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 정부는 미국이 무역전쟁을 먼저 촉발한 당사자임을 분명히 하며, 갈등 해소의 전제조건으로 ‘존중 기반의 협상’을 제시했다. 아울러 한국 아이돌 그룹의 중국 내 공연 소식에 대해 “문화교류에 열린 자세”라며 한류에 대한 긍정 신호도 보냈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아이돌 그룹이 다음달 중국 푸저우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 “구체적 상황은 외교부 차원에서 확인되지 않았지만, 한국과의 문화 예술 교류를 장려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한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문화 파트너”라며 “중국은 예술과 공연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꾸준히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수년간 사실상 중단됐던 한류 공연이 9년 만에 중국에서 재개될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은 무역 문제와 관련해 강한 어조로 미국을 비판했다. 궈 대변인은 “최근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이 양보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은 본말이 전도된 주장”이라며 “이 무역전쟁은 미국이 먼저 시작한 것으로, 중국은 일방적인 양보가 아닌, 상호 존중
[더지엠뉴스]중국과 키르기스스탄이 전략적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알마티에서 왕이(王毅, Wang Yi) 중국 외교부장은 키르기스스탄 외교장관 쿠루바예프와 공식 회담을 진행했다. 왕이는 두 나라가 산과 강을 공유하며 오랜 시간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를 다져온 좋은 형제, 좋은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과 자파로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양국 협력 방향에 따라, 중국과 키르기스스탄은 이웃 간의 우의를 더욱 강화하고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키르기스스탄이 자국 상황에 맞는 발전의 길을 걷는 것을 지지하며, 어떠한 외부 간섭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양국 정상이 합의한 공동 인식을 이행하고,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며, 전략적 신뢰를 심화하고, 실질적 협력을 넓혀 양국과 지역 국민의 복지를 높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쿠루바예프 외교장관은 자파로프 대통령의 2월 방중이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며, 중국의 경제 및 사회 발전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중국과 함께 두 나라 정상의 합의에 따라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운명공동체를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가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각종 압박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26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미중간 핀터닐 협상 문제, 무역관계, 군축, 항공분쟁,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가졌다. 궈 대변인은 핀터닐 문제를 거론하며 "핀터닐은 미국의 문제이지 중국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중국은 선의로 접근했지만, 미국은 오히려 무리한 관세를 부과하며 협력을 파괴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공격과 위협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무역 관련 질문에 대해 궈 대변인은 "중미 양국은 현재 관세 문제에 대해 어떤 협상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 측이 저위급 관료간 접촉을 언급하며 혼선을 주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미국 언론이 보도한 중국의 125% 관세 면제 검토설에 대해서는 "구체적 상황을 알지 못한다"며 상급 부처에 문의하라고 답변했다. 유엔 안보리에서 개최된 '단일주의와 강권행위에 대한 충격' 회의와 관련해 궈 대변인은 미국의 관세 남용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미국은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가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과 매일 협상 중’이라는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날 궈자쿤(郭子昆, Guo Zikun)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보도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선을 그었다. 24일 기준 궈 대변인은 “현재 중미 간 관세 문제와 관련한 협의나 협상은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며, “합의에 도달했다는 말은 더욱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세전쟁은 미국이 시작한 것”이라며 “중국의 입장은 줄곧 명확하고 일관되다”고 말했다. 이어 “맞서 싸우려면 싸울 준비가 돼 있고, 대화하려면 그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하면서도 “협상은 반드시 상호 존중과 평등, 상생의 원칙 아래 이뤄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상무부의 허야둥(何亚东, He Yadong) 대변인 역시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을 정면 비판했다. 허 대변인은 “미국이 진정으로 문제를 풀고자 한다면, 일방적으로 부과한 모든 대중 관세를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의 무리한 관세는 시장 원칙을 무시한 것”이라며 “이는 자국 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국제 무역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는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세전쟁, 금번 왕이 외교부장의 외교일정, 중미 협상, 이란·아제르바이잔·브릭스 협력 등 주요 국제 이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브리핑에 나선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먼저 왕이 외교부장이 오는 25일부터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중국-중앙아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고, 이어 브라질에서 브릭스 외교장관회의 및 안보회의까지 잇달아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간 정치 신뢰를 다지고 ‘제2차 중국-중앙아 정상회의’를 위한 정치적 준비라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언급한 ‘대중 관세 인하 가능성’ 및 ‘협상 여지’ 발언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궈 대변인은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다. 우리는 싸우고 싶지 않지만 싸우는 상황이면 반드시 끝까지 간다”며, 미국이 협상을 원한다면 “위협과 공갈부터 중단해야 한다”고 강경하게 맞섰다. 특히 그는 “한편으로 협상을 말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극한 압박을 가하는 방식은 중국과의 올바른 교류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브릭스 외교장관회의에 대해선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9개 파트너 국가가 참여하는 첫 외교장관급
