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민영기업 발전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최초의 기본법을 제정하고, 시장 내 공정경쟁과 기업 권익 보호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30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 따르면, 제14기 전인대 상무위원회 제15차 회의에서 ‘민영경제촉진법’이 통과됐으며, 이 법은 오는 5월 20일부터 정식 시행된다. 전체 9장 78조로 구성된 이 법은 총칙, 공정경쟁, 투자·금융 지원, 과학기술 혁신, 규범운영, 서비스 보장, 권익 보호, 법률 책임, 부칙 등 실질적인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민영경제촉진법은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민영경제 발전을 명시적으로 규율한 법률로, 그간 행정 명령이나 임시 정책에 의존했던 민영기업 지원 체계를 법제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법 제정 목적은 명확하다. 바로 민영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고, 다양한 시장 주체가 평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제도적 틀을 제공하는 것이다. 법률의 핵심 중 하나는 공정경쟁 보장이다. 지방정부나 일부 국유부문에서 민영기업에 차별적 기준을 적용하거나 입찰·조달에서 배제하는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조항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에 따라 향후 정부 조달, 시장 진입, 프로젝트 응찰 등에서 국유기업과 민영기업
[더지엠뉴스]중국이 인공지능(AI) 발전과 규제 강화를 국가 차원에서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26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중공중앙 정치국은 제20차 집단학습을 열고,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관리 체계 구축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회의는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총서기의 주재로 진행됐다. 시 총서기는 신세대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진화를 맞아 "신형 국가 체제의 장점을 발휘하고, 자립자강을 견지하며, 응용 지향을 강화해, 유익하고 안전하며 공평한 방향으로 인공지능을 건강하고 질서 있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총서기는 인공지능을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을 이끄는 전략적 기술로 규정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중국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톱다운식 설계와 정책 배치로 종합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렸지만, 기초이론과 핵심기술 면에서는 여전히 약점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기초 연구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함께 고급 반도체, 기본 소프트웨어 등 핵심기술 돌파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주적이고 협력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 시 총서기는 중국이 보
[더지엠뉴스] 2025년부터 2035년까지의 글로벌 트렌드 중 가장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급성장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의 신체 구조를 모방하여 제작된 로봇으로, 단순 반복 작업부터 인간과의 상호작용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기술 발전과 인공지능(AI) 접목으로 인해 휴머노이드 로봇은 서비스 산업, 제조업, 의료 및 교육 분야에서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2025년, 본격적인 양산 원년 2025년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본격적으로 양산되는 해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대규모 생산 체계를 갖추고, 산업용과 서비스용 로봇의 대량 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샤오미(小米, Xiaomi), 화웨이(华为, Huawei), 유비텍(优必选, UBTECH) 등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해 스마트 제조와 가정용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샤오미는 스마트 홈 환경에 최적화된 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해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화웨이는 공장 자동화와 물류 관리에 특화된 로봇 모델을 선보였다. 유비텍은 인간 감정 인식 기술을 접목하여 교육과 상담 분야에 특화된 모델을 개발하고 있
[더지엠뉴스] 2024년 중국 기업 벤처 투자(CVC) 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정기를 겪고 있지만, 신흥 유니콘 기업에 대한 투자와 산업 업그레이드 촉진 역할은 여전히 활발하다. CVC(Corporate Venture Capital)는 주요 사업을 수행하는 비금융 기업이 내부 또는 외부에 설립한 독립 투자 기관으로, 중국에서는 지분 투자 시장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 CVC는 산업 생태계 구축과 기술 혁신에 기여하며 급성장했으나, 2024년 들어 신규 펀드 등록이 크게 줄어들며 투자 환경이 변하고 있다. CVC 등록 펀드 감소와 원인 2024년 CVC 신규 등록 펀드 수는 전년 대비 41.7% 감소하여 193개에 그쳤다. 이는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로, 2021년 408개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펀드 수가 줄어든 주된 이유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사모펀드 규제 강화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이다. 특히 2024년 상반기에는 경기 침체와 투자 회수 어려움으로 인해 신규 투자 유입이 둔화됐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정책 지원이 강화되면서 점차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니콘 기업에 집중하는 C
