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주요 도시들이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들과 물류, 산업, 문화 전반에서 협력을 심화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지역 교역 네트워크를 넓히고 글로벌 경제 안정에도 힘을 보탠다는 평가다. 1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장쑤(江苏, Jiangsu) 리옌윈강(连云港, Lianyungang)에서는 50개 컨테이너에 실린 태양광 지지대 1156톤이 우즈베키스탄 나보이로 향하는 전용 화물열차로 출발했다. 이는 2022년 시작된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도로 복합운송 체계를 활용한 첫 대규모 수송으로, 현지 국가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충칭(重庆, Chongqing)은 6월 열린 SCO 경제무역협력회의에서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기업 40여 개와 교류해 5억 위안(약 1010억 원) 규모의 잠정 계약을 체결했다. 협력 분야는 신에너지차, 농산물, 기계 설비, 식품 등으로 다양하다. 산둥(山东, Shandong)성은 SCO 회원국과 105개의 자매결연·우호 협력 도시 관계를 맺어 전체 교류 관계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역 외교와 산업 교류 구조를 최적화하는 성과로 꼽힌다. 칭화대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관영매체가 한국 대통령 특사단의 방중 일정과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한국 외교의 방향성을 거론하며 전략적 자주성을 강조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듭 환기하며 한국이 외부 영향에서 벗어나야 양자 관계가 안정된다고 주장했다. 25일 글로벌타임스는 “수교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와야 한중 관계가 비로소 안정적으로 멀리 갈 수 있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최근 양국 관계의 긴장을 지적했다. 신문은 지난 몇 년간 한중 관계가 수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외부 세력의 구조적 압력과 한국 내부의 대중 인식 오류가 겹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사설은 특히 윤석열 정부 시기 한국 외교 노선이 바뀌면서 중국의 핵심 이익이 걸린 민감한 사안에서 다른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정치적 신뢰가 손상됐고 양국 관계가 냉각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한다는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설은 한중 관계가 제3국을 겨냥하거나 제약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한국이 전략적 자주성을 지켜야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서 진정한 존중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