[더지엠뉴스]시진핑 국가주석이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면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국제 정세가 요동치는 상황에서도 중아 관계는 흔들림 없는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며 양국의 전략적 신뢰와 상호 협력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양국 간 정치적 상호 신뢰의 강화, 실질 협력의 심화, 국제 무대에서의 공동 대응 등을 통해 새로운 협력 국면을 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은 아제르바이잔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지하며, 상호 핵심 이익을 철저히 존중하는 외교 원칙을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일대일로(一带一路)” 협력 성과가 양국 모두에게 실질적 혜택을 가져왔다고 언급하며, 향후 더 높은 수준의 전략 연계를 통해 협력을 확장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교육, 문화, 청년, 관광 등 인문 교류 강화와 지역 민심 기반 확대의 중요성도 덧붙였다. 무역·관세 관련 언급도 있었다. 시 주석은 “관세전쟁과 무역전쟁은 다자무역체제와 세계 경제질서를 해친다”며, 아제르바이잔과 함께 유엔 중심 국제질서 및 국제법 기반의 규범을 수호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더지엠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향후 2~3주 내 재조정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혀 주목된다. 24일 발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후 취재진과 만나 “관세 조정 여부는 중국에 달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이 90개국과 관세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결국 우리는 좋은 협상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145%까지 오른 대중국 수입품 관세가 과도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그 조정은 중국의 협상 태도에 좌우된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중국을 포함한 새로운 관세 체계는 2~3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고 구체적인 시점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은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협상 여지를 남겨두면서도, 중국의 대응에 따라 정책 기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셈이다. 미 재무부 역시 같은 날 열린 국제금융연구소 행사에서 유사한 기조를 드러냈다. 스콧 베선트 장관은 미중 간 관세가 “지속 가능한 수준이 아니다”라며, 이는 사실상 금수 조치에 준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빅딜의 기회는 여전히 있다”고 언급하며 향후 협상 여지를 내비쳤다. 트럼프
[더지엠뉴스]중국은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대중 협상 낙관 발언에 대해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대화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날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궈자쿤(郭家坤, Guo Jiakun) 대변인은 “중국은 결코 싸움을 원하지 않지만, 싸움이 벌어진다면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며 “중국의 입장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23일 발표된 입장은 중국 정부가 미국의 관세 압박에 원칙적 대응 기조를 고수하고 있음을 다시 확인시킨 것이다. 궈 대변인은 “미국이 진정으로 문제를 협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위협과 압박을 중단하고, 평등과 상호 존중, 상호 이익의 기반 위에서 중국과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중국과의 관계는 좋다”는 발언과 함께, 미국이 부과 중인 대중 관세가 최대 145%에 달하며, 협상 상황에 따라 상당히 낮아질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놨다. 그러나 그는 “완전히 철폐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0% 수준의 관세로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중국은 이에 대해 협상 여지를 열어두되, 미국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강압적 협상 방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
[더지엠뉴스]중국의 외교 전략을 총괄하는 왕이 외교부장이 영국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미국의 관세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다자무역체제의 공동 수호를 촉구했다. 22일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이날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과 통화를 갖고, 최근 국제 질서가 일방주의와 괴롭힘으로 흔들리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왕 부장은 “세계 2차 대전 이후 형성된 국제 규칙과 유엔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 체제를 양국이 함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관세를 외교 도구로 삼아 여러 국가를 공격하고 있으며, 이는 WTO 규칙을 공공연히 위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국가 간 교류를 약육강식의 논리로 되돌리는 것은 역사에 대한 퇴행”이라고 경고했다. 왕 부장은 중국이 고도의 대외개방을 유지하며 각국과 상호이익의 협력을 이어갈 것이며, 이를 통해 전 세계와 발전의 기회를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래미 장관은 양국 간 고위급 교류 확대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양자 및 다자 의제에 대해 정기적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국도 자유무역과 WTO 체제를 지지하며, 이를 토대로 한 국제경제 질서 수호에 동참할 의지를 드러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는 22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인도네시아 '2+2' 외교·국방 장관급 회담이 전략적 신뢰와 안보 협력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은 양국 정상의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조치로, 중국이 외국과 수립한 최초의 장관급 2+2 회의 체제"라며 역사적 의미를 부각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이번 회의를 통해 고위급 교류 확대, 경제 전략 연계, 안보 협력 범위 확장, 남중국해 평화 유지, 다자 협력 강화 등을 주요 의제로 삼았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은 75주년 수교를 기념해 제2차 회담을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올해 만 70주년을 맞은 반둥회의(萬隆會議)를 언급하며, 평화공존 5원칙과 반둥정신을 계승하고 유엔·브릭스(BRICS)·G20 등 국제무대에서 공동 목소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세계가 격변기 속에 진입한 지금,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남반구의 대표국가로서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외교부는 미중 갈등 및 주변 외교 현안과 관련해 다수의 외신 질문에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