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추절과 국경절이 겹친 8일간의 황금연휴 동안 중국 전역이 이동과 소비 열기로 들끓었다. 24억 명이 넘는 인파가 전국을 오가며 숙박·교통·문화·유통 전 부문에서 소비를 끌어올렸고, 관광과 내수의 동반 회복이 본격화됐다. 9일 인민일보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교통부 집계에서 연휴 기간 중국 내 교차 지역 여객 이동량은 24억3천만 명에 달했다. 하루 평균 3억4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주요 소매·외식 기업의 매출도 연휴 전반기 4일간 3.3% 늘어났다. 중국 각지의 명소와 도시는 관광객으로 붐볐다. 충칭(重庆, Chongqing)에서는 드론 불빛쇼가, 닝보(宁波, Ningbo)에서는 전통의상 행렬이 펼쳐졌고, 둔황(敦煌, Dunhuang)에서는 직접 벽화 그리기 체험이 인기를 끌었다. 천진(天津, Tianjin)의 해양공원 역시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인산인해였다. 온라인 여행사 취날(Qunar)은 인기 도시의 호텔 예약이 20%, 해외 노선 항공권 예약이 30% 늘었다고 밝혔다. 또 현지 중소도시 공항의 항공권 예약은 두 배로 급증했다. 통청여행(Tongcheng Travel)에 따르면 비(非)1선 도시의 고급 호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嫦娥六号, Chang’e 6)가 가져온 시료 분석 결과, 달 뒷면의 맨틀이 앞면보다 더 낮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인류가 처음으로 달의 양면 내부 온도 차이를 직접 확인한 사례다. 6일 중국국가항천국(CNSA)과 중국원자력국이 공동 발표한 이번 연구는 중추절을 맞아 공개됐다. 중국핵산업그룹(CNNC)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달의 형성과 진화 과정을 새롭게 조명할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연구를 이끈 허성(He Sheng) 베이징 우라늄지질연구소 연구원은, 달 앞면과 뒷면의 지형과 성분 차이는 이미 여러 탐사로 확인됐으나, 실제 온도 차이를 입증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면은 평탄하고 현무암질 평원이 넓게 분포하지만, 뒷면은 협곡과 절벽이 많아 지형 변화가 크다”며 “앞면은 방사성 원소가 풍부하고 뒷면은 상대적으로 부족한데, 이런 차이가 달의 진화사와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석된 현무암 시료는 결정온도가 약 1,100도에 이르며, 이는 앞면의 창어 5호 시료보다 약 100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달 뒷면에서 채취한 감람석과 사장석 등 광물의 조성과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외국인 단체관광 무비자 시행 직후 서울 핵심 상권에서 중국인 결제가 폭증하며 유통 현장이 즉각 반응했다. 30일 명동과 공항 인근 상권에서는 외국인 결제 라인이 길게 늘었고, 편의점과 면세점 매출이 전주 대비 급격히 뛰었다. 유통업계 집계에 따르면, 명동 GS25 한 매장의 외국인 결제수단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보다 100배 늘었고 편의점 전체 매출도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 이동 동선이 집중되는 명동·홍대·성수·공항 등에서는 알리페이(支付宝, Zhifubao)와 위챗페이(微信支付, Weixin Zhifu)를 통한 결제가 빠르게 누적됐다. 크루즈 입항과 연계된 역세권 대형마트에서는 과자·견과·김 등 포장 식품이 상위를 채웠고, 오리온 ‘비쵸비’ 단독 패키지와 ‘롯데 제로 후르츠젤리’, ‘농심 빵부장’, ‘HBAF 아몬드’ 시리즈, 김부각 등 테마성 상품이 장바구니를 채웠다. 빙그레는 공항·명동·강남 축선의 점포에 바나나맛우유 전용 매대를 추가해 진열량을 2~3배 확대했고, 외국인 인지가 쉬운 영문 표기를 적용한 리뉴얼 제품 공개를 예고했다. 오리온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협업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을 대형마트에 투입했고, 삼양식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황금연휴(10월 1~8일)를 앞두고 전국 주요 공항과 항공사가 사상 최대 규모의 여행객을 맞이할 준비에 나섰다. 29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베이징 수도국제공항은 연휴 기간 167만 명, 하루 평균 20만 8천 명을 수송하며 총 9,903편의 항공편을 처리할 계획이다. 베이징 다싱국제공항 역시 7925편을 배치해 130만 명 이상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여객과 운항 모두 증가세다. 국경절과 중추절이 겹치면서 국내외 여행 수요가 폭증했다. 상하이, 청두, 광저우, 산야 등 국내 관광지뿐 아니라 도쿄, 오사카, 런던, 서울 등이 인기 노선으로 꼽힌다. 중국남방항공은 2,700여 편의 임시 증편을 통해 4만 8천여 편 운항을 보장하고, 광저우-리야드, 베이징 다싱-도하 등 신규 노선을 개설했다. 심양, 장춘, 다롄 등 동북지역에서 서울행 직항도 증편된다. 중국동방항공은 산하 상하이항공과 중국연합항공을 포함해 816대의 항공기를 투입하며, 이 가운데 국산 대형 여객기 C919가 11대 포함된다. 하루 평균 3,174편, 246개 도시를 잇는 988개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 신규 취항과 말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