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외국인 단체관광 무비자 시행 직후 서울 핵심 상권에서 중국인 결제가 폭증하며 유통 현장이 즉각 반응했다. 30일 명동과 공항 인근 상권에서는 외국인 결제 라인이 길게 늘었고, 편의점과 면세점 매출이 전주 대비 급격히 뛰었다. 유통업계 집계에 따르면, 명동 GS25 한 매장의 외국인 결제수단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보다 100배 늘었고 편의점 전체 매출도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 이동 동선이 집중되는 명동·홍대·성수·공항 등에서는 알리페이(支付宝, Zhifubao)와 위챗페이(微信支付, Weixin Zhifu)를 통한 결제가 빠르게 누적됐다. 크루즈 입항과 연계된 역세권 대형마트에서는 과자·견과·김 등 포장 식품이 상위를 채웠고, 오리온 ‘비쵸비’ 단독 패키지와 ‘롯데 제로 후르츠젤리’, ‘농심 빵부장’, ‘HBAF 아몬드’ 시리즈, 김부각 등 테마성 상품이 장바구니를 채웠다. 빙그레는 공항·명동·강남 축선의 점포에 바나나맛우유 전용 매대를 추가해 진열량을 2~3배 확대했고, 외국인 인지가 쉬운 영문 표기를 적용한 리뉴얼 제품 공개를 예고했다. 오리온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협업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을 대형마트에 투입했고, 삼양식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헤지펀드 EMJ캐피털 창립자 에릭 잭슨이 베터홈앤드파이낸스(BETR)를 ‘넥스트 오픈도어’로 지목하자 주가가 단숨에 치솟았다. 지난 23일 종가는 67.75달러(약 9만 3000원)로 마감하며 이틀 누적 98.7% 상승을 기록했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잭슨은 22일 “새로운 100배거는 BETR”이라며 “2년 안에 350배도 가능”이라고 밝혀 투자자 이목을 끌었다. 오픈도어에서 BETR로 개인자금이 이동했다는 분석이 붙었고, 같은 기간 오픈도어는 26% 하락했다. BETR는 소형주 특성상 유동성 유입에 민감했고, 22~23일 거래량은 올해 평균 대비 62배로 폭증했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 의사결정엔진 ‘틴맨’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절차를 자동화한다고 소개했고, 재고를 떠안지 않는 구조라는 점이 오픈도어와 대비됐다. 잭슨의 ‘카바나 반등’ 전력이 온라인 추종을 키웠고, 로빈후드 측은 금리 인하 국면에서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활력을 언급했다. 람 알루월리아는 “BETR 매수를 위해 오픈도어를 파는 투자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잭슨은 아이런과 사이퍼마이닝도 거론했으며, 최근 한 달 수익률이 각각 80.7%, 113.1%로 집계됐다. 중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호랑이 캐릭터 ‘더피’가 글로벌 comment 물결을 타고 일제 전쟁범죄 서사를 재점화했다. 온라인에서는 일본의 조선 호랑이 사냥, 위안부 강제 동원, 식민 통치의 상징 파괴까지 구체 사례가 연쇄적으로 공유되며 조회가 급증했다. 구이저우일보(贵州日报, Guizhou Ribao)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전쟁 범죄를 다룬 영화 ‘731’이 개봉일에 눈물로 상영관을 채웠고, 관객 발언과 현장 분위기가 다수의 지역 매체와 플랫폼을 통해 확산됐다. 틱톡에서는 ‘더피’를 계기로 조선 호랑이 멸종사가 데이터와 사진, 지도를 동원해 재구성됐다. ‘정호군’ 조직적 토벌 기록과 함께 “한반도 야생 호랑이는 1920년대 이후 자취를 감췄다”는 설명이 붙었고, 해외 이용자들이 남긴 “일본은 아직 사과하지 않았다” 같은 반응이 상단을 채웠다. 좋아요 18만, 조회 120만 회로 집계된 영상이 추천망을 타며 언어권을 넘어 공유됐다. 몇몇 이용자는 ‘케데헌을 보다가 호랑이 역사를 찾아봤다’는 경로를 밝히며 작품-검색-사실 확인-공유로 이어지는 확산 구조를 제시했다. 일본 제작사 소니 픽처스가 참여한 작품이라는 점은 역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주요 매체가 한국 대통령 이재명의 발언을 비중 있게 다루며, 동서양의 가교 구상이 결국 중국과의 협력에 달려 있다고 해석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국 동맹을 강조하면서도 중국 관계 관리의 필요성을 직접 언급한 것은 외교 현실을 인정한 신호라고 지적했다. 19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새 국제질서 속에서 미국과 함께하되, 중국과의 관계를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를 한국이 단순한 균형론을 넘어, 중국 협력 없이는 지정학적 압박을 감당할 수 없음을 드러낸 발언으로 풀이했다.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천샹양 소장은 이번 발언이 곧 열릴 APEC 정상회의와 직결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이 중국과 미국 정상 간 대화를 성사시킬 경우, 지정학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경제 회복과 외교적 자율성 확보에 있어 중국과의 안정적 관계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 외교 전략이 미국 중심 공급망에 참여하면서도 중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병행하는 형태로 굳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한국은 중국과의 협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베트남 다낭 국제공항 라운지에서 일부 한국인 여행객의 행동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18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현지 라운지에서 소파와 테이블 위에 발을 올리고 눕는 장면이 사진으로 퍼지며 비난 여론이 이어졌다. 작성자는 야간 비행기를 기다리던 중 촬영했다며, 여행객들이 신발을 벗은 채 맨발을 소파에 올리고 테이블 위에 눕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게시물은 “공용 공간에서 최소한의 매너가 필요하다”는 글과 함께 공유됐고, 주변에 있던 외국인과 베트남 직원들이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는 반응도 덧붙여졌다. 다낭은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 중 하나다. 