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중국이 글로벌 외자기업을 대상으로 한 소비 촉진 정책을 강화하며 해외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9일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장관급) 겸 부부장은 전날 중국을 방문한 라몬 라구아르타 펩시코 CEO와 만나 중국의 소비 촉진책이 외자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대표는 "중국은 수요 확대와 소비 진작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는 펩시코를 포함한 외자기업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5% 안팎의 경제 성장 목표 달성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담에서 왕 대표는 미중 무역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미중 경제 및 무역 관계의 본질은 상호 이익과 윈윈"이라며, 중국이 외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중앙TV(CCTV)의 소셜미디어 계정 '위위안탄톈'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상무부가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중국 내 시장 확대를 지원하는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외국 기업들이 중국 내 소비 증가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