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새로운 황금기’로 진입시키겠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다자 외교와 안보 협력, 일대일로(一带一路) 공동 건설을 중심축으로 양국 협력을 전방위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1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회담에서 “중하(中哈) 관계는 세대 간 우의를 바탕으로 형성된 전략적 선택이며,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높은 수준의 운용을 유지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동 운명공동체로서 실질적인 협력과 민생 성과가 축적되며 양국 국민의 체감도 역시 크게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한 네 가지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전략적 신뢰 강화를 바탕으로 핵심 이익과 주요 현안을 상호 존중하며,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상호 지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둘째, 고품질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통해 기존 무역·투자·에너지 협력의 토대를 강화하고, 국경 간 철도와 통관 인프라 현대화를 추진하며, 과학기술 및 녹색 전환 분야 협력을 심화하자고 제안했다. 셋째, 안보 협력을 다층적으로 전개해 ‘3대 세력(테러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중앙아시아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는 외교무대가 본격 가동됐다. 1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5일 정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 도착해 제2차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시진핑 주석이 탑승한 전용기가 카자흐스탄 영공에 진입하자 현지 공군 전투기가 편대를 이뤄 호위 비행을 펼쳤고, 이는 국제공항 도착 때까지 이어졌다. 아스타나 나자르바예프 국제공항에는 토카예프 대통령이 대통령 비서실장, 외무장관, 외교 고문, 아스타나 시장 등 정부 핵심 인사를 대동해 직접 환영에 나섰다. 현지 전통의상을 입은 여성이 꽃다발을 전달했고, 의장대는 청색 융단 양쪽에 도열했다. 소년소녀들은 중국과 카자흐스탄 국기를 손에 들고 시진핑을 반겼으며, 양국 정상은 함께 의장대를 사열했다. 공항 상공에는 중·카 양국 국기를 단 헬리콥터 편대가 저공 비행했고, 공항 귀빈실에서는 카자흐스탄 어린이들의 전통예술 공연이 이어졌다. 두 정상은 이를 함께 관람했다. 시진핑 주석의 순방에는 차이치 정치국 상무위원,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고위급이 동행했으며, 주카자흐스탄 중국대사 한춘린도 공항에서 영접했다.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체리가 당뇨, 통풍, 염증 개선에 이어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인 과일로 주목받고 있다. 건강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정세연 한의학 박사는 체리 섭취가 다양한 증상 완화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고 밝혔다. 15일 정 박사는 유튜브 채널 ‘정세연의 라이프연구소’를 통해 체리의 효능을 상세히 소개했다. 그는 “통풍 환자에게 권장될 만큼 염증 완화 효과가 크며, 혈당이 걱정되는 사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과일”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체리는 혈당지수(GI)가 22로 매우 낮으며, 당부하지수(GL) 역시 2~3에 불과하다. 정 박사는 특히 체리의 수면 개선 효과에 주목했다. 체리는 멜라토닌 함량이 높고, 트립토판과 세로토닌도 함께 포함돼 있어 수면 호르몬 생성을 유도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에 따르면, 체리를 섭취한 후 소변 속 멜라토닌 수치가 증가하고 수면 시간과 질이 모두 향상된 결과가 나타났다. 다만 체리 씨앗에는 ‘아미그달린(amygdalin)’이라는 독성 성분이 포함돼 있어 삼키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과다 섭취 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성인은 하루 10~15알, 당뇨 환자와 어린이는 10알 이하로 섭취량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호주에서 5살 아이를 둔 부모가 겪은 일이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정 식품첨가물이 어린이의 행동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 물질은 생각보다 많은 가공식품에 숨어 있다고 지적한다. 16일 데일리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의 의사이자 칼럼니스트인 Dr. 잭 터너는 최근 한 일간지를 통해 ‘인공 색소’가 아이의 신경계에 미치는 위험성을 고발했다. 사연의 시작은 한 어머니의 상담에서 비롯됐다. 이 여성은 다섯 살 난 아들이 최근들어 산만하고 감정 기복이 심해졌다고 말했고, 주변의 권유로 아이가 먹는 간식들을 다시 살펴보게 됐다. 그 과정에서 아이가 즐겨 먹던 사탕과 음료수에 들어간 정체불명의 색소가 의심 대상으로 떠올랐다. 전문가에 따르면, 대표적인 인공 색소인 레드 다이 넘버 3(Red Dye No. 3), 선셋 옐로우(Sunset Yellow), 타트라진(Tartrazine) 등은 일부 국가에서 이미 사용이 금지되거나 경고 표시가 의무화돼 있다. 이러한 색소는 아이의 체내에서 흡수된 뒤 혈액을 타고 뇌로 이동하며, 특히 성장기 뇌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된다. 특히 체격이 작은 유아일수록 소량의 색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호주의 가톨릭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키가 작은 남성이 동성 간 경쟁 상황에서 더 높은 수준의 질투와 공격적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진화행동과학(Evolutionary Behavioral Sciences)’에 게재됐으며, 영국 데일리메일이 11일(현지시간) 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총 30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의 실제 신장과 본인이 인식하는 신체 이미지, 경쟁 상황에서의 반응, 이성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진은 키가 작거나 자신의 신체에 만족하지 못하는 참가자들이 상대적으로 더 강한 질투심과 공격성을 보이는 경향을 확인했다. 연구 책임자인 다니엘 탤벗 박사는 "개인의 심리적 인식이 사회적 행동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며, 단순히 신체 조건 자체보다는 ‘자신은 불리하다’는 주관적 감각이 경쟁 본능을 자극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또한 키가 큰 사람이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더 높은 매력과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는다는 문화적 인식 역시 심리적 열등감을 확대시키는 요소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본인의 키에 만족하지 못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동의 불안정이 정점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중국 외교부장 왕이(王毅, Wang Yi)가 이란과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각각 통화하며 무력 자제를 강력히 촉구했다. 