지난달에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인 관광객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2025 한국 관광객 감사주간’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사안으로 인해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에서는 해외 공항·라운지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절과 관광객 매너를 다시 짚는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뉴욕상품거래소에서 9월 만기 금 선물 가격이 온스당 3649.4달러(약 501만 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는 1979년 오일 쇼크 이후 최대 폭 상승이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연준 독립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달러 신뢰를 흔들며 금 투자 수요를 키웠다.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분쟁 장기화도 시장 불안을 더했다. 실물 금 매수세도 확산됐다. 영국 보안업체 IBV는 금고 주문이 급증했다고 전했고, 한국에서도 골드뱅킹 잔액이 1조 2000억 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 현물시장에서는 금 1㎏ 현물이 1g당 16만 7740원에 거래되며 연중 최고치에 근접했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도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는 트랜스젠더 여성 ‘미욘’이 과거 중학교 야구선수였다고 밝히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성형 전후 사진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 ‘남매 같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화제가 됐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미욘은 오이타현 벳푸 중학교 야구부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시절을 공개했다. 이후 도쿄로 거처를 옮겨 호스티스로 일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어린 시절 애니메이션 ‘프리큐어’를 좋아해 여성 복장을 시도했으나, 첫 화장 후 후배로부터 모욕적인 말을 듣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가족과 친구들의 지지를 받으며 정체성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했다. 이후 미용학교에서 메이크업을 배우고 주변 여성들의 스타일을 관찰하며 자기만의 표현을 만들어갔다. 성형수술로 외모를 가꾸며 자신감을 쌓았고, 공개된 사진은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미욘은 “좀 더 일찍 말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목소리를 낸 뒤 즐거운 일상과 새로운 만남이 늘었다고 말했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8일 새벽, 하늘은 피빛으로 번졌다. 3년 만에 찾아온 개기월식을 보기 위해 전국의 시민들이 잠을 뒤로하고 거리와 산, 과학관과 천문대로 몰려들었다. 밤을 가르며 솟아오른 붉은 달은 하늘을 가득 채웠고, 사람들의 시선은 일제히 위로 향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개기월식은 오전 2시 30분 시작해 3시 11분 절정에 이르렀고, 오전 5시 56분 전 과정을 마쳤다. 태양, 지구, 달이 정렬하며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자 달은 서서히 붉은빛을 드러냈다. 이른바 ‘블러드문’이라 불리는 장면이었다. 경북 영천 보현산천문과학관은 개기월식 강연 뒤 대형 천체망원경을 개방했다. 관람객들은 붉은 달뿐 아니라 토성과 성운, 성단까지 차례로 눈에 담았다. 강원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와 군포 누리천문대도 마찬가지로 시민들을 맞아 밤새도록 관측 행사를 열었다. 대전과 서울의 공원, 아파트 옥상과 캠핑장에서도 망원경, 쌍안경, 스마트폰 망원렌즈가 잇달아 하늘을 겨눴다. 현장에는 가족 단위 시민이 많았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달의 변화를 설명했고, 청년들은 카메라를 설치해 순간을 기록했다. “이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붉은 달을 배
더지엠뉴스 - 차이나데일리 기자 | 31일 톈진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사상 최대 규모의 정상회의가 막을 올렸다. 이번 회의에는 20여 개국 정상과 10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해 협력 공감대를 다지고, 더 긴밀한 SCO 공동체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제25차 SCO 정상회의와 ‘SCO 플러스’ 회의를 주재하며, 기조연설을 통해 기구 내 협력 심화와 글로벌 거버넌스에서의 역할 강화를 강조할 예정이다. 2001년 상하이에서 출범한 SCO는 상호 신뢰, 호혜, 평등, 협의, 문명 다양성 존중, 공동 발전 추구라는 ‘상하이 정신’을 견지해왔다. 시 주석은 집권 이후 매번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주요 구상을 제시했고, 회원국과의 공동 노력을 이끌어 이 정신을 더욱 생동감 있게 발전시켰다. 2018년 산둥성 칭다오에서 처음 의장국을 맡았을 당시, 그는 SCO의 성과를 돌아보며 ‘상하이 정신’이 문명 충돌론, 냉전 사고, 제로섬 게임 같은 낡은 관념을 넘어 새로운 국제관계의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2013년 이후 매 차례 정상회의에서 이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의미를 끊임없이 확장해왔다. 이 철학을 바탕으로 SCO는 서로 다른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서 출연자들의 선택 결과가 엇갈리며 극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23기 옥순이 네 표를 받아 새로운 인기녀로 떠오른 반면, 24기 옥순은 단 한 표도 얻지 못했다. 29일 방송에서 남성 출연자들은 순차적으로 데이트 상대를 선택했다. 초반부터 23기 옥순이 두 표를 얻으며 주목을 받았고, 이어 다른 출연자들까지 잇따라 그를 선택했다. 결국 네 명이 몰리면서 단숨에 ‘몰표녀’ 자리에 올랐다. 반면 24기 옥순은 과거 주목을 받았던 모습과 달리 이번 회차에서는 단 한 명도 선택하지 않아 ‘0표’라는 결과를 안게 됐다. 그는 “기분이 굉장히 더럽다”며 속내를 털어놓았고, “23기 옥순을 보며 질투가 났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럼에도 24기 옥순은 “내 기록은 못 깬 것”이라며 과거 5대 1 데이트 경험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예고편에서 그녀의 눈물이 포착돼,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