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2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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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대신 기술직을 택하는 젊은이들,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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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리픽

 

[더지엠뉴스]미국의 Z세대가 더 이상 대학을 필수적인 선택지로 보지 않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학자금 대출 부담과 불확실한 취업 전망 때문에 많은 젊은이가 목수, 전기기사, 트럭 운전사 같은 기술직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천에 따르면, 해리스 폴이 인튜이트 크레딧 카르마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78%의 젊은이가 육체노동이 필요한 기술직에 더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높은 수입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자금 대출 부담 없이 빠르게 경제적 독립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선택을 하고 있다.


여성의 경우에도 비슷한 흐름이 감지된다. 퓨 리서치 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대학 학위가 없는 젊은 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고객 서비스 직원, 간호 보조·정신 건강 및 가정 건강 관리 보조, 판매 직군의 현장 감독관, 계산원, 웨이트리스 등이다. 이들 직업의 연봉은 연간 5만 달러(약 7300만 원)에서 6만 6000달러(약 9650만 원)에 이른다.


남성들은 트럭 운전사, 건설 노동자, 화물 운송 및 일반 노동자, 판매 직군의 현장 감독관, 요리사 및 조리사 같은 직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럭 운전사의 경우 연간 6만 20001억 4000만 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으며, 전문 셰프의 경우에는 최대 17만 3000달러(약 2억 4000만 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일시적 흐름이 아니라 구조적인 변화로 자리 잡고 있다. 미국 국립학생정보센터는 2023년 직업 교육 중심의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률이 16% 증가했으며, 건설 관련 전공자는 23%, 냉난방(HVAC) 프로그램 등록률은 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직업 중 하나가 풍력터빈 기술자로, 최대 연봉이 10만 3000달러(약 1억 5000만 원)에 달한다. 이처럼 젊은이들이 더 이상 대학을 유일한 성공 경로로 보지 않고 실질적인 기술을 익히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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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계산원 연봉 7300만 원? Z세대가 선택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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