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2025년 상반기 중국이 도시 신규 일자리 695만 개를 창출하며 고용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사회보험기금 잉여금은 9조8300억 위안(약 1800조 원)을 기록하며 제도 안정성을 입증했다. 23일 인력자원사회보장부 발표에 따르면, 6월 도시 실업률은 5%로 전년과 같았고, 실업보험료 인하를 통해 기업 인건비 부담을 약 900억 위안(약 17조 원) 줄였다. 직업훈련 등 고용 촉진 프로그램에는 113억 위안(약 2조 2000억 원)이 투입됐고, 고용 안정 보조금 62억 위안(약 1조 2000억 원)이 81만 개 기업에 배분됐다. 비안융쭈(边永祖, Bian Yongzu) 현대화관리지 부주필은 “정부가 인프라 투자 확대, 고용 박람회 운영, 사회보험료 감면 등 실효성 있는 조치를 동시에 구사하며 기업 채용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는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고 내수 기반을 강화하는 선순환을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경제학자 톈윈(田云, Tian Yun)은 "올해 고용 보조금을 신청한 기업 대부분이 예년보다 빠르게 자금을 지원받았다"면서도 “청년 고용난은 여전히 구조적 문제이며, 많은 제조업체들이 여전히 인력난에 시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10년 지기 친구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남성이 “한 번 더”를 외친 순간, 대중의 반응은 차가웠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천명훈의 반복적 접근은 단순한 짝사랑이 아닌 ‘집착의 낭만화’라는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23일 방송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는 천명훈이 여성 지인에게 진지한 고백을 전하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오래된 인연이니 용기 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지만, 상대 여성은 “정말 친구일 뿐이고, 연애 감정은 없다”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러나 고백에 실패한 뒤에도 천명훈은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말하며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그는 “분위기를 다시 바꿔보겠다”, “기다려보겠다”고 덧붙이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해당 방송 장면이 공개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비판이 쏟아졌다. “거절당했으면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 “친구였다는 사실을 역이용한 접근”이라는 반응과 함께, “이건 집착이고 거의 스토킹 같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특히 ‘열 번 찍기’ 발언이 논란의 중심이 됐다. 상대 여성의 사생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미국의 한 승무원이 슈퍼리치 전용 제트기에서 겪은 내부 실태를 공개하며 충격을 던졌다. 23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다니엘 스타이런은 2015년 민간 전용기 승무원 채용 면접에서 “기내에서 벌어지는 성적인 파티에 동참할 수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7년간 그는 억대 연봉과 고급 리조트 숙박 등 호화로운 조건 아래, 사치에 절은 고객들의 ‘쾌락 도우미’ 역할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회고록 『마일 하이 클럽』에서 그는 “승객은 늘 같은 얼굴들이었고, 그들의 요구는 점점 더 노골적이었다”며 “섬 전체가 허리케인으로 폐허가 됐을 때조차 샴페인을 찾았고, 성적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승무원을 쇼핑하듯 고르는 경우도 있었다”고 서술했다. 일부 고객은 성관계 대가로 팁을 건넸고, 이를 거절하면 비행 이후 계약이 끊기기도 했다고 그는 말했다. 스타이런은 자신이 일했던 업계가 “하늘 위의 환락의 방이었다”고 표현하며, 민간 제트기를 이용하는 초고소득층의 위선과 이중성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서비스의 대가로 돈을 줬다고 해도, 사람이 사람을 그렇게 대우할 권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관련 인물이나 기업에 대한 실명 언급은 없지만,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보하이만에서 해상 중질유 개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1억톤 규모의 켄리 10-2 유전이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22일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에 따르면, 텐진에서 약 245km 떨어진 보하이만 남부 해역에 위치한 켄리 10-2 유전이 이날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해당 유전은 수심 약 20m의 얕은 해역에 있으며, 보하이만 분지의 함몰지대에서 발견된 최초의 1억톤급 층상지질 유전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이 처음으로 해상에서 ‘가지형 분포 중질유’를 개발하는 사례로 꼽힌다. 유전 내 석유와 가스는 나뭇가지처럼 얽힌 곡선형 사층구조에 흩어져 분포돼 있어, 기존 개발 방식으로는 채굴이 매우 까다롭다. 유체 점성도 다양하고 지질 조건도 복잡해 기술적 난도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이번 가동으로 중국 해양 중질유 개발은 새로운 기술적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켄리 10-2는 향후 유사 구조 유전 개발에 기준점을 제공하는 동시에, 올해 보하이유전의 4천만톤 생산 목표 달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는 해양경제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설정하며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해양관광, 수산업, 운송, 석유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带一路)’ 사업이 올해 상반기만으로도 지난해 전체 투자 실적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 속도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다자협력을 통한 상생”의 상징이라며 미국의 고립적 통상정책과 차별성을 부각했다. 22일 중국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해당 수치를 인용한 질문에 “일대일로는 고품질 발전의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며 “협력 성과는 유라시아에서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야완(雅万) 고속철의 누적 탑승객이 1천만 명을 넘었고, 중유럽철도는 누적 11만 회 운행됐다”며 “중라(中拉) 루트인 ‘첸카이-상하이’ 신통로가 양방향 개통됐고, 중아프리카 협력 태양광발전소는 1.5GW 규모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루반공방, 균초기술 같은 소규모 기술협력도 수많은 가정에 실질적 이익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성과를 통해 일대일로가 단순한 인프라 연결을 넘어 산업과 무역 협력의 플랫폼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더 많은 국가들이 글로벌 공급망에 편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공상공향(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서울 중심에 자리 잡은 중국대사관이 문을 활짝 열었다. 