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가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앞두고 “신흥국 협력의 중심 축으로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일 마오닝(毛宁, Mao Ning)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 브릭스 정상회의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신규 회원국과 10개 파트너 국가의 참여로 개최되는 첫 회의라는 점을 강조하며,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의 단결과 협력에 핵심적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브릭스는 공정하고 질서 있는 다극화 세계 질서 구축과 포용적 세계화 추진을 위한 중요한 힘”이라며, “각국과 함께 다자주의 수호, 공동 발전, 글로벌 거버넌스 개선, 고품질 협력 구조 완성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올해 회의에 국제·지역기구 대표들도 초청해 더욱 확대된 협력 기반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오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리창(李强, Li Qiang) 중국 국무원 총리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 브라질 대통령의 초청으로 7월 5일부터 8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제17차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리 총리는 이어지는 7월 9일부터 10일까지는 이집트 모스타파 마드불리(Mostafa Madbouly) 총리의 초청으로 카이로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는 브릭스 5개국 체제에서 확장된 이후 처음 열리는 만큼, 글로벌 남반구의 협력 네트워크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