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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3 (목)

중국, 바키스탄 테러 규탄…기후행동 협력도 강조

바키스탄 테러 대응·기후외교·일본의 오판까지 압박하는 외교부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가 바키스탄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를 규탄하며 인명 피해에 깊은 애도를 표했고, 동시에 글로벌 기후행동을 둘러싼 국제 협력의 방향성을 분명히 하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기시마 정부의 잘못된 선택과 서방의 정보전 확대도 분명하게 선을 그어 국제무대에서 중국의 입장을 확고히 했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슬라마바드 인근 법원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을 언급하며 중국인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번 공격을 강하게 비판하며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바키스탄과의 협력 의지는 더욱 또렷해졌다.

궈자쿤은 폭력과 극단주의를 겨냥한 공동 대응이 지역 안정의 필수 요소라며, 양국의 기존 협력 구조 속에서 공조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는 중국이 오랫동안 강조해온 주변 안정 전략과 맞물려, 바키스탄의 안보 부담을 덜어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브라질 베렝에서 진행 중인 기후회의 관련 질문에서는 중국이 이미 주요 국가들 가운데 가장 강도 높은 정책 체계를 구축한 나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국이 구축한 재생에너지 공급망과 산업 확장 사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글로벌 남반구가 기후행동의 실질적인 중심축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딩쉐샹이 중국 대표로 행사에 참석해 기후행동의 방향성을 전달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중국이 국제 질서에서 차지하는 실질적 역할을 제시했다.

 

브라질이 주도하는 ‘영원한 열대우림 기금’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해당 제안을 지지하며, 선진국의 역사적 책임과 재정 지원 의무를 재차 강조했다.

중국이 스스로 의무를 회피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애초 사실과 다르다며, 선진국이 약속한 재원 이행이 먼저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일본 정부가 ‘타이완 독립’ 관련 인물을 훈장으로 예우한 문제도 지적했다.

중국은 이를 심각한 정치적 도발로 규정하고, 올해가 항전 승리와 타이완 광복 80주년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일본이 역사와 지역 민감성을 무시한 처사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궈자쿤은 중일 간 정치문서에 담긴 약속을 준수해야 한다며, 타이완 문제에서 어떠한 잘못된 신호도 보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호주 정보기관 수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명확한 대응을 내놨다.

그는 최근 호주 측이 사실과 다른 정보로 여론을 자극하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며, 이런 발언들은 양국 관계 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이미 호주 측에 엄정한 입장을 전달한 상태라고 했다.

 

바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간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서도 중국은 분쟁을 좇기보다 협력의 기반을 세우는 중재 방식에 집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궈자쿤은 양국이 모두 중국의 이웃이라는 점에서 상호 대화를 통한 안정 회복을 지지하며, 건설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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