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국가라디오텔레비전총국(NRTA)이 방송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제작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19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NRTA는 전날 발표한 조치에서 우수한 마이크로드라마를 TV에 편성해 대중과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NRTA는 콘텐츠 제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놨다.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콘텐츠 갱신 프로젝트 추진, 드라마 편수와 시즌 간격 조정, 심의 절차 개선을 통한 효율 제고 등이 포함됐다. 또 초고화질(UHD) 프로그램 제작·방송·홍보를 강화하고,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지원 확대, 해외 우수 콘텐츠 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저작권 보호 등 규제 체계 강화도 강조됐다. 중앙 정부는 성(省) 단위 방송국과 TV 채널, 제작사, 온라인 플랫폼, 업계 단체를 지도·조율해 콘텐츠 품질 제고와 보급 확대, 문화 환경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 맞춘 신형 ‘모델 Y L’을 곧 선보인다. 축간거리를 늘려 3열 좌석을 갖춘 6인승 모델로, 대형차 선호 문화와 치열한 전기차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웨이보 계정을 통해 모델 Y L 출시 계획을 알리고 홍보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신형 모델 Y L은 기존 모델 Y보다 축간거리를 연장해 실내 공간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최대 6명이 탑승 가능하며, 기본 5인승 구성에 옵션으로 7인승을 제공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성인이 사용할 수 있는 3열 좌석을 확보했다. 기존 7인승의 3열이 사실상 어린이용에 가까웠던 점을 보완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차체 길이를 늘린 ‘L’ 모델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대가족이 함께 이동하는 문화, 대형차를 지위와 럭셔리의 상징으로 여기는 인식, 운전기사를 두고 차량을 이용하는 관습이 결합돼 이러한 모델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테슬라의 라인업 확대는 경쟁 심화와 맞물려 있다. 샤오미가 전기차 세단 SU7을 내놓으며 시장에 진입했고, 중국 내 전기차 업체들은 가격 인하 경쟁으로 출혈 판매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테슬라는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가 대만 문제를 두고 발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마오닝 대변인은 “대만은 반드시 중국에 귀속된다”며 “샌프란시스코 조약은 불법적이고 무효한 문서”라고 못박았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 당국의 ‘중국은 한 번도 대만을 통치하지 않았다’는 발언을 “역사를 뒤집는 궤변”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카이로 선언, 포츠담 선언, 일본 항복 조항 등 국제법적 효력을 가진 문서들이 중국의 대만 주권을 확인했다”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역사와 법리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중앙정부가 수립되면서 정권은 교체됐지만, 중국의 주권과 영토는 단 한 치도 변하지 않았다”며 “대만 문제를 왜곡하는 것은 국제사회가 인정한 하나의 중국 원칙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조약은 미국이 중국과 소련을 배제한 채 일본과 체결한 불법적이고 무효한 문건”이라며 “이 문서로 대만의 지위를 논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단언했다. 마오 대변인은 대만 지도부의 행보를 “철저한 분열주의 본질”로 규정하고 “중국은 반드시 하나로 통일될 것”이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1990년대 홍콩 액션 영화를 상징하던 이연걸(李连杰, Li Lianjie·62)이 병상 사진을 공개하며 건강 논란과 사망설을 직접 잠재웠다. 19일 중국 매체 중화망에 따르면 그는 지난 16일 웨이보에 입원 당시 사진을 올리며 “예상치 못한 시련을 겪었지만 지금은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동식 침대에 실려 병실로 향하는 장면이 담겼고, 그는 “하드웨어에 문제가 생겨 수리했다. 큰 걱정은 필요 없다”는 농담 섞인 글도 남겼다. 현지 매체와 지인에 따르면 진단은 양성 종양으로, 수술 후 상태는 안정적이다. 이연걸은 퇴원 직후 식사하는 사진을 추가로 올리며 “걱정해줘서 감사하다. 모두 건강하고 평안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연걸은 1982년 영화 ‘소림사’로 데뷔해 ‘황비홍’, ‘동방불패’, ‘보디가드’로 홍콩 액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2000년대에는 할리우드에서 ‘로미오 머스트 다이’, ‘익스펜더블’ 시리즈에 출연하며 세계적 인지도를 쌓았다. 그러나 2010년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과 척추·다리 부상으로 긴 공백을 겪었다. 최근 그는 14년 만의 복귀작 ‘표인: 풍기대막’ 촬영을 마쳤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공산당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개혁 발언’을 총망라한 어록집을 출간하고 전국적으로 배포에 나섰다. 총 165편의 연설과 발언이 연대순으로 정리돼, 집권 13년간의 개혁 노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다. 18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앙당사·문헌연구실은 ‘전면적 심화 개혁 견지에 대한 논의(论坚持全面深化改革)’라는 제목의 어록집을 정식 출간했다. 인민일보는 이 내용을 1면 머리기사로 올렸고, 2면 전체를 활용해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책은 두 권으로 구성됐다. 제1권에는 2012년 1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의 발언 73편이 실렸고, 제2권에는 2019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의 발언 92편이 담겼다. 초판은 2018년 말에 출간됐으며, 이번에는 중앙위원회의 재승인을 거쳐 재판이 이뤄졌다. 