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 대변인 린젠이 2024년 12월 1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한국 정치 상황, 세르비아 외무장관의 방중, 중미 과학기술 협력 협정 갱신, 대만 무기 거래 및 지역 안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밝혔다.
1. 한국 정치 상황과 중한 관계
린젠 대변인은 한국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과 관련해 “한국의 내정”이라며 구체적인 논평을 자제했다.
그는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이 양측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일관되고 안정적인 대(對)한국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해 한국이 중국과 함께 노력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 세르비아 외무장관의 방중 일정
세르비아 외무장관 니콜라 셀라코비치가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린 대변인은 세르비아를 “중국의 철석 같은 친구”라고 표현하며, 시진핑 주석과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의 전략적 지도 아래 양국 관계가 역사적 성과를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전략적 소통과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대의 중세 운명공동체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 중미 과학기술 협력 협정 갱신
린 대변인은 중국과 미국이 2024년 12월 13일 베이징에서 과학기술 협력 협정의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정은 2024년 8월 27일부터 5년간 연장되며, 이는 중미 정상회담 합의를 이행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그는 “중미 과학기술 협력은 본질적으로 상호 이익과 윈윈 관계”라며, 협정이 양국의 과학 발전과 경제 성장에 기여할 뿐 아니라, 글로벌 공동 과제 해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이 협정을 성실히 이행해 협력의 성과가 양국과 전 세계에 이익이 되기를 기대했다.
4. 대만 무기 거래에 대한 반대 입장
대만이 미국으로부터 38대의 ‘에이브럼스’ 주력 전차를 받은 것에 대해 린 대변인은 강력히 반대했다.
그는 “대만에는 ‘국방부’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와 대만과의 군사적 유대를 반대하는 중국의 일관된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간 3대 공동성명, 특히 ‘8·17 공동성명’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며, 대만의 무력 독립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국은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 지역 안보 및 미국 군함의 캄보디아 방문
미국 군함이 8년 만에 캄보디아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린 대변인은 “각국의 안보 및 방위 협력은 지역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언급하며, 해당 방문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6. 중국과 인도 국경 문제와 외교 회담
중국과 인도는 국경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대표 회담을 조율 중이다. 린 대변인은 “양국이 국경 문제 특별대표 회담을 통해 국경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공유했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7. 중일 외교장관 회담 예정
일본 외무상이 12월 25일 중국을 방문해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할 예정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린 대변인은 “중국은 일본과 다양한 분야에서 대화와 소통을 중시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