[더지엠뉴스]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현장뿐 아니라 일상생활 전반으로 그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기존 산업용 로봇과 달리 인간의 신체 구조를 모방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단순 반복 작업뿐 아니라 인간과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가능성은 무한대로 확장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로봇 산업은 인간형 로봇의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특히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다양한 산업에 적극 도입하려 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가장 큰 특징은 인간의 움직임과 유사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 산업에서는 고객 응대, 안내 서비스, 가사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산업 현장에서는 복잡한 조립 작업이나 고위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이러한 로봇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로봇에 고급 AI 알고리즘과 자율 학습 기능을 접목하고 있다. 샤오미(小米, Xiaomi)와 화웨이(华为, Huawei) 등 중국 대표 기술 기업들은 2025년을 기점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샤오미는 가정용 로봇에 음성 인식과 스마트 기기 연동 기능을
[더지엠뉴스] 중국이 과학기술 성과를 산업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2024년 각 지방정부는 연구개발(R&D) 성과의 시장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맞춤형 정책을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기술 혁신과 경제 성장의 동반 상승을 노리고 있다. 중국 정부는 과학기술 혁신을 국가 발전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으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이에 부응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성과 전환 촉진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이 다수 발표되며, 관련 법제 정비와 재정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 1. 저장성, 시장 중심 기술 성과 전환 촉진 저장(浙江)성 정부는 기술 성과 전환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시장 중심의 기술 성과 전환 메커니즘’을 구축했다. 기존의 정부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과 연구기관이 주도하는 모델을 도입했으며, 이를 위해 2027년까지 기술 거래 총액 5,000억 위안(약 92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 광둥성, R&D 성과 활용 촉진 위한 펀드 조성 광둥(广东)성은 과학기술 성과를 산업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과 전환 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는 대학과 연구소의
[더지엠뉴스]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AI가 가장 중요한 의제로 떠올랐다. 각계 대표들은 AI 발전을 촉진할 법안을 제안하는 한편,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규제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정협위원 리징훙 칭화대 교수는 AI 산업 활성화를 위한 AI 진흥법을 제안했다. 그는 AI 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 고용 보호, 국제 협력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I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법률과 정책을 정비해 저작권 및 지식재산권 보호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뤼훙빙 정협 위원도 AI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법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반면, 입법 과정이 느리다는 점을 지적하며 행정적 규제를 통해 AI를 감독하는 방안을 주장했다. AI의 활용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수도사범대 팡푸취안 총장은 AI를 교육에 적극 도입해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고, 교사들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변호사협회 회장 가오쯔청 전인대 대표는 대입 수험생 증가로 인한 교사들의 부담을 AI가 덜어줄 수 있다고 주장
[더지엠뉴스]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글로벌 AI 오픈소스 기술의 혁신을 이끌며 각국 정부의 규제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딥시크의 기술 혁신이 이미 전 세계 연구소와 개발자들에게 중요한 만큼, 단순한 금지 조치로는 막을 수 없다고 분석했다. 2월 5일, 중국 증시는 춘절 연휴 이후 첫 개장일에 딥시크 관련주가 폭등했다. 매일인터랙티브, 칭윈테크놀로지, 안헝정보, 안카이마이크로, 톈위디지털, 360 등 다수의 종목이 개장 직후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2월 4일, 호주 정부는 딥시크의 보안 위험을 이유로 모든 정부 기기에서 딥시크 제품,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서비스의 사용 및 설치를 금지했다. 다만, 이 금지는 개인 기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도 유사한 조치를 취했으며, 벨기에 데이터 보호 기관은 딥시크 관련 불만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딥시크의 AI 모델은 최근 2주 동안 실리콘밸리와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으며, 오픈AI의 창립자인 샘 올트먼을 포함한 여러 기업 경영진들도 딥시크의 기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쟁을 환영하는 한편, 미국 정부가 AI 인프라와 정책에 더 많은 투자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