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물류의 중심선이 더 이상 항만에만 머물지 않는 장면이 곳곳에서 확인된다. 비용과 시간, 공급 안정성을 함께 따지는 계산 속에서 내륙과 서부가 새로운 출발선으로 편입되는 흐름이다. 30일 KIC중국에 따르면 이 변화의 한가운데에는 서부육해신통도가 놓여 있다. 서부 내륙과 남부 해안을 하나의 통로로 잇는 이 노선은 화물이 반드시 동부 항만으로 모이던 기존 경로를 비켜가게 만들며, 물류의 시작점을 안쪽으로 끌어당겼다. 과거에는 수출입 컨테이너가 자연스럽게 연해를 향했다. 지금은 충칭과 청두, 시안에서 출발한 화물이 남부 항만이나 유럽으로 곧장 이어지는 장면이 낯설지 않다. 물류의 출발선이 항만이 아니라 도시라는 인식이 서서히 자리 잡고 있다. 서부 도시에 부여된 역할도 달라졌다. 단순 통과 지점에 머물던 지역에 보관과 가공, 통관과 분배 기능이 동시에 얹히며 물류 허브의 형태가 갖춰지고 있다. 철도와 고속도로, 공항과 항만을 묶은 복합 물류 단지가 연속적으로 조성되는 배경이다. 철도 노선의 위상 역시 달라졌다. 중유럽 화물열차는 비상 수단이 아니라 상시 운송 축으로 취급되기 시작했고, 출발지는 점차 서쪽으로 이동했다. 해상 운송보다
더지엠뉴스 이대명 기자 | 중국이 대만 인근에서 실시한 군사훈련을 둘러싸고 ‘외부 간섭 세력’을 명시적으로 겨냥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대만 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외교부는 대만 문제의 선을 넘는 어떠한 도발도 단호한 대응을 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외부 세력의 개입을 강하게 경고했다. 중국 외교부는 2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만 인근에서 진행된 군사훈련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훈련의 목적이 ‘외부 간섭 세력’을 겨냥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 기자는 해당 표현이 구체적으로 어느 국가를 지칭하는 것인지 질문했고, 이에 대해 린젠 대변인은 대만 문제에서 선을 넘는 모든 도발 행위는 중국의 단호한 대응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린젠 대변인은 특정 국가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대만 문제를 중국의 핵심 이익이자 내정 문제로 규정하며 외부 세력의 군사적·정치적 개입을 명백한 간섭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대만을 둘러싼 어떠한 형태의 도발이나 긴장 조성도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중국 측은 최근 대만 해협과 대만 인근 해역에서 실시된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고급 백주 시장의 기준점으로 여겨지는 마오타이가 2026년을 겨냥한 시장 마케팅 전략의 큰 틀을 공개했다. 소비자 중심 원칙 아래 제품 구조와 가격 체계, 유통 방식 전반을 시장 논리에 맞게 재정렬하겠다는 방향이 공식화됐다. 29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구이양에서 열린 마오타이 전국 대리상 연합회에서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2026년 마케팅 전략의 핵심 기조로 ‘소비자 중심’과 ‘마케팅 시장화 전환’을 제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품 구조 조정, 가격 형성 방식, 유통 채널 운영 원칙까지 구체적인 방향이 함께 공개됐다. 마오타이 측은 내년 마케팅의 최우선 목표를 소비자 수요에 맞춘 공급 구조 재편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다 명확한 피라미드형 구조로 정비하고, 가격 역시 시장 수급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올해 마오타이 시장의 기본 흐름에 대해서는 ‘안정’이라는 평가가 내부적으로 공유됐다. 백주 산업 전반이 조정 국면에 들어선 상황에서 정책 환경 변화와 유통 재고 부담이 겹쳤지만, 마오타이는 장면 중심 추천과 정밀 운영, 체험형 마케팅을 결합한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인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최고 입법기관의 연례 정치 일정이 공식 확정됐다. 내년 중국의 국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조율이 이 회의를 통해 본격적인 윤곽을 드러내게 된다. 27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 따르면,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4차 연례회의는 2026년 3월 5일 베이징에서 개막한다. 이번 결정은 상무위원회가 지난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진행한 회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채택됐다.