공산당 측은 이번 어록이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핵심 내용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개혁 심화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발언들이 담겨 있어, 향후 중국식 현대화 전략의 이정표로도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책에 수록된 주요 발언 중 하나는 2020년 1월 13일, 제19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7월 주요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둔화했지만, 첨단 제조업과 녹색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구조적 강점을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재정 확대와 통화 완화, 부동산 규제 완화까지 포함된 새로운 조치가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18일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7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3.7% 늘었지만,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생산 증가율 역시 5.7%로 주춤했으나, 집적회로 제조업(26.9%), 전자재료(21.7%)가 크게 뛰었고, 신에너지차(17.1%), 리튬이온 배터리(29.4%), 풍력발전 설비(19.3%) 등 녹색산업이 두드러졌다. 정부는 경기 대응을 위해 초장기 국채를 통한 소비재 교체 보조, 설비투자 확대, 개인소비·서비스업 대출 지원책을 연이어 내놓았다. 발개위와 재정부는 올해 세 번째로 690억 위안(약 13조 원)을 투입했고, 10월에도 같은 규모의 자금이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인민은행은 첨단 제조와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자금 배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외부 수요 둔화와 부동산 시장 조정이 이어질 경우 4분기 초반 새로운 대규모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보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귀걸이를 착용한 채 잠드는 습관이 얼굴 나이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귓불과 귓구멍에 지속적으로 압력이 가해지면서 늘어짐과 손상이 빨라진다는 것이다. 18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피부과 전문의 사만다 엘리스 박사는 “귀걸이를 낀 채 잠들면 귓불 처짐 현상이 가속된다”며 “가장 간단한 예방법은 자기 전 귀걸이를 빼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성형외과 전문의 스태포드 브루만드 박사는 “귀는 나이가 들어도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늘어진 귓불은 더욱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성형외과 의사 아닐 샤 박사도 데일리메일 인터뷰에서 “옆으로 누워 잘 때 귀걸이가 지속적으로 압박을 주면 귓구멍과 주변 조직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며 “귀 피부는 민감해 흉터나 혹이 남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들은 귀걸이가 미적 효과를 주지만 장기간 착용은 피부 노화와 조직 손상, 감염 등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귀걸이에는 땀, 피지, 헤어 제품 잔여물이 쌓여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정기적 세척과 소독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샤 박사는 “잠들기 전 귓불을 순한 비누와 물로 씻은 뒤 알코올이나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상하이가 국자모펀드를 앞세워 미래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불과 넉 달 사이에 두 차례 대규모 결정을 내리며 12개 자펀드에 자금을 집행했다. 18일 화샤스바오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투자결정위원회에서 상하이 미래산업펀드는 푸칭번차오(浦清本草, Puqing Benchao), 비린싱 4기(比邻星, Bilinxing), 첸지캉루이(千骥康睿, Qianji Kangrui), 카이펑카이싱(凯风开兴, Kaifeng Kaixing), 딩펑웨이라이넝위안(鼎峰未来能源, Dingfeng Weilai Nengyuan), 무셴치항하이허(无限启航海河, Wuxian Qihang Haihe) 등 6개 창업투자 기업에 출자를 승인했다. 이로써 4월에 확정된 6개와 합쳐 12개 자펀드가 완성됐다. 상하이 미래산업펀드는 2024년 설립됐으며 총 규모는 100억 위안(약 1조9천억 원)이다. 전액 시 재정이 출자했고, 상하이궈터우가 주도해 운영한다. ‘투자 시기를 앞당기고, 소규모로 나눠 하드테크에 집중한다’는 원칙 아래 직접투자와 자펀드 투자를 병행하는 구조를 갖췄다. 만기는 15년이며, 필요할 경우 3년 연장도 가능하다. 이번 두 번째 투자 라운드에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대표 가전·반도체 기업인 콘카(Konka)가 중국자원그룹(中国资源集团, China Resources Group)에 공식 편입됐다. 이번 조치는 선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됐다. 1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리전 부주임은 행사에서 콘카가 그룹 통합 이후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전의 산업 기반과 자원을 활용해 협력을 넓히고 중앙·지방 간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동시에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자원그룹 왕샹밍 회장은 통합 과정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 콘카가 전략 방향을 명확히 하고 자원 배분 최적화, 기술·경영·시장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카는 컬러 TV, 백색 가전, 주방 가전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반도체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KONKA/康佳"와 "Xinfei"는 중국 시장에서 잘 알려진 브랜드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독자 개발한 대형 인공지능 시스템이 처음으로 우주정거장에 탑재돼 우주비행사의 업무를 보조했다. 인공지능은 선외활동 준비부터 궤도 내 작업까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며 임무 수행을 지원했다. 17일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우공AI(悟空AI, Wukong AI)’는 톈저우9(天舟九号, Tianzhou-9) 화물선에 실려 우주정거장으로 이송됐다. 이 시스템은 국산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유인우주비행 임무 특성에 맞춰 사전훈련과 지시 미세조정을 결합해 설계됐다. 또한 우주비행 표준과 규범을 중심으로 한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내장하고 있다. 중국우주인연구훈련센터의 조우펑페이(邹鹏飞, Zou Pengfei)는 “우주비행사들은 오늘 수행할 임무를 AI에 직접 물어볼 수 있으며, 작업 중에는 지침이나 설명 성격의 지식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AI가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임무 효율성을 높이고, 긴급 상황 대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우공AI는 지상과 궤도에 각각 설치된 쌍방향 질의응답 지원 체계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복잡한 우주비행 데이터를 상황별로 처리하고, 분석과 답변을 빠르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