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유튜브 대화에서 나온 표현이 일제 강점기의 성격을 희석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논란은 단숨에 전국으로 번졌다. 특히 자녀 교육을 언급하며 한일 관계를 ‘양쪽 이야기를 들어보라’는 구도로 설명한 대목이 가장 큰 반발을 불러왔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논란의 발단은 유튜브 채널 삼오사 영상 속 한 장면이었다. 송진우가 아이에게 “옛날에 한국과 일본이 싸웠다”고 말했다고 언급하자, 알베르토는 자신의 아들도 한국사를 배우며 “엄마 일본 사람들이 진짜 나빴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가족 안에 일본인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양쪽 얘기도 들어봐라”라고 덧붙였고, 이 표현이 공개되자 침략과 피해의 구조를 단순한 ‘양측 시각’으로 정리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게 제기됐다. 여론은 식민지 피해 경험을 지닌 한국 사회에서 이러한 접근이 갖는 문제를 놓고 빠르게 확산됐고, 中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일본의 역사 인식 문제까지 함께 거론되며 논의는 동아시아 전반의 기억과 책임 의제로 넓어졌다. 제작진은 영상 편집의 흐름이 발언의 무게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논란이 진정되지 않자 알베르토는 자신의 소셜미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더욱 전략적으로 견고하고 역동적인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국제무대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고, 협력을 심화하는 방향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베이징에서 국빈 방문 중인 펠리페 6세 국왕을 환영하며, 이번 방문이 양국 수교 50여 년의 성과를 한층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스페인이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며 상호 발전을 도모해온 관계라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은 서로를 지원하고 협력하며, 다른 사회 체제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국가 간 우호적 공존과 공동 발전의 모범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특히 스페인 왕실이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 20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이번 국빈 방문의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스페인의 독특한 국제적 역할을 중시한다고 언급하며, 양국이 전략적 지도력을 강화하고 고위급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은 스페인산 고품질 제품 수입을 늘리고,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시진핑 국가주석이 15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직접 개막을 선언한다. 개막식은 광둥(广东, Guangdong)성 광저우의 광둥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9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시진핑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자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의 자격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 개막식은 9일 열리며, 이는 중국 스포츠계 최대 종합대회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중국중앙라디오TV총국이 생중계를 맡고, 신화망이 사진과 텍스트 실시간 중계로 개막 현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중국의 스포츠 산업과 국민 체육의 새로운 발전 단계를 보여주는 국가적 이벤트로, 광저우가 다시 한 번 국제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러내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PLA) 해군이 하이난성 산야(三亚, Sanya) 기지에서 자국 최초의 전자기 사출 장치 탑재 항공모함 ‘푸젠함(福建, Fujian)’을 정식 취역시켰다. 이번 조치로 중국은 ‘랴오닝함(辽宁, Liaoning)’, ‘산둥함(山东, Shandong)’에 이어 세 번째 항모를 보유하게 되며, 본격적인 세 항모 운용 체제에 들어갔다. 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산야 해군기지에서 열린 푸젠함 취역 및 군기 수여식에 참석했다. 시 주석은 함상 시찰을 직접 진행하며 해군 장병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푸젠함은 2022년 6월 진수된 이후 2024년 5월 첫 시운전을 거쳐 일련의 해상 시험과 장비 점검을 완료한 뒤 이번에 실전 배치됐다. 중국 군사전문가 장쥔서(张军社, Zhang Junshe)는 “푸젠함 취역은 중국 해군이 연안 방어 중심에서 원양 작전 능력을 갖춘 해군으로 전환한 상징”이라며, “전자기 사출 시스템으로 항공기의 이륙 효율과 작전 반경이 크게 향상됐고, 조기경보기 KJ-600 운용이 가능해져 공격과 방어를 아우르는 통합 작전 체계가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중핑(宋忠平, So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하이난(海南, Hainan) 자유무역항(Free Trade Port·FTP) 건설에서 최고 수준의 국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이난성 산야(三亚, Sanya)에서 열린 업무보고 자리에서 “하이난 자유무역항은 개혁과 대외개방을 전면적으로 심화하기 위한 중대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6일 중국 신화사(新华社, Xinhua)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공중앙 제20기 4중전회 정신을 철저히 학습하고 이행해야 한다”며 “분야 간 긴밀한 협력과 적극적인 행동,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발전 목표를 전면적으로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이난 자유무역항은 12월 18일 섬 전역에서 특수통관체제를 공식 시행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이를 “중국이 고표준 대외개방을 확고히 추진하고, 개방형 세계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폐막 세션에서 내년 11월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차기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중국이 아태공동체의 구심점이 되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1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모든 회원국이 선전에 모여 아시아태평양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길 기대한다”며 “선전은 개혁개방의 상징이자 중국식 현대화의 창구”라고 말했다. 