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차이나데일리 | 지난 8일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관련 행사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중국 무형문화유산 체험 부스를 찾아 전통 ‘복(福)’자 탁본을 직접 만들며 문화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16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행사장에 마련된 전시존은 중국의 전통 문화를 알리는 공간으로, ‘행복과 길상’을 상징하는 한자인 ‘복’을 손수 인쇄해보는 체험이 마련됐다. 탁본 체험은 SCO 참가국 대표단과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많은 이들이 종이에 ‘복’자의 멋스러운 글씨를 고스란히 찍어내며 전통 예술의 정취를 느꼈다. 이번 전시는 무형문화유산을 매개로 SCO 회원국 간 문화적 공감대를 넓히고, 사람 간 유대와 교류를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현장을 찾은 한 외국 참가자는 “글자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의미가 매우 인상 깊었다”며, “문화는 서로를 이해하는 가장 따뜻한 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주석이 인민대회당에서 앤서니 아르바니지 호주 총리를 접견하고, 양국 관계가 과거의 냉각기를 넘어서 새 국면에 진입했다고 선언했다. 협력 확대와 신뢰 회복, 국제질서 공동 수호가 회담의 핵심 키워드였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아르바니지 총리의 연임을 축하하며 “양국 관계가 공동 노력으로 반등했고, 이는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안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등과 상호이해, 호혜 협력이야말로 중호 관계의 핵심 방향이며, 세계 정세가 요동쳐도 이 길은 바뀌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두 번째 10년에 들어섰다”며, 전략적 신뢰를 바탕으로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대호 정책은 일관되며, 아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다자무역 질서를 확고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16년째 호주의 최대 무역 파트너라는 점도 언급하며, 양국이 기업 환경을 개선하고 경제 협력을 보다 깊이 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양국 국민 사이의 우정과 교류 확대, 청소년 방문 확대, 문화 교류 활성화를 제안하며 “중호 관계의 나무가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장 왕이(王毅)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중국·일본·한국(10+3)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공급망 안정부터 디지털 전환, 식량안보까지 아우르는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는 전날 이 자리에서 동아시아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역으로 자리 잡은 것은 다자 협력의 결실이라며,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현재야말로 협력의 기틀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관세 장벽의 확산이 역내 성장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왕이는 중국과 아세안, 일본, 한국이 산업·무역 구조에서 상호보완적 기반을 갖고 있다며, 이같은 특성을 살려 고효율의 지역 공급망과 무역 네트워크를 함께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중국은 이미 아세안과 자유무역지대 3.0 협상을 마무리했고, 향후 아세안 공동체 비전 2045와 연계한 실질 협력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중일한 자유무역지대 협상의 조속한 재개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고수준 이행도 촉구했다. 동아시아 금융 안정과 회복탄력성 확보도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왕이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체계를 개선하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과 뉴질랜드가 베이징 정상회담을 통해 자유무역,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경제, 문화교류 등 전방위 협력 심화를 공식화했다. 양국은 다자무역 체제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제에서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21일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뉴질랜드 크리스토퍼 라크슨 총리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 20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면담했으며, 리창 총리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자오러지(赵乐际, Zhao Leji)와도 회동했다.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1972년 외교 관계 수립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뉴질랜드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준수한다고 강조했다. 11년 전 체결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정치·경제·문화 협력을 전방위로 확장하기로 했다. 양국은 자유무역 확대, 통상 환경 개선, 녹색경제 촉진, 농업·식품안전 협력 심화, 디지털경제 플랫폼 공동 개발에 협력하고, CPTPP와 디지털경제파트너십협정(DEPA) 논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녹색협력도 주요 의제로 부각됐다. 중국은 뉴질랜드와 공동으로
[더지엠뉴스-차이나데일리] 시진핑 국가주석은 전날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소비에트 대조국전쟁 80주년을 기념하는 중러 인문교류 행사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양국 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인민 간 상호이해와 문화적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9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중국중앙라디오TV총국과 러시아 전연방국가방송사가 공동 주최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시대’로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시 주석은 인민 간 신뢰와 문화교류의 확대가 핵심 동력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행사는 ‘2024~25 중러 문화의 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해당 프레임워크 하에 향후 2년간 중국 51개 도시와 러시아 38개 도시에서 수백 건의 문화 교류 행사가 연속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베이징에서는 지난달 29일, 중러 합작으로 재해석된 러시아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이 공연돼 큰 박수를 받았다. 무대에 오른 러시아 국립예술단의 바실리 발리토프 지휘자와 알렉산드르 소조노프 연출가는 관객의 환호 속에 무대 인사를 전했다. 또 다른 성과로는 중러 공동 제작 영화 ‘홍색
