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국가 사이의 협력, 제3자 겨냥해서는 안 된다"

[더지엠뉴스-thegmnews] 중국 정부가 미국에서 열린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쿼드(Quad)’에 대해 “중국을 포위하려는 도구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갖고 “국가와 국가 사이 협력은 제3자를 겨냥해서는 안 되고, 제3자의 이익을 해쳐서는 더욱더 안 된다고 중국은 일관되게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린 대변인은 그러면서 “그 어떤 지역의 창의든 모두 역내 대세에 순응하고 역내 평화 안정 번역을 촉진해야 한다”며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소집단’을 만들어 역내 국가 간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해치고 평화와 발전, 협력, 번영을 도모하는 아태지역의 대세에 어긋난다면 기필코 오래 못 갈 것이며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고 일축했다.
린 대변인은 아울러 패권을 수호하고 중국을 억제하려는 집념을 내려놓고 역내 국가를 도구로 삼거나 각종 ‘소집단’을 미화하려는 전략적 시도를 중단할 것을 미국에 촉구했다.
이어 “미국은 타국의 전략적 안보 이익과 아시아·태평양 인민의 복지 희생을 대가로 사익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며 “동맹관계를 강화해 중국을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행동에 옮겨야 한다”고 부연했다.
ⓒ 더지엠뉴스 & thegm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