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세계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과학자 100명 가운데 절반이 중국 국적이거나 중국에서 활동하는 연구자로 확인됐다.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4년 사이에 발표된 주요 학술 논문 약 9만6천 편과 20만 명의 연구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계 ‘톱100 AI 과학자’ 명단이 추려졌으며, 이 중 50명이 중국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명단은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산하 중국투자진흥사무소(ITPO 차이나)와 선전(深圳, Shenzhen) 소재 기술기업 둥비(Dongbei)가 공동 분석한 자료에서 발표됐다. 특히 미국 내 상위 AI 과학자 20명 중 절반도 중국계로 분류됐다. 국가를 막론하고 세계 AI 연구의 중심에서 중국계 인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인 셈이다. 명단은 지난주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 AI 콘퍼런스에서 공개됐으며, 개별 순위는 별도로 발표되지 않았다. 중국계 인재의 글로벌 활동은 미국 주요 대학과 빅테크 기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컴퓨터비전 분야에서 선구자로 평가받는 허카이밍(Haikang He) 매사추세츠공대(MIT) 조교수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관계에 대해 “중국이 공정하게 대응했다”, “양국 관계가 개선됐다”고 공개 발언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한 직접 논평 없이 기존의 원칙만을 강조하며 거리를 두는 태도를 보였다. 9일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마오닝(毛宁, Mao Ning)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중국은 줄곧 상호존중, 평화공존, 상생협력의 원칙에 따라 미중관계를 다뤄 왔다”고만 짧게 언급했다. 트럼프의 언급에 대한 긍정도, 부정도 없이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이다.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며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대중 수사를 조정 중이다. 최근에는 “중국 정부가 무역 문제에서 매우 공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히며, 재집권 시 대중 협상에도 유화적 기조가 가능함을 내비쳤다. 그러나 중국 측은 트럼프의 발언에 대한 직접 대응을 피하고 있다. 마오닝 대변인의 원칙적 언급은, 미중 간 정치 일정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트럼프의 중국 방문 가능성, 경제계 인사들과의 회동 검토 보도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고 있다. 일부 외신은 이를 “중국의 전략적 침묵”으로 평가하며, 미국 내 정권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루이스 아르세(Luis Arce) 볼리비아 대통령이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아 9일 축하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전략적 협력의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가 지난 40년간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발전해왔으며, 상호 핵심이익과 주요 관심사에 있어 확고한 지지를 보내왔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특히 일대일로(一带一路, Yidai Yilu) 고품질 협력 성과가 양국 국민들 사이에 신뢰를 깊게 뿌리내리게 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1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이뤄진 아르세 대통령과의 회담을 언급하며, 당시 논의가 양국 관계의 미래 방향을 정립하는 데 의미 있는 이정표였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볼리비아가 전통적 우호를 계승해 양국 전략 동반자 관계를 한층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르세 대통령은 중국의 인프라, 과학기술, 에너지, 의료 분야에 대한 지속적 지원과 협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글로벌 남반구(Gobal South) 국가들과의 연대와 공정하고 포용적인 국제질서 구축을 위해 중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과 브라질이 페루와 브라질을 잇는 대륙횡단 철도 사업에 대한 공동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 지난달 페루 찬카이항 개항 이후 급물살을 탄 인프라 연결 전략이 현실화 단계에 들어섰다. 9일 브라질 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중국국가철로그룹 산하 철도경제기획연구원이 브라질 측과 함께 타당성·환경영향 조사를 맡게 되며,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은 철도 사업의 전면적 검토를 위한 첫 단계로 평가된다. 조사 대상은 기술, 경제, 물류, 생태 등 전 분야로, 철도가 지나게 될 바히아, 고이아스, 마투그로수, 히우브랑쿠, 아크리 등 브라질 중서부 주요 지역을 포함해 페루 찬카이항까지 이어지는 약 4,000km의 구간이 대상이다. 완공 시 브라질과 아시아 간 물류 시간이 최대 10일 단축될 전망이다. 브라질 산업계는 철도 외에도 고속도로, 항만, 전력망 등 전반적인 인프라 확충에 대한 중국의 기술 및 자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베이징 소재 중국국제문제연구원의 왕여우밍(王友明, Wang Youming) 국장은 "이번 철도 공동 조사 착수는 중국과 남미의 실질적 연결을 진전시키는 결정적 계기"라며, 중국의 인프라 건설 능력과 장비 제조 기술은 브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의 다이빙(戴兵, Dai Bing) 주한대사가 9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외국어신문협회 창립 1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한국 언론을 향해 ‘사실에 기반한 공정한 보도’를 거듭 촉구했다. 다이빙 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 10년간 외국어 저널리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모든 언론인에게 감사한다”고 인사를 전한 뒤, 한중 관계와 언론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해 협회가 발행하는 네 개의 외국어 신문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이 신문들이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최진영 대통령,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해 송언석·천하람 의원과 이규연 대통령비서실 외교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교사절단과 국내 정치권 인사들이 함께했다. 다이빙 대사는 중국 관련 뉴스가 매일 한국 언론에 등장하는 현상을 짚으며, “중국은 한국의 중요한 이웃이자 전략적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선 우려도 표했다. 