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서울에서 열린 제8회 중국(山东, Shandong)-한국 경제통상협력 교류회에서 양국은 산업망과 공급망을 아우르는 협력을 더욱 심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의료·바이오, 수소 에너지, 녹색 저탄소 분야를 새로운 협력 축으로 제시하며 양국 기업 간 교류 확대를 강조했다. 19일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1일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다이빙(戴兵, Dai Bing) 주한 중국대사, 천핑(陈平, Chen Ping) 산둥성 부성장, 박종원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등 양측 주요 인사와 기업 대표 200여 명이 참석했다. 다이빙 대사는 산둥성이 한국과 지리적으로 맞닿은 이점을 바탕으로 양국 산업망과 공급망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도 산둥과 한국이 교류를 심화해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핑 부성장은 산둥성이 최근 몇 년간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공급망 통합을 넘어 더 넓은 분야에서의 실무적 협력을 강화하며 개방과 상생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종원 차관보는 산둥성이 한국 기업의 주요 투자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그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의 제3회 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链博会)가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하면서, 총 6000건이 넘는 협력 의향이 현장에서 새롭게 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국 매체 증권시보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참여 기업들은 152건의 신제품, 신기술, 신서비스를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이는 지난 회차보다 67% 증가한 수치다. 이번 박람회에는 4만2000여 개에 이르는 상하위 공급망 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상무부와 여러 무역·공업 관련 부서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공급망의 안정성과 국제 협력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기획됐으며, 참가 기업과 기관들은 글로벌 생산망과 유통망을 아우르는 협력을 확대하는 데 방점을 뒀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유럽연합(EU)이 고위급 전략대화를 통해 상호관계의 ‘정치화’ 차단과 실질적 협력 강화에 나섰다. 중국은 미국과 동일선상에서 자국을 판단하지 말라고 강조하며, 갈등이 아닌 파트너십 회복을 제안했다. 3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제13차 중·EU 고위급 전략대화가 전날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왕이(王毅, Wang Yi)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정치국 위원과 카야 칼라스(Kaja Kallas) 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공동 주재했다. 왕이 부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날 유럽이 직면한 도전은 결코 중국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라며 “중국과 유럽은 본질적으로 충돌할 이유가 없고, 오히려 공동의 이익이 방대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중국은 미국이 아니며, 중국을 미국의 길을 따라가는 나라처럼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역사와 문화, 가치의 차이가 곧 대결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유럽이 냉정하고 실용적인 태도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 올해는 중-EU 수교 50주년, 유엔 창설 80주년이 되는 해로, 왕이 부장은 이러한 의미 있는 시점에서 곧 열릴 정상회담이 양측 협력의 중대 전기가 될
[더지엠뉴스]중국의 대외무역을 선도하는 7개 성시가 올해 1분기에도 수출입 실적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 외국 무역 구조를 이끌었다. 2일 중국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광둥(广东, Guangdong), 장쑤(江苏, Jiangsu), 저장(浙江, Zhejiang), 상하이(上海, Shanghai), 베이징(北京, Beijing), 산둥(山东, Shandong), 푸젠(福建, Fujian) 등 7개 지역의 1분기 수출입 총액은 7조 7,800억 위안으로, 국가 전체 외국무역 총액의 약 4분의 3에 해당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해관총서 왕링쥔(王令浚, Wang Lingjun) 부국장은 이를 ‘3강(三强)’으로 요약하며 지역별 주도권을 강조했다. 첫째, 산업 기반과 지리적 우위를 바탕으로 외국무역 시장을 안정시켰다. 1분기 수출입 실적을 기록한 기업 수는 42만 2,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고, 이는 전국 기업 수의 약 80%에 해당한다. 이들 주요 지역은 150여 개국과의 무역을 확대하며, 89개 국가 및 지역에 대해 평균 이상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둘째, 첨단기술 중심의 혁신 상품 수출이 확대됐다. 1분기 7개 주요 성시의 첨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