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중국의 헌법상 최고 국가권력기관으로, 매년 정기회의를 통해 국가 예산과 주요 법률, 정부 업무보고 등을 심의·의결해 왔다. 특히 연례회의에서는 국무원 업무보고를 비롯해 경제·사회 발전 계획, 재정 운용 방향, 주요 인사 안건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중국 정치 체계에서 전인대 연례회의는 중앙 정부의 정책 기조를 제도적으로 확정하는 절차로 기능해 왔다. 회의 일정이 조기에 확정되면서 각 부처와 지방 정부의 정책 준비 작업도 이에 맞춰 속도를 내게 됐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국가안전부가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해외 적대 세력이 중국 내 허위 영상을 유포해 사회적 혼란을 조성하려 했다고 경고했다. 인공지능 대형 모델의 확산 속에서 정보 보안과 여론 안전이 국가안보 문제로 직결되고 있다는 판단이 공식 경로를 통해 제기됐다. 26일 중국 국가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공개한 글에서 해외 반중 적대 세력이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조작된 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중국 내부로 확산시키려 시도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행위는 여론을 오도하고 사회적 불안을 조성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안전부는 인공지능 대형 모델이 산업과 일상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고 전제했다. 동시에 기술 활용이 확대될수록 데이터 프라이버시 침해와 알고리즘 편향, 정보 유출과 같은 새로운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보안 장치 강화를 강조했다. 특히 일부 기관이 오픈소스 기반의 인터넷 연결형 대형 모델을 별도 보안 조치 없이 도입하는 과정에서 내부 네트워크가 외부 공격에 노출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 사례에서는 직원이 오픈소스 인공지능 도구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글로벌 공급망을 가로지르는 드론 산업을 둘러싸고 미중 간 긴장이 다시 노골적으로 표면화됐다. 미국이 외국산 드론 전체를 안보 명분으로 묶자, 중국은 이를 시장 질서 훼손이자 노골적인 압박으로 규정하며 대응 조치를 예고했다. 24일 중국 상무 당국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가 외국산 드론 시스템과 핵심 부품 전부를 ‘커버드 리스트’에 포함한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해당 조치가 정상적인 상업 거래와 중미 기업 간 협력을 무시한 채 ‘국가안보’ 개념을 과도하게 확장한 사례라고 밝혔다. 산업계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국가 권력을 동원해 외국 기업, 특히 중국 기업을 억제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가 외국에서 생산된 드론과 주요 부품을 ‘신뢰할 수 없는 공급자’ 목록으로 분류하겠다고 공지하면서 공식화됐다. 통신·무선 장비 관리 권한을 가진 기관이 드론 전반을 규제 대상으로 삼으면서, 사실상 미국 시장 접근을 구조적으로 제한하는 효과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측은 이러한 결정이 자유무역 원칙과 시장 경쟁 질서를 왜곡한다고 강조했다. 대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불안을 둘러싼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며 네덜란드 정부를 정조준했다. 윙텍과 넥스페리아 간 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중국 정부는 행정 개입 철회와 공급 정상화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23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상무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갖고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 BV의 모회사인 윙텍 테크놀로지와 넥스페리아 측이 지난주 첫 공식 회담을 열고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이 회담을 계기로 네덜란드 측에 대해 행정명령 철회, 기업 간 협의를 위한 환경 조성, 그리고 중국과 해외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반도체 공급 재개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넥스페리아 둥관 공장의 웨이퍼 재고가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국내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반도체 부족을 겪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해당 문제가 현재 협의의 핵심 사안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대변인은 윙텍과 넥스페리아 대표들이 첫 회담에서 각자의 입장을 설명하고 쟁점을 명확히 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중국 측은 통제권과 공급망 복구 문제를 둘러싼 기업 간 논의를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혁신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글로벌 출시 질서를 재편하기 위한 실험에 들어갔다. 