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화려한 결혼식을 올린 지 단 열이틀 만에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연예계에서 보기 드문 ‘12일 초고속 파경’이라는 기록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고, 그 배경을 두고 각종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7일 방송계에 따르면,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30대 중반의 여성 연예인 A씨가 결혼한 지 불과 12일 만에 이혼 절차를 밟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상대는 중견 연예기획사 대표로, 업계에서는 이름만 대면 알 정도의 인물이었다. 두 사람은 과거 행사에서 만나 빠르게 가까워졌고, 약 3개월 만에 혼인신고까지 마쳤다.
하지만 결혼 직후 갈등이 불거졌다. 양측은 생활 방식과 가족 문제, 경제관념 등을 이유로 심각한 의견 충돌을 겪었고, 결국 ‘함께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혼을 결정했다. A씨 측 관계자는 “서로 충분히 알지 못한 채 감정적으로 서둘렀던 결혼이 오히려 상처가 됐다”고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은 별도의 정식 결혼식 없이 가족들과의 식사 자리만 진행했으며, 신혼여행도 떠나지 못한 채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SNS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며, 예정됐던 방송 촬영도 잠정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당사자 모두 상처가 큰 상태라 공개적인 언급은 하지 않을 것 같다”며 “A씨는 심리적 안정을 찾는 대로 복귀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연예계뿐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되며, ‘왜 이렇게까지 빨랐나’, ‘감정의 시대는 끝났다’는 식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