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서울에서 열린 ‘지역 경제협력 및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 실천’ 심포지엄에서 한중 양국이 본국통화 결제 확대와 다자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행사는 중국외문국(中国外文局, Zhongguo Waiwenju)과 아시아태평양커뮤니케이션센터(亚太传播中心, Yatai Chuanbo Zhongxin), 아주뉴스코퍼레이션이 공동 주최했다.
27일 중국외문국 아시아태평양커뮤니케이션센터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위잉푸(余应福, Yu Yingfu) 부국장, 양젠핑(杨建平, Yang Jianping) 주임, 류솽얀(刘双燕, Liu Shuangyan) 주임, 중국교통은행(交通银行, Jiaotong Yinhang) 서울지점 황위신(黄育新, Huang Yuxin) 총경리 등 中 인사와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양규현 아주일보 사장 등 韓 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위잉푸 부국장은 기조발언에서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의 핵심 원칙으로 주권 평등과 국제 법치, 다자 협력, 인본주의, 실행 중시를 제시하며 공동 발전의 틀을 재확인했다.
이어 열린 세션에서는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제시된 대외개방 확대 방향이 소개됐다.
양국은 경제·무역 협력을 강화하고, 인문적 기반을 확대해 협력 성과를 역내 성장동력으로 전환하는 실무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은 공급망 안정, 기후 대응, 기술 혁신 등 주요 과제를 언급하며 상호 신뢰와 존중에 기반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규현 사장은 경제·문화·산업 전반의 교류 성과를 평가하며 이번 논의가 양국 관계 심화의 실질적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위신 총경리는 교통은행 서울지점의 경험을 바탕으로 무역·투자 편리화와 본국통화 결제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금융 인프라와 데이터 기반 협업, 청년 교류의 제도화 등 구체적 실행 항목들이 제안됐다.
행사에서는 ‘월간 중국(中国, Zhongguo)’ 2025 APEC 특별호 발간 기념식도 함께 열렸다.
이번 특별호는 ‘청춘의 아시아태평양, 혁신으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역내 청년 교류 사례와 한중 우호 협력의 발자취를 다뤘다.
전문가 세션에는 쑤이샤오페이(隋笑飞, Sui Xiaofei) 당대중국과세계연구원 부원장, 잔더빈(詹德斌, Zhan Debin) 상하이대외경제무역대학(上海对外经贸大学, Shanghai Duiwai Jingmao Daxue) 조선반도연구센터 주임, 장중이(张忠义, Zhang Zhongyi) 차하얼학회(察哈尔学会, Chahaer Xuehui) 부비서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신봉섭 특임교수, 이상훈 연구위원, 강호구 소장 등이 참여해 지역경제 협력과 글로벌 거버넌스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중국외문국, 아시아태평양커뮤니케이션센터, 아주뉴스코퍼레이션, 주한 중국대사관, 중국교통은행 서울지점이 협력한 이번 행사는 정책·금융·문화 등 다층적 트랙을 결합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무역·투자 편리화, 인적 교류 확대, 공동 프로젝트 운영 설계, 정보 플랫폼 구축 등 실무 과제를 논의하며 후속 협력의 방향을 정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