그는 “APEC은 아태지역의 가장 중요한 경제협력 메커니즘이며, 아태공동체 건설은 각국의 공동 번영을 위한 필연적 과정”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한 “중국은 내년 APEC 의장국으로서 회원국과 손을 맞잡고 자유무역지대(FTAAP) 구상 실무를 강화하고, 개방적 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회의 주제는 ‘포용적 개방, 혁신적 협력, 지속가능 발전’으로, 모든 회원국이 공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그는 이어 “세계 AI 협력 조직” 설립을 제안하며, “중국은 기술 표준·전략·공공재 공유를 통해 인류 전체의 AI 발전을 이끌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AP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미중 정상이 교류를 유지하며 경제·무역 분야에서 실무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상호 보복의 악순환을 피하고 장기 이익을 중시하자는 원칙도 재확인됐다. 30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부산 김해공항 공군기지 내 접견장에서 회담을 갖고 경제·무역과 에너지 영역의 협력 의제를 구체화했다. 시 주석은 경제·무역이 양국 관계의 균형추이자 추진기여야 한다며 갈등의 매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경제의 규모와 탄력, 잠재력을 강조하며 위험과 도전에 대응할 능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전면적 개혁 심화와 대외 개방 확대를 통해 협력의 공간을 넓히겠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중국을 중요한 파트너로 규정하고 협력 증대를 통해 더 큰 성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불법 이민, 통신사기, 자금세탁 방지, 인공지능, 감염병 대응 등에서 대화와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상은 정기적 소통을 유지하기로 합의했으며, 상호 방문 추진에 대한 기대가 언급됐다. 대두 수입 재개나 희토류 수출 통제 유예, 관세 인하 등 개별 조치의 세부 내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공산당(中国共产党, Zhongguo Gongchandang)이 2026~2030년 국가 발전 청사진의 골격을 내수 확대와 과학기술 자립에 놓겠다고 밝혔다. 권역·산업 전반의 경쟁 질서를 정비하고 자본·토지·노동·기술 시장 개혁을 함께 추진해 성장의 동력을 생활·소비에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 제시됐다. 2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앙위원회는 제20기 4중전회에서 ‘제15차 5개년계획 권고’ 및 해설문을 공개하며 “주민 소비율을 뚜렷이 높이고, 내수가 성장의 주된 견인차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국내 대순환’ 강화와 ‘국내·국제 쌍순환’의 원활화를 함께 제시하며, 내수 확대와 공급측 구조 개혁의 통합 추진을 명시했다. 기업 연구개발비 세제 공제 확대, 중국산 혁신제품 공공조달 확대, 청년 과학기술 인재의 창업·혁신 지원 등 과학기술 자립자강 조치가 강화됐다. 시장 질서와 경쟁 환경의 정비도 병행된다. 내권식 과열경쟁과 독점·부정경쟁을 단속하고, 도농 통합 건설용지 시장과 기능이 개선된 자본시장, 유연한 노동시장, 고효율 기술시장을 구축하겠다는 개혁 방향이 제시됐다. 민영경제 활성화 의지도 분명히 했다. 권고문은 민영경제촉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과 미국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양국 고위급 경제·무역협의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기본 합의를 도출했다. 회담은 양국 정상 간 연초 통화에서 형성된 공감대를 토대로 진행됐으며, 양국은 상호 통상 우려에 대한 조정 방향을 설정했다. 27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리펑(何立峰, He Lifeng) 부총리는 25~26일 스콧 베슨틴 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회담을 마친 뒤 “중미 경제관계의 본질은 상호이익이며, 협력은 이익을 가져오고 대립은 손실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회의는 25일 오후부터 시작돼 5시간 이상 이어졌으며, 다음날까지 이어진 이틀간의 협의에서 양측은 ▲301조 조치에 따른 해운·물류·조선 분야 제재, ▲상호관세 유예 연장, ▲펜타닐 관련 단속 협력, ▲농산물 무역 확대, ▲수출통제 완화 등 폭넓은 의제를 다뤘다. 허리펑은 “경제·무역의 안정적 발전은 양국 국민과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상호 존중과 평화공존, 상생의 원칙 아래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협의 성과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양측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리청강(李成钢, Li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23일 베이징에서 폐막하며, ‘국가경제·사회발전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에 대한 권고안을 공식 채택했다. 회의는 향후 5년간 중국이 사회주의 현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전략적 방향과 구체 목표를 확정지었다. 2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회의는 시진핑 총서기의 보고와 정치국의 업무 평가, 15차 5개년 계획 초안 설명을 청취하고 이를 전면 채택했다. 회의는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주재했으며, 시진핑 총서기가 여러 차례 중요 연설을 진행했다. 이번 권고안은 향후 5년을 ‘중국식 현대화의 토대 구축기’로 규정하고, 2035년 사회주의 현대화의 기본 실현을 위한 중간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권고안의 핵심은 고품질 발전, 과학기술 자립, 개혁 심화, 문화·윤리 진전, 민생 개선, 생태문명 강화, 국가안보 체계 고도화 등 일곱 가지로 요약된다. 23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공보에 따르면, 중국은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 기간 동안 주요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15차 계획은 이를 계승해 산업구조 현대화, 실물경제 기반 강화, 신질적 생산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