그는 “중국 붕괴론, 중국 위협론 같은 서구식 서사를 비판 없이 수용한다면, 대중을 오도하고 양국 협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직설적으로 지적했다. 이어 “대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9일 SNS에 퍼진 영상 속 인물은 붉은 눈시울로 “죄 없는 러브버그들이 학살당하고 있다”고 외쳤다. ‘러브버그 권리 위원회’라는 팻말을 들고 인터뷰하던 이 남성은 동물보호운동가 ‘고기영’으로 소개됐고,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66만 회를 넘겼다. 하지만 곧이어 또 다른 장면이 공유됐다. 고 씨로 알려진 이 인물이 러브버그가 얼굴에 붙자 “아 XX! 얼굴에 붙었어! XX 꺼져!”라며 욕설을 뱉는 모습이었다. 해당 이미지들은 SNS를 타고 급속히 퍼졌고, “이중적이다”, “말과 행동이 다르다”며 조롱이 이어졌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 AFP 통신의 팩트체크 결과, 이 남성은 실존 인물이 아니었고, 영상과 사진 모두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진 가짜였다. 사진 속 손가락은 여섯 개였고, 마이크에는 존재하지 않는 끈이 달려 있었다. 이미지를 제작한 인물은 SNS에서 AI 풍자 콘텐츠로 활동 중인 ‘릴 도지(Lil Doge)’였다. 릴 도지는 애초에 해당 게시물에 “실화를 바탕으로 AI가 만든 이미지”라고 설명했지만, 영상은 실제 인터뷰처럼 소비되며 SNS에서 확산됐다. 원래 영상엔 “러브버그 다 데려가서 한여름 보내라” “많이 보호해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고속철도 SRT 특실에서 제공된 간식박스에 그려진 거북선 삽화가 '일장기 연상' 문양을 포함하고 있어 강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9일 SNS를 통해 확산된 해당 간식박스는 'SRT를 타고 떠나는 낭만 여행 여수'라는 문구와 함께 거북선 이미지가 삽입돼 있었다. 그런데 삽화 속 거북선의 깃발에는 붉은 원형 문양이 그려져 있어, 이를 본 이용객들은 일본 국기인 일장기를 연상시킨다며 분노를 표했다. 논란이 커지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에 일장기를 단다는 건 상식 밖의 일”이라며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역사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작사에 책임을 전가할 일이 아니라, SRT 운영사 SR이 명확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해당 박스 전량 폐기를 촉구하며 “앞으로는 역사적 상징물의 사용에 있어 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SR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문제가 된 간식박스를 전량 회수해 폐기하고, 해당 제작업체와의 계약도 재검토 중”이라며 “내부 검수 절차를 강화해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으로 불쾌함을 느낀 모든 분들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가치를 4천억달러(약 548조원)로 평가받는 내부자 주식 거래를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스페이스X가 지난해 12월 평가받은 3천500억달러보다 500억달러 높은 수준으로, 비상장 기업 내부자 지분 매각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거래가 성사되면 스페이스X는 미국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 20개사에 포함된다. 홈디포, 프록터앤드갬블(P&G),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등의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셈이다. 이 같은 고평가는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의 성장세와 세계 유일의 재사용 로켓 기술력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특히 스타링크는 위성 수천 기를 통해 전 세계에 인터넷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미래 통신 인프라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스페이스X는 외부 투자자 대상의 신주 발행을 통해 추가 자금 조달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로켓 개발과 인공위성 확장, 화성 유인 탐사 등의 중장기 사업 계획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한편, 머스크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결
더지엠뉴스 김완식 기자 | 중국이 차세대 항공전력 체계에 대한 구상을 대담하게 내놨다. 9일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중국 항모 탑재 전투기 J-15의 총설계 책임자인 쑨쫑(孙聪, Sun Cong) 중국공정원 원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전투기는 인공지능(AI)과 무인화 기술을 통합할 뿐 아니라, 생산 방식에서도 스마트폰처럼 빠르고 유연한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중국 해군 항공모함 산둥(山东, Shandong)함이 지난 3일 홍콩에 입항했을 때, 최신 기종 J-15T 전투기가 함상에 처음 공개된 직후 나왔다. 쑨 원사는 “J-15는 기동성과 무장 운용 중심이지만, 차세대 J-35는 정보화와 속도에 방점을 두고 탐지부터 교전, 후퇴까지 전 과정에 신속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향후 항모 기반 전투기는 더욱 지능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전투기를 스마트폰처럼 만든다는 건, 하드웨어 플랫폼과 기능을 분리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설계해 모듈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체를 빠르게 조립·개발하는 체계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항공기 한 대를 완성하기까지 평균 15~20년이 걸리는 개발 주기를 문제 삼으며, “다른 나라가 5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독자 개발한 화물우주선 톈저우8호(天舟八号, Tianzhou-8)가 지구 대기권으로 통제된 방식으로 진입하며 임무를 무사히 종료했다. 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톈저우8호가 대부분의 구조물을 대기권 내에서 연소시켰고, 소량의 잔해는 사전에 설정된 해상 안전 구역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톈저우8호는 중국유인우주국(CMSA)이 운영하는 톈궁(天宫, Tiangong) 우주정거장에 물자와 실험 장비를 운송하는 화물선이다. 2025년 임무에서는 우주인들의 생필품, 과학 연구용 모듈, 궤도 유지에 필요한 연료를 포함한 다양한 화물을 실어 정거장에 도킹했고, 이후 분리 과정을 거쳐 귀환했다. ‘톈저우’는 ‘하늘의 배’를 뜻하는 중국의 대표적 무인 화물우주선 시리즈로, 이전 톈저우 1호부터 지속적으로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왔다. 이번 8호기의 성공적인 귀환은 우주 보급선의 정밀 운용 능력, 고온 재진입 기술, 그리고 폐기물 안전 처리 체계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중국은 향후 추가 발사를 통해 톈궁 우주정거장의 장기 운용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