상하이 푸둥신구가 연구와 임상, 허가와 상업화를 한 공간에 묶는 전면적 제도 실험지로 부상하고 있다. 22일 중국 정부와 의료 산업계에 따르면, 푸둥신구는 글로벌 혁신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최초 출시지를 목표로 제도 개방과 산업 인프라 재편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은 세계 최대 수준의 의약품 소비 시장이었지만, 신약과 첨단 의료기기의 첫 상용화 무대는 주로 미국과 유럽에 집중돼 있었다. 푸둥은 이 구조를 전환하기 위해 연구개발 단계부터 임상 시험, 허가 심사, 시장 출시까지의 전 주기를 하나의 지역 안에 집적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푸둥신구 전략의 출발점은 제도 선개방이다. 기존 의료 규제 체계에서 가장 시간이 오래 걸렸던 허가와 보험 연계 절차를 분리해, 혁신 제품이 시장에 진입하는 속도를 앞당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적인 조치가 민관 협력형 상업보험 제도다. 공적 의료보험 등재 이전 단계에서도 혁신 의약품과 의료기기가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민간 보험을 통한 비용 보전 구조를 허용했다. 이 구조를 통해 기업은 조기 임상
더지엠뉴스 이대명 기자 | 중·일 관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주한 중국대사가 직접 나서 일본의 대만 관련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차 분명히 했다. 대만 문제를 둘러싼 발언과 대응을 단순한 외교 현안이 아닌 전후 국제 질서와 직결된 문제로 규정하며 한국 사회를 향한 공개 메시지를 내놓았다. 19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다이빙 대사는 지난 12일 한국 아주경제와 아주일보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여 국제 정의와 평화를 수호하자’는 제목의 기고문을 중국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발표했다. 다이빙 대사는 기고문에서 최근 일본 지도자의 대만 관련 발언을 두고 중국 내정에 대한 거친 간섭이자 중국의 핵심 이익을 정면으로 건드린 행위라고 규정했다. 대만은 분할될 수 없는 중국 영토의 일부이며, 대만 문제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과 직결된 사안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국가 통일을 어떻게 실현할지는 중국 인민 스스로의 문제로,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개입도 허용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일본 지도자가 “대만 해협 유사 상황은 일본의 존립 위기”라고 언급한 점을 지적하며, 이는 일본의 현직 지도자가 공식 석상에서 대만 문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일본 정부 인사들의 대만 관련 발언을 둘러싸고 중국 외교부가 강도 높은 공개 반박에 나섰다. 중국은 전후 국제질서와 중일 간 합의 문서를 조목조목 제시하며 대만의 법적 지위가 이미 확정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정례 기자회견에서 궈자쿤 대변인은 일본 외무상과 총리의 최근 발언을 언급하며 일본 측의 태도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 궈자쿤 대변인은 일본 외무상이 중일 공동성명 일부 조항만을 언급한 점을 지적하며, 일본이 의도적으로 핵심 내용을 회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중일 공동성명에서 명시된 ‘중화인민공화국이 중국의 유일한 합법 정부’라는 문구와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한 일부’라는 핵심 조항을 재확인하지 않았다. 중국은 일본이 카이로 선언을 언급하면서도 ‘일본이 중국에서 강탈한 영토’라는 표현을 의도적으로 제외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이 중일 공동성명과 이른바 샌프란시스코 조약을 병렬적으로 언급한 행위를 문제 삼았다. 이는 기존 합의와 국제법 원칙을 위반하고 대만 지위 미확정론을 되살리려는 시도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중국은 대만의 지위가 이미 여러 역사적·법적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