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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6 (수)

중국, 에이즈 백신 임상 1상 첫 성공

중국질병통제센터 연구진, 백시니아 기반 후보물질로 지속 면역 반응 확인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연구팀이 에이즈 백신의 임상 1상 시험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중국 본토에서 진행된 최초의 백시니아 벡터 기반 HIV 백신 임상 성공 사례로 기록된다.

 

5일 중국 매체 북징르바오(北京日报, Beijing Daily)와 차이롄서(财联社, Cailianpress)에 따르면,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中国疾病预防控制中心) 산하 에이즈예방통제센터는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운반체로 사용한 재조합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해, 건강한 피험자 48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했다.

 

백신은 에이즈의 원인인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대해 지속적인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으며, 참가자들로부터 뚜렷한 안전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임상 2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에이즈 백신 개발은 전 세계적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분야다. 북징르바오에 따르면 지금까지 300여 건의 후보물질이 임상에 들어갔지만, 면역 유도력 부족으로 대부분 중단됐다. HIV는 변이율이 매우 높고 바이러스 구조가 복잡해, 기존 백신 플랫폼으로는 효과적인 대응이 어려웠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4년 말 기준 전 세계 HIV 보균자가 약 4,08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연간 신규 감염자는 100만 명 이상이다. 치료제는 여러 종류가 개발됐지만, 백신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다.

 

중국 내 감염자 수는 2024년 한 해 동안 10만1,626명으로 집계됐고, 이 중 1만8,096명이 에이즈 발병 환자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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