중국은 ‘중동의 파국을 막기 위한 외교의 마지막 균형추’를 자처하며 본격적인 중재 외교에 나섰다. 15일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이 전날 이란 외무장관 아라그치(Araghchi)와의 통화에서 이스라엘의 최근 이란 공습을 "주권과 안보, 영토에 대한 심각한 침해이며 국제법의 본질적 위반"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민간인 희생과 핵시설 피격을 “극히 위험한 선례”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왕 부장은 “이란의 정당한 자위권과 국민 생명 보호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정한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중국은 중동에서 정의와 안정이 유지되도록 단호히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에 “중국의 일관된 지지에 깊이 감사한다”며 “이란은 중국 측과의 소통을 지속하고 자국 내 중국 기관과 인력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할 것”이라고 답했다. 왕 부장은 곧이어 이스라엘 외무장관 사르(Saar)와도 전화 통화를 가졌다. 그는 “중국은 모든 분쟁이 무력이 아닌 협상을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12일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5분 만에 추락해 기숙사 건물을 강타했다. 이 사고로 240명 이상이 탑승한 기내와 지상에서 수백 명이 숨졌으며, 의대생들이 다수 포함됐다. 인도 민간항공국은 AI171편에 승객 230명과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으며, 추락 지점은 아메다바드 인근 주거지역인 메가니나가르였다. 13일 인도 경찰은 204구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밝혔고, 현지 언론은 승객 전원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단, 힌두스탄타임스는 영국 국적자 1명이 생존했다고 전했다. 항공기 기종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로, 해당 기종의 추락은 2011년 운항 시작 이래 처음이다. 추락 직전 기내는 회색 연기를 내뿜으며 구조요청 신호(메이데이)를 보냈고, 이륙 1분도 되지 않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탑승객 국적은 인도인 169명, 영국인 53명, 포르투갈인 7명, 캐나다인 1명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고 당시 항공기 연료가 많아 추락 직후 화염이 크게 번졌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덮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에어인디아는 현재 긴급 대응 센터를 가동 중이며, 유족 및 가족을 위한 안내와 지원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아프리카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25년간의 도약을 넘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외교부장 왕이는 중아협력포럼 25주년 기념행사에서 “세계사의 흐름을 바꾸는 남반구 연대”를 강조하며 포럼이 국제 협력의 모범으로 자리잡았다고 선언했다. 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후난성 창사에서 중아협력포럼 설립 25주년과 제4회 중국-아프리카 경제무역박람회를 기념하는 리셉션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과 포럼 아프리카 측 공동의장국인 콩고(브라자빌) 외무장관 장클로드 가코소(Jean-Claude Gakosso)가 함께 연설에 나섰다. 왕이 부장은 “중국과 아프리카 53개 수교국 모두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무역액은 약 30배, 대아프리카 투자는 100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아협력포럼은 글로벌 남방의 상징적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오늘 장관급 조정회의에서 ‘창사선언’을 통해 ‘10대 파트너 행동’의 후속 이행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번 선언은 중아 간 정치적 신뢰 강화를 비롯해 다자주의 기반 협력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왕이 부장은 “창사는 중아 관계의 신전초지가 되었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미국 폭스TV 앵커 마이크 제릭이 생방송 도중 피부암 진단을 받아 시청자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12일 보도에 따르면, 제릭은 필라델피아 지역방송 '굿 데이 필라델피아(Good Day Philadelphia)' 진행 중 펜실베이니아대학교 피부과 전문의 조안나 워커와 함께 피부 건강에 대한 코너를 진행하다 예기치 않은 진단을 받았다. 당시 워커 박사는 피부암 증상을 설명하며 제릭의 팔꿈치 부위를 예시로 들었고, 그 자리에서 피부암의 일종인 기저세포암 징후를 확인했다. 워커 박사는 “가장 흔한 피부암의 전형적 양상이 보인다”며 “초기 발견이라 치료 예후는 양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놀란 제릭은 즉시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고, 워커는 “절개 및 봉합이 필요할 수 있으나 전이 가능성은 낮다”며 시청자들에게도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송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제릭은 “팔에 몇 가지 이상을 느껴 검진을 받긴 했지만, 방송 중 암 진단을 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사례를 계기로 “피부에 반점이나 변화가 생기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하며, 조만간 해당 부위를 제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국가주석은 11일 열린 ‘중아협력포럼 성과 이행 조정자 장관급 회의’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아프리카와의 전면적 협력 심화를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메시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아협력포럼 25주년을 계기로 양측 협력이 세계 남반구 연대의 모범이 되었으며, 지난해 북경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여섯 가지 현대화’ 및 ‘10대 파트너 행동’의 조기 성과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2026년 ‘중아 인문교류의 해’ 공동 개최에 양측이 뜻을 모은 점을 언급하며, 이는 양자관계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국제 정세가 복잡하게 얽힌 가운데, 중국은 자국의 현대화 성과를 전 세계와 공유하고 아프리카 등 남반구 국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공동 경제동반자협정 체결을 통해 수교한 아프리카 53개국에 대해 전 품목 100% 무관세 정책을 시행하고, 최빈국의 대중국 수출에도 실질적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이어 “녹색산업, 전자상거래, 디지털 결제, 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안전보장·금융·법치 분야까지 협력의 지평을 넓히겠다”고 밝혔으며, 중아협력이 고품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