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44세 생일을 맞은 세계적인 슈퍼모델 애드리아나 리마가 생일을 기념하는 특별 화보를 공개해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리마는 도발적이면서도 절제된 분위기의 화보를 통해 “여전히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한다”는 당당한 메시지를 전하며 다시 한 번 ‘아이콘’으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12일 미국 연예 매체 TMZ는 리마의 생일을 맞아 그녀의 섹시한 사진들을 소개하며 “17세에 런웨이에 데뷔한 이후, 여전히 가장 강렬한 존재 중 하나”라고 평했다. 공개된 사진 속 리마는 베니스영화제 레드카펫에서 복근이 드러나는 크롭탑 패션으로 등장하거나, 작년 빅토리아시크릿 무대에서 화려한 레드 란제리를 입고 카리스마 넘치는 포즈를 취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리마는 이번 생일을 맞아 인스타그램에 “나의 나이, 나의 몸, 나의 과거는 모두 현재의 나를 만든 것”이라는 글과 함께 화보를 게재했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수십만 개의 좋아요와 수천 개의 응원 댓글을 받았고, 많은 여성 팬들은 “당신 덕분에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다시 배웠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리마는 2000년대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속옷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 한 시대를 풍미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출산 이후에도 몸매 관리와 경력을 동시에 이어가며 ‘슈퍼맘’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으며,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영화제 참석, 브랜드 화보, 뷰티 캠페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모델계 관계자들은 이번 생일 화보에 대해 “단순한 자축이 아닌, 여성의 삶에 대한 헌사이자 선언”이라고 평했다. 리마가 보여준 ‘꾸밈 없는 아름다움’과 ‘성숙한 자신감’은 단순한 외모 이상의 울림을 전했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