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이 주중 한국대사로 공식 부임했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외교부는 이날 노재헌이 신임 주중대사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중국 주한대사 다이빙(戴兵, Dai Bing)은 전날 자신의 공식 X 계정을 통해 노재헌의 환송식에 참석했다고 전하며 “노 대사가 재임 기간 중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번 인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주중대사 임명으로, 지난 1월 윤석열 정부 시절 정재호 전 대사가 임기를 마친 이후 약 9개월 동안 공석이던 자리를 채우게 됐다. 노재헌은 현재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정부와 민간을 잇는 다양한 한중 교류 사업을 주도해 왔다. 한국 외교부는 “노재헌 대사는 한중 관계의 연속성과 미래지향적 협력을 동시에 추진할 적임자”라며 “문화, 청년, 기업 간 협력 확대를 통해 양국 간 신뢰 회복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사는 지난 8월 말 특별 대통령 특사단 일원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양국 고위 인사들과 만난 바 있다. 그는 “양국이 정치적 갈등을 넘어 문화적 상호이해를 확대해야 한다”며, “한중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한국과 중국이 상호 신뢰 속에서 협력의 새 장을 열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주한 중국대사 다이빙의 연설을 통해 제시됐다. 그는 양국 언론의 객관적 보도와 상호 존중이 중한 관계 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다이빙 대사는 지난 13일 서울에서 열린 ‘2025 중한 미디어 협력 포럼’에서 인민일보사(人民日报, Renmin Ribao)와 매경미디어그룹의 공동 개최를 축하하며 축사를 전했다. 그는 “중한 양국은 유구한 교류의 역사를 지닌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라며 “양국 정상의 리더십 아래 전략적 협력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빙 대사는 이날 연설에서 중국의 발전 방향과 대외정책, 그리고 언론 협력의 중요성을 네 가지 측면으로 제시했다. 첫째로 중국의 눈부신 경제 성장과 사회적 안정, 둘째로 과학기술 혁신과 녹색 전환, 셋째로 개방·포용의 대외경제정책, 넷째로 독립적 자강 정신과 국제적 책임 의식이었다. 그는 “중국은 이미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자리잡았으며, 8억 명이 빈곤에서 벗어났고 중산층은 5억 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연구개발 투자액은 약 5천억 달러(약 690조 원)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주한 중국대사관이 한국 일부 극우 단체의 반중 시위 움직임을 두고 엄정한 입장을 밝혔다. 3일 대사관 발표에 따르면, 이들은 한국 정부가 중국 단체 관광객에 무비자 제도를 확대 시행한 직후 나타난 중국인 관광 급증과 상권 매출 증가의 긍정적 흐름을 훼손하려는 시도로 규정했다. 대사관은 지난달 29일부터 한국이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명동 등 주요 상권에서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주요 언론, 관광업계가 모두 환영했고 한국 국민들 또한 친절과 열정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중국 측이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정책을 먼저 시행한 데 대한 호응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그러나 대사관은 일부 한국 정치인의 허위 발언과 극우 단체의 선동으로 반중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3일 서울 도심에서 시위가 계획된 사실을 주목했다. 국경절과 추석, 개천절이 겹친 시기에 이런 행위를 택한 것은 불순한 의도를 담고 있으며 결코 민심을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한국에 체류하거나 방문 예정인 중국 관광객에게 각별히 경각심을 유지하고 신변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