[더지엠뉴스]19일 서울에서 열린 ‘아름다운 안후이와 세계의 대화’ 안후이(安徽, Ānhuī)성 문화관광 설명회에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참석해 양국 문화 교류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쑨융 안후이성 부성장, 김준형 국회의원, 강영신 외교부 동북·중앙아시아국 국장을 포함한 양국 정부 및 문화관광 산업계 대표 약 150명이 참석했다. 다이빙 대사는 안후이는 중국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간직한 지역이자,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관광지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 국민들이 이번 설명회를 통해 안후이의 문화자원과 혁신 산업을 직접 체험하고, 관광과 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쑨융 부성장은 안후이성과 서울, 부산 등 한국 도시들이 과학기술, 무역, 관광 등에서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문화를 매개로 하고 관광을 교량으로 삼아 양국의 우의를 강화하고 실질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의원은 안후이는 자연경관과 유산이 뛰어난 지역으로 한국 관광객에게 매우 매력적인 여행지라고 언급하며, 이번 계기로 한국인들의 방문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영신 국장은 안후이
[더지엠뉴스]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는 3월 5일 장원쥔(张文君) 한국산둥상회 회장 일행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중홍눠(钟洪锘)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가 배석했다. 다이빙 대사는 한국산둥상회가 2025년 정월대보름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그는 상회가 향후에도 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주최하여 한국 사회 내에서 중국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리고, 양국 국민 간 우호적인 교류를 확대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행사가 사회적 영향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한 관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다이빙 대사는 특히 한국산둥상회가 중한 경제∙무역 협력을 촉진하고 재한 산둥 출신 기업과 동포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의 가교 역할을 지속해 줄 것을 요청하며, 중국 대사관도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원쥔 회장은 상회의 활동과 경제∙무역 협력의 성과를 소개하며, 앞으로도 산둥성의 우수한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 기업들의 산둥성 투자 유치를 확대하는 실질적인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
[더지엠뉴스]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미키 17’(중국명 ‘볜하오 17’)이 7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했다. 중국 문화계와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미키 17’은 이날 중국 전국 영화관에서 정식 상영을 시작했다. 지난 2일 베이징에서 열린 시사회를 포함해 중국 7개 도시에서 사전 상영이 진행된 바 있다. 로버트 패틴슨, 마크 러팔로 등 영미권 배우들이 출연하고 워너브라더스가 배급을 맡은 ‘미키 17’은 할리우드 영화로 분류될 수 있다. 하지만 ‘기생충’으로 중국에서도 잘 알려진 봉준호 감독 작품이라는 점에서 중국 당국이 수년간 유지해온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중국의 해외 영화 수입은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 산하 국유기업인 중국전영집단이 전담하며, 당국의 허가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미키 17’의 중국 개봉은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올해 10월 말에서 11월 초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상반기 중 한국 문화
[더지엠뉴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2월 18일 신정승 한중우호협회 회장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협회의 주요 관계자들도 함께해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다이빙 대사는 한중우호협회가 오랜 기간 양국 우호 관계 발전에 기여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협회가 앞으로도 경제·무역, 지방 교류, 청소년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중 국민 간 유대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줄 것을 요청하며, 새로운 국제 정세 속에서도 양국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신정승 회장은 다이빙 대사의 부임을 축하하며, 협회의 대중국 교류 협력 현황을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대사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한중 교류 활성화와 관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뜻을 밝혔다. 한중우호협회는 양국의 경제·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회동을 계기로 협력 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지엠뉴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14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만나 한중 문화 교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다이 대사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면담 자리에서 "한국과 중국은 문화적 유대를 통해 더 나은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한중 간 인적 교류가 7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올해는 그 수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이 대사는 다음 달 하얼빈에서 열리는 동계 아시아게임을 언급하며, "한국 선수들의 참가를 환영하고, 경기를 관람하는 한국 국민을 통해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 ‘하얼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함께 소개하며, 문화 콘텐츠를 통한 양국 간 이해 증진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이 대사는 지난해 12월 27일 부임 후 첫 공식 활동에서 한중 문화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