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과 스페인이 양국 관계의 장기 전략 축을 강화하면서 국제 협력 지형 속에서 상호 보완성을 한층 넓히는 구도를 정리했다. 양국 정상이 베이징에서 마주한 이번 회동은 20주년을 맞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실무·산업·문화·교류 전반으로 확장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13일 중국 외교 소식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문 광장에서 열린 공식 의전 뒤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회담을 진행했다. 알마덱스(阿尔马德, Aermade) 국왕의 이번 일정은 즉위 뒤 첫 중국 국빈 방문으로, 양국의 고위급 교류가 최고위 의전 단계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시 주석은 스페인과의 관계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구축돼 왔다고 설명하며, 역사·문화·제도적 차이를 넘어선 협력의 폭을 더욱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년 간 형성된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을 실질 협력으로 확장하기 위해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맞손을 강화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스페인 국왕은 양국의 오랜 교류 역사를 언급하며, 외교 수립 이후 경제·문화·산업 전반에서 신뢰가 굳건히 유지돼 왔다고 말했다. 특히 빈곤감축·녹색전환·신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상무부가 미국의 ‘수출통제 관통규칙(穿透性规则)’ 1년 중단 결정을 환영하며, 양국 경제 대화의 긍정적 진전을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중미 쿠알라룸푸르 경제무역 협의에서 도출된 합의의 구체적 이행으로 해석된다. 12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전국은 《연방공보(Federal Register)》를 통해 2025년 11월10일부터 2026년 11월9일까지 해당 규칙의 효력을 일시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수출통제 엔티티리스트(Entity List)’에 포함된 기업이 50% 이상 지분을 가진 자회사나 관계사는, 이 기간 동일한 제재 조치를 적용받지 않는다. 상무부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양국이 상호 존중과 평등 협상을 통해 이룬 실질적 성과”라며 “정지 기간 이후의 연장 여부는 향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국이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산업과 공급망의 안정성을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미중 경제관계의 구조적 전환을 의미하진 않지만, 양국 간 기술·산업 협력 복원의 신호로 본다. 특히 반도체와 첨단 제조 분야에서 실무 접촉이 점차 늘고 있어,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 왕이 부장은 캐나다와의 관계가 건설적 방향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캐나다 외교장관 아니타 아난드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갖고 “중국과 캐나다는 상호 합법적 우려를 적절히 해결하며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경주에서 가진 회담을 언급하며, “양국 정상 간 합의는 7년간의 난관을 지나 관계가 성장의 올바른 궤도로 돌아왔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캐나다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 협력 복원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교·상무 부문이 상호 이해와 우호 협의 정신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난드 장관은 “경주 회담은 양국 관계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며 “양국은 무역, 영사, 마약 통제,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이익의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언급했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차이나데일리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미 관계가 양국의 장기적 이익은 물론 국제사회의 공통된 기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여러 자리에서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중미 관계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필수적 토대”라고 강조했다. 1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China Daily)에 따르면, 시 주석은 두 나라가 대립보다 협력을 선택해야 하며, 소통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상호 존중의 원칙 위에서 공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번 발언을 통해, 경쟁보다 공존의 길을 모색하며 양국이 경제·기술·인류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국이 협력 중심의 국제질서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과 미국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양국 고위급 경제·무역협의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기본 합의를 도출했다. 회담은 양국 정상 간 연초 통화에서 형성된 공감대를 토대로 진행됐으며, 양국은 상호 통상 우려에 대한 조정 방향을 설정했다. 27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리펑(何立峰, He Lifeng) 부총리는 25~26일 스콧 베슨틴 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회담을 마친 뒤 “중미 경제관계의 본질은 상호이익이며, 협력은 이익을 가져오고 대립은 손실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회의는 25일 오후부터 시작돼 5시간 이상 이어졌으며, 다음날까지 이어진 이틀간의 협의에서 양측은 ▲301조 조치에 따른 해운·물류·조선 분야 제재, ▲상호관세 유예 연장, ▲펜타닐 관련 단속 협력, ▲농산물 무역 확대, ▲수출통제 완화 등 폭넓은 의제를 다뤘다. 허리펑은 “경제·무역의 안정적 발전은 양국 국민과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상호 존중과 평화공존, 상생의 원칙 아래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협의 성과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양측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리청강(李成钢, 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