한여름 땡볕 속에서도 대사관 마당은 청년들의 열기로 가득 찼고, 중국 대사는 “여러분이 양국 관계의 미래”라고 힘주어 말했다. 22일 오후 열린 ‘대사관 개방의 날’ 행사에서 싱하이밍 대사 후임인 다이빙(戴兵, Dai Bing) 주한 중국대사는 수백 명의 한국 청년들과 직접 마주 앉아 우호와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대사관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면 개방한 자리였으며, 특히 한국 청년과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양국 미래세대 간의 연결을 부각시켰다. 다이빙 대사는 “중한 양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이며, 우호는 관계의 큰 흐름이고 협력은 양국의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중 간 감정이 좋지 않다는 인식도 있지만, 그 원인은 복합적이며 시간이 해결할 것”이라며 낙관적 입장을 밝혔다. 중국의 비자 면제 조치 이후 한국 청년 사이에서 ‘중국 주말여행’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상하이와 칭다오는 한국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중국의 독립운동 유적지도 주요 방문지로 떠올랐다”며 양국 청년 사이의 자연스러운 문화 접점을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의 인공지능 산업이 연간 2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며 135조원 규모에 도달했다. 생성형 AI 서비스만 수백 개를 돌파한 가운데, 인터넷 이용자 수도 11억 명을 넘기며 디지털 인프라 확장도 가속화되고 있다. 22일 중국인터넷네트워크정보센터(CNNIC)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중국의 AI 산업 규모는 7천억위안(약 135조원)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국산 AI 기술이 1천억개급 파라미터와 멀티모달 기능을 갖추며 사무, 교육, 콘텐츠, 산업 설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응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3월 기준 중국 사이버당국에 등록된 생성형 AI 서비스는 총 346개로 나타났다. CNNIC는 이들 서비스가 중국의 스마트 생태계 전반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보고서는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 수가 11억2천300만명에 달하며, 인터넷 보급률은 79.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만 60세 이상 이용자는 1억6천100만명, 농촌 거주 이용자는 3억2천200만명으로, 각각 52.0%, 69.2%의 보급률을 기록했다. 6월 말 기준으로 중국의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 수는 455만개에 이르며, 전체 행정촌의 9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안후이성(安徽, Anhui)에서 개발된 국산 3세대 초전도 양자컴퓨터 ‘오리진 우콩(Origin Wukong)’이 본격적으로 중국 내 상업 배치에 들어갔다. 22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안후이성 허페이(合肥, Hefei)의 안후이양자컴퓨팅공정연구센터는 우콩 시리즈 양자컴퓨터 세 대가 각각 슈퍼컴퓨팅센터, 대학, 정부기관에 설치됐다고 밝혔다. 제품은 모두 양자칩에서 운영체제까지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구현한 완전 독립형 시스템이다. 이번 배치는 중국의 과학기술 프로젝트 수행, 고등교육기관 내 인재 양성, 특수목적 응용 등 다방면에 걸쳐 활용될 예정으로, 중국은 미국, 캐나다와 함께 초전도 양자컴퓨터의 상업적 설치가 가능한 3개국 중 하나가 됐다. 오리진 우콩은 2024년 1월 첫 공개 이후 전 세계 145개국과 지역에서 53만 건이 넘는 양자 연산을 수행했다. 핵심 개발자인 궈궈핑(郭国平) 안후이양자컴퓨팅공정연구센터 소장은 21일 “최근 유럽 주요국 고객에게 양자 연산 성능 수출도 완료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에 따르면 양자컴퓨팅 산업 규모는 향후 수천억 달러(수백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궈 소장은 지난 3월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최근 주요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이 중국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정책 변화와 산업 구조 전환, 저평가된 자산이 맞물리면서 하반기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2일 인베스코(Invesco) 아시아 대표 마틴 프랑은 “중국은 기술 중심의 독특한 기회를 제공하는 시장”이라며 “혁신 생태계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블랙록(BlackRock)의 주식투자책임자 션위페이도 “중국 경제의 구조적 회복과 정책 유연성이 시장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베이징의 정책 흐름과 기업 실적이 모두 개선 조짐을 보이며, 외국 자금은 A주(중국 본토 증시)에 대한 기대치를 점차 상향 조정하는 분위기다. 하반기 정책 발표 시점으로는 9월과 10월이 유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부펀드들도 중국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베스코가 발표한 글로벌 주권자산 연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 59%는 향후 5년 내 중국 자산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 지역 국부펀드의 88%, 북미 지역의 73%가 이에 해당한다. 투자 선호 분야는 디지털 기술 및 소프트웨어, 첨단 제조업, 청정에너지로 압축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유럽연합(EU) 수교 50주년을 맞아 예정된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협력 지속과 국제 공동 책임의식 강화를 강조했다. 2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유럽은 다자주의를 지탱하는 양대 축이며, 경제와 문명 두 영역에서 세계의 균형을 이끄는 핵심 파트너”라고 말했다. 중EU 정상회담은 올해로 25번째다. 이번 회담이 열리는 시점은 유럽 일부에서 중국의 시장 접근성과 지정학적 행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상황과 겹친다. 궈 대변인은 “세계는 다시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중국과 유럽이 손을 잡고 공동의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측은 양자 교역이 수십 년간 24억 달러(약 3조4천억 원)에서 7,858억 달러(약 1,126조 원)로 증가했고, 상호 투자 규모는 2,600억 달러(약 373조 원)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력은 깊어졌고, 관계는 성숙해졌지만, 여전히 일부 소음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유럽 내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삼중 정의’ 구도, 즉 ‘협력자이자 경쟁자이며 체제적 라이벌’이라는 인식이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