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3월 20일, 서울에서 한화중국평화통일촉진연합총회와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 한국 구이저우성 상회 등 한국 내 주요 화교 단체들이 모여 <반분열국가법> 시행 20주년을 기념하는 좌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반분열국가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법이 조국 통일을 수호하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국내외 중국인들이 조국 통일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재한 중국 동포들이 <반분열국가법>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30여 개 화교 단체 대표들이 ‘<반분열국가법> 시행 20주년 기념 재한 화교∙화인 공동 성명’에 서명했다. 이들은 해외 동포들이 민족 대의를 위해 모든 분열 행위에 단호히 반대할 것을 촉구하며, 재한 동포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중훙눠(仲红诺, Zhong Hongluo)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는 재한 동포들이 조국 통일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각자의 강점을 발휘하여 조국 통일과 민족 부흥의 대업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더지엠뉴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8일 베이징에서 세계 유수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27일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이번 회동에는 독일의 BMW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미국의 반도체 기업 퀄컴(Qualcomm) 등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 회동은 최근 중국이 부동산 위기와 소비 위축, 외국인 투자 감소 등 경제 복합 위기 속에서 대외 개방을 강조하고 있는 시점에 개최돼 주목받고 있다. 시 주석은 글로벌 경영진을 직접 만나 중국 시장의 개방 기조를 재확인하고, 외자 유치의 필요성을 설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23일과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CDF)에서는 리창(李强, Li Qiang) 총리가 "중국은 외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 더 깊이 통합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혀 대외 개방 메시지를 선제적으로 발신한 바 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에도 포럼 직후 미국 기업 CEO 및 학계 인사들과 면담을 진행했으며, 당시 “각국 기업, 특히 미국 기업에게 더 넓은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투자 유치를 위한 신호를 직접 보냈다. 영국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사망자 발생에 대해 공식적으로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번 입장은 26일 궈자쿤(郭家坤, Guo Jiakun)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정례 브리핑에서 직접 발표됐다. 그는 브리핑에서 “최근 한국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사망자와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중국은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입장은 한국 내 재난 상황에 대한 중국 정부의 드문 공식적 반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은 외교적 사안에 있어서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왔으나, 이번에는 재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빠르게 위로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 이번 산불은 의성군을 중심으로 경북 북동부권 전역에 걸쳐 피해를 확산시키고 있다.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진 불길은 전날 오후부터 영양군, 청송군, 영덕군, 안동시 등 최소 4개 시·군에 걸쳐 퍼졌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총 18명에 달한다. 화재의 피해는 단순히 인명 피해에만 그치지 않았다. 주택, 산림, 인프라까지 큰 피해를 입으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은 사실상 재난 수준의 피해를
[더지엠뉴스] 지난21일 서울에서 중국 헤이룽장(黑龙江, Heilongjiang)성과 한국 간 경제 협력을 위한 교류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중국(헤이룽장)-한국 무역 촉진 교류회 및 하얼빈 국제경제무역상담회 투자 유치 설명회’는 양국 간 산업·무역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팡쿤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 탄바이청 헤이룽장성 무역촉진위원회 부회장, 최승재 한국 중소기업 옴부즈만, 홍창표 KOTRA 연구원장, 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 등 양국 정부 및 경제계 대표 약 100명이 참석했다. 팡쿤 공사는 양국이 수교 이후 경제와 무역 분야에서 풍성한 결실을 맺어왔으며, 헤이룽장성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산업구조와 자원 측면에서 상호 보완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하얼빈 국제경제무역상담회를 계기로 중국 북방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양국 간 자원을 국경을 넘어 긴밀히 연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 측도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그동안 한국 기업과 헤이룽장성 간에는 긴밀한 협력관계가 유지돼 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농업, 축산업, 바이오 제약, 환경 보호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더지엠뉴스]19일 서울에서 열린 ‘아름다운 안후이와 세계의 대화’ 안후이(安徽, Ānhuī)성 문화관광 설명회에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참석해 양국 문화 교류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쑨융 안후이성 부성장, 김준형 국회의원, 강영신 외교부 동북·중앙아시아국 국장을 포함한 양국 정부 및 문화관광 산업계 대표 약 150명이 참석했다. 다이빙 대사는 안후이는 중국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간직한 지역이자,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관광지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 국민들이 이번 설명회를 통해 안후이의 문화자원과 혁신 산업을 직접 체험하고, 관광과 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쑨융 부성장은 안후이성과 서울, 부산 등 한국 도시들이 과학기술, 무역, 관광 등에서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문화를 매개로 하고 관광을 교량으로 삼아 양국의 우의를 강화하고 실질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의원은 안후이는 자연경관과 유산이 뛰어난 지역으로 한국 관광객에게 매우 매력적인 여행지라고 언급하며, 이번 계기로 한국인들의 방문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영신 국장은 안후이
