[더지엠뉴스] 중국의 첨단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기술 기업 보루이캉(博睿康科技, Boruikang)이 신경과학 및 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기업은 뇌 신호를 감지하고 분석하는 최첨단 장비를 개발하며, 의료 및 학술 연구 기관과 협력해 BMI 기술을 실용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보루이캉은 칭화대학, 중국과학원, 베이징사범대학, 베이징항공항천대학, 저장대학, 상하이교통대학 등 중국의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베이징대학 제3병원, 쉬안우병원, 화산병원, 301병원 등 대형 의료기관에도 관련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BMI 기술 개발 및 연구 성과
보루이캉은 현재까지 17건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생산허가증과 의료기기 등록증을 획득했다. 또한, 중국 정부의 12차 5개년 계획의 ‘뇌-기계 인터페이스에서 미약한 뇌 신호 수집 기술 및 제품 개발’ 과제를 수행했으며, 13차 5개년 계획의 ‘알츠하이머병 신경 조절 및 스마트 재활 핵심 기술과 임상 응용 연구’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특히, 보루이캉은 세계 로봇 대회 ‘뇌-기계 인터페이스 대회’의 공동 주최자로 3년 연속 공식 장비 공급사로 선정되었으며, BMI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제품 및 활용 분야
보루이캉의 제품은 신경과학, 심리학, 인간공학, 운동학, 임상 신경질환 진단 및 재활 치료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장비로는 디지털 뇌전도기, 고주파·고밀도 뇌전도기, 뇌파 기반 뉴로피드백 시스템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뇌 신호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다.
또한, 보루이캉은 BM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재활 치료 장비를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뇌 손상 환자의 치료 및 신경 재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 시험 및 제품 상용화 계획
보루이캉은 칭화대학교 생체의학공학원과 협력해 뇌-기계 인터페이스 제품 ‘NEO’를 공동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2024년 8월 중국에서 혁신 의료기기 특별 심사 절차에 진입했으며, 현재 다기관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2025년부터는 중국 내 10개 의료센터에서 30~50명의 척수 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 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며, 임상 데이터는 중국 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제출해 제품 출시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향후 전망
보루이캉은 BMI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신경 재활 및 뇌 질환 치료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BM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뇌파 기반 인터페이스 장비가 더욱 정밀하고 효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보루이캉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중국을 대표하는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