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유럽연합(EU)이 고위급 전략대화를 통해 상호관계의 ‘정치화’ 차단과 실질적 협력 강화에 나섰다. 중국은 미국과 동일선상에서 자국을 판단하지 말라고 강조하며, 갈등이 아닌 파트너십 회복을 제안했다. 3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제13차 중·EU 고위급 전략대화가 전날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왕이(王毅, Wang Yi)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정치국 위원과 카야 칼라스(Kaja Kallas) 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공동 주재했다. 왕이 부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날 유럽이 직면한 도전은 결코 중국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라며 “중국과 유럽은 본질적으로 충돌할 이유가 없고, 오히려 공동의 이익이 방대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중국은 미국이 아니며, 중국을 미국의 길을 따라가는 나라처럼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역사와 문화, 가치의 차이가 곧 대결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유럽이 냉정하고 실용적인 태도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 올해는 중-EU 수교 50주년, 유엔 창설 80주년이 되는 해로, 왕이 부장은 이러한 의미 있는 시점에서 곧 열릴 정상회담이 양측 협력의 중대 전기가 될
[더지엠뉴스]중국의 대외무역을 선도하는 7개 성시가 올해 1분기에도 수출입 실적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 외국 무역 구조를 이끌었다. 2일 중국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광둥(广东, Guangdong), 장쑤(江苏, Jiangsu), 저장(浙江, Zhejiang), 상하이(上海, Shanghai), 베이징(北京, Beijing), 산둥(山东, Shandong), 푸젠(福建, Fujian) 등 7개 지역의 1분기 수출입 총액은 7조 7,800억 위안으로, 국가 전체 외국무역 총액의 약 4분의 3에 해당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해관총서 왕링쥔(王令浚, Wang Lingjun) 부국장은 이를 ‘3강(三强)’으로 요약하며 지역별 주도권을 강조했다. 첫째, 산업 기반과 지리적 우위를 바탕으로 외국무역 시장을 안정시켰다. 1분기 수출입 실적을 기록한 기업 수는 42만 2,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고, 이는 전국 기업 수의 약 80%에 해당한다. 이들 주요 지역은 150여 개국과의 무역을 확대하며, 89개 국가 및 지역에 대해 평균 이상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둘째, 첨단기술 중심의 혁신 상품 수출이 확대됐다. 1분기 7개 주요 성시의 첨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