[더지엠뉴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 현지에서 전장(차량용 전자장비) 사업 확대를 위한 직접 행보에 나섰다. 3월 2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 참석을 마친 뒤 곧바로 광둥성 선전에 위치한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 본사를 방문했다. 이는 2018년 이후 7년 만의 재방문으로, 전장 사업에서의 협력 논의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비야디 관계자는 이 회장의 방문 사실을 확인하면서 "관련 일정과 만남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앞서 22일 베이징 샤오미 전기차 공장에서 레이쥔(雷軍) 회장을 만난 데 이은 두 번째 전기차 기업과의 접촉이다. 연이어 중국 유력 기업을 찾은 것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오디오 시스템, 디지털 콕핏 등 삼성전자의 전장 제품 공급 확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장은 이재용 회장이 직접 낙점한 삼성의 미래 핵심 사업으로, 그가 직접 해외에서 세일즈에 나선 점이 주목된다. 이 회장은 선전에서 BYD 외에도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VIVO) 등 현지 기술 기업들과의 만남 가능성도 열려 있다. 선전은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이자 B
[더지엠뉴스] 주한 중국대사 다이빙(戴兵)은 3월 19일 개최된 제7기 ‘오늘의 중국’ 한중연 최고위과정 입학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중국 발전의 방향성과 중한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다이빙 대사는 축사에서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신시대는 중국 발전에 있어 새로운 역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은 이미 첫 번째 100년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중국식 현대화를 통해 강국 건설과 민족 부흥이라는 두 번째 100년 목표 달성을 전면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시대의 흐름 속에서 중한 양국은 서로를 다시 인식하고, 재출발해야 할 시점”이라며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민간 차원의 소통과 교류도 함께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이빙 대사는 “입학생들이 이번 최고위과정을 통해 진실되고 입체적이며 풍부한 중국의 현재를 체험하고, 양국 우호와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측 관계자는 “국제 정세가 크게 변화하는 지금, 한중 관계의 발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히며 “이번 최고위과정을 통해 양국 간 이해와 협력이 증진되고, 민간 외교의 인재가 더 많이 양성
[더지엠뉴스] 중국이 세계 주요 기업인들을 베이징으로 초청해 직접 교류하는 '중국발전포럼(CDF)'이 3월 23일 개막했다. 이번 포럼은 베이징 댜오위타이(钓鱼台)국빈관에서 이틀간 진행되며, ‘발전 동력의 전면 발산, 세계 경제의 안정적 성장 공동 촉진’을 주제로 개최됐다. 특히 이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년 만에 참석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2023년 포럼에 참여한 뒤 올해 다시 베이징을 찾은 것이다. 이번 참석은 포럼 개막 전까지 불투명했으나, 행사 하루 전날 그의 이름이 포함된 공식 명단이 발표되면서 확인됐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해 중국과의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경영자들의 정례적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도 총 79명의 해외 기업 고위 인사들이 베이징을 방문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 BMW, 벤츠, 네슬레, 화이자, 페덱스, 퀄컴, 도이체방크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CEO들이 참여했다. 일본의 히타치, 미국의 마스터카드와 보스턴컨설팅그룹, 카길, 보쉬 등의 수장들도 포럼장을 찾았다. 경제기구에서도 다수의 핵심 인물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존 소
[더지엠뉴스]중국 외교 수장 왕이(王毅)가 일본 도쿄를 방문해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직후, 세 나라가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과 경제 위축 상황 속에서도 소통과 신뢰 강화를 통해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2025년 3월 22일 기자회견에서, 한중일이 지역 평화와 발전에 긍정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새로운 협력 분야를 발굴하고, 기존의 10년 협력 비전과 6대 중점 협력 분야를 기반으로 협력의 외연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왕이의 발언은 단순한 외교 수사가 아닌 실질적 공동 목표까지 제시한 데에 의미가 있다. 그는 올해 중 제10차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실질적 준비가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한 여건 조성에도 3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적 협력에 대해서도 왕이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3국 자유무역협정(FTA)의 협상 재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확대 추진, 지역 공급망 안정성 확보 등을 주요 의제로 삼아 협력을 심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아시아 내 과학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워 ‘새로운 질적 생산력’을 강조했다. 문화와 인적 교류 부문에서도 큰 방향이 제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가 포스코 중국법인장을 초청해 양국 경제 협력과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류징쑹(刘劲松) 아주사장은 이날 김용수 포스코 중국법인장을 만나 중국 내 한국 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류 아주사장은 포스코가 중국 경제 성장과 개혁 개방 정책을 신뢰하며, 한중 경제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한, 디지털·스마트·저탄소·친환경 산업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이번 만남은 최근 외국인 투자 감소 흐름 속에서 중국 정부가 해외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힌 가운데 이루어졌다. 지난해 중국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8,262억 5,000만 위안(약 167조 원)으로, 전년 대비 27.1% 감소했다. 이에 중국 국무원은 외국 기업의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2025 외자 안정 행동방안’을 발표하며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한편, 류 아주사장은 2023년에도 포스코 측과 면담을 진행하며 중국 내 투자 확대를 요청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앞으로도 외국 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