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1위 제약 장비 제조기업 창사시 추텐테크기술기업
- 한국 동탄에도 공장 확장 중...스마트 공장 설비
[더지엠뉴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공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제품 수는 500개 이상이죠. 수시로 제품이 늘어나기 때문에 사실 저도 정확히 모든 제품을 파악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24일 기자가 찾아간 중국 후난성 창사시(长沙市)의 세계 최대 제약 장비 제조업체 추텐테크 기술회사(楚天科技股份有限公司·Truking) 관계자는 공장 내부를 둘러본 뒤 '회사의 규모가 어떻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실제 추텐테크는 중국 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그 규모와 제품 생산을 따라잡을 수 없는 독보적인 영향력을 갖추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이후 현재 세계 제약 장비 산업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 중 하나로 성장했다.
주요 사업은 의료 장비 및 전반적인 기술 솔루션이며 스마트 제약 공장의 연구개발을 촉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중국 A주에 상장될 만큼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산하에는 독일 ROMACO 그룹, 추톈화퉁, 쓰촨 의약 디자인원, 추톈페이윈, 추톈위안창, 추톈화싱, 추톈 지능 로봇 등 많은 전액 출자 또는 지주 자회사가 있으며, 전 세계 직원 수는 6500명이고 총 자산은 100억 위안(약 1조9400억원)에 달한다.
공장은 근로자의 직접적인 일손은 따로 필요하지 않았다. 대부분 생산 공정이 자동으로 돌아갔다. 제약의 경우 환경이 중요하기 때문에 조금의 먼지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창사와 독일의 두 개의 운영 본부를 가지고 있다. 창사 중앙 기술 연구소, 유럽 기술 연구소, 쓰촨 의학 디자인 연구소 및 쑤저우 기술 연구소 등 4개의 R&D 기관을 설립했다.
여기다 국가 기업 기술 센터, 국가 혁신 기반, 박사 후 과학 연구 워크스테이션, 학자 및 전문가 워크스테이션과 같은 여러 기술 및 혁신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2022년 12월 31일 기준 총 4672개의 중국 특허 출원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효한 특허 제출이 2812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특허 수는 향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시 말해 제약 장비 분야에서 이 회사의 기술을 쓰지 않으면 사실상 생산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울러 미국, 러시아, 인도, 한국, 독일, 인도네시아, 유럽 및 기타 국가에서 35건의 PCT 국제 특허 출원이 접수되었으며 19건의 특허를 승인받았다. 추텐테크의 제품은 아시아, 유럽 및 남미의 4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으로 수출하는 상황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제 시장 점유율은 해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기존 사업 영역을 고수하면서 고급 의료 장비 및 의료 로봇 분야에도 진출하고 의료 장비 및 의료 기기 개발을 촉진하며 전반적인 건강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존경받는 사람이 되고, 존경받는 제품을 만들고, 존경받는 기업을 운영한다’는 핵심가치를 견지하고, ‘끈기로 인한 우수성’의 정신을 도모하며, ‘고객중심, 노력하는 사람중심, 목표책임 결과지향’의 경영목적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