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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2 (토)

딩쉐샹 “중국은 가장 큰 확실성”…트럼프 통화 이후 바오얼선 접견

미 전 재무장관에 “핵심이익 존중하라” 강조…양국 경제협력 확대 메시지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국무원 부총리인 딩쉐샹(丁薛祥, Ding Xuexiang)이 10일 베이징에서 미국 전 재무장관 바오얼선(Bao'ershen)을 접견하고 중미 협력 확대와 상호 존중의 원칙을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동은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미국 대통령 간 최근 전화 통화 이후, 양국 고위 인사의 실무 접촉 가운데 하나로 마련됐다.

 

딩쉐샹은 “양국 정상의 통화에서 중요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중국과 미국이 상호 존중과 평화공존, 협력공영의 원칙을 지키며 협력하면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뿐 아니라 전 세계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중국은 가장 확실한 안정 요소”라며 “미국이 중국의 발전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중국의 핵심이익과 중대한 관심사항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미 간 경제·무역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호혜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바오얼선이 운영하는 재단과 미국 기업들의 대중 협력을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상호 신뢰와 협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바오얼선은 “미중 관계는 세계 경제의 안정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며 “양국은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미중 고위급 채널 복원과 기업 교류 재개 움직임의 일환으로, 중국이 미국과의 전략적 경쟁 속에서도 실무 협력과 상호 이해의 여지를 확보하려는 외교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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