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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2 (목)

캐나다, 중국 전기차 관세 전환…북미 자동차 지형 흔들

최혜국 관세 적용, 중국차 쿼터 확대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캐나다가 중국 전기차에 적용해 온 고율 관세를 철회하며 북미 자동차 시장의 정책 기류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미국 중심의 공급망에 균열이 발생한 상황에서 캐나다가 중국 전기차를 새로운 선택지로 받아들이는 흐름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22일 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하던 100% 추가 관세를 폐지하고 연간 4만9,000대 물량에 대해 6.1% 최혜국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캐나다의 중국 전기차 수입 쿼터는 단계적으로 약 7만 대까지 확대될 예정이며, 앞서 종합 세율이 106.1%까지 높아졌던 시기 이후 급감했던 대캐나다 수출 물량이 다시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의 정책 전환 배경에는 북미 자동차 산업 구조 변화가 맞물려 있다. 미국 정부의 압박과 보호무역 기조 속에서 GM 등 주요 완성차 기업들이 캐나다 내 생산 거점을 미국으로 이전하면서 현지 산업 공동화 현상이 심화됐다. 캐나다는 자체 자동차 브랜드가 없는 구조에서 오랫동안 미국에 의존해 왔지만, 미국 내 정책 환경이 급변하면서 새로운 파트너 확보가 시급해진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중국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캐나다 소비자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산 전기차는 동급 차량 대비 최대 1만5,000달러(약 2,200만 원)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캐나다 전기차 시장에서 약 10%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중국 전기차의 본격 유입을 염두에 두고 제도적 준비에도 나섰다. BYD를 포함한 중국 전기차 기업에 대해 제품 판매 인증 절차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 캐나다 산업부 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해 BYD 등 중국 자동차 기업 경영진과 면담한 점도 이런 흐름과 맞물린다. 캐나다 측은 단순 수입 확대를 넘어 현지 투자와 생산 협력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중국 기업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자동차 기업들 역시 캐나다 시장을 중장기 전략 거점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현지 판매망 구축과 사후서비스 체계 정비 등은 여전히 넘어야 할 과제로 언급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준비 수준이 향후 시장 안착의 핵심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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