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허리펑(何立峰, He Lifeng) 국무원 부총리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허베이(河北, Hebei)성을 방문해 지역 경제 현황과 기업 운영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이번 현장조사에서 허리펑 부총리는 “내수를 적극 확대하고 소비 진작을 가속화해 고품질 경제 성장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리펑 부총리는 이번 허베이 조사에서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총서기의 중요 지시 정신을 깊이 학습하고, 중앙과 국무원의 결정 사항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각급에 주문했다. 그는 전국 단일 시장 체계 구축, 부동산 개발 새 모델 형성, 지역 특성에 맞춘 신형 생산력 개발 등을 통해 경제 전반의 질적 발전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리펑 부총리는 현지 邯郸(Handan), 邢台(Xingtai) 지역을 직접 방문해 가전제품 교체 현장, 부동산 개발·판매 실태, 신에너지·신소재 산업 육성 상황 등을 세밀히 살폈다. 현장에서는 상반기 경제 흐름과 기업들의 주요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허리펑 부총리는 “올해 들어 중국 경제는 대외 압박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회적 신뢰도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조정 국면에 있는 가운데, 항저우가 지난달 전국 70개 도시 중 신규주택 가격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5월 기준 70개 대중도시 가운데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한 도시는 13곳으로, 전달보다 9곳 줄었다. 이 중 항저우는 0.8%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그 뒤를 상하이(0.7%)와 난닝·우루무치(각각 0.4%)가 이었다. 반면 무시는 2차 시장인 기존주택 가격 상승률에서 0.2%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는 각 급 도시 모두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었지만, 그 폭은 다소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1선 도시의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으며, 2선과 3선 도시도 각각 0.2%, 0.3% 하락했다. 이는 4월 대비 하락 폭이 다소 확대된 수치다. 기존주택 시장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1선 도시의 경우 기존주택 가격은 0.7% 하락했으며, 베이징과 광저우는 각각 0.8% 하락, 상하이와 선전은 0.7%, 0.5%씩 줄었다. 2선과 3선 도시의 기존주택 가격도 각각 0.5%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 보면, 5월 1선 도시 신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부동산 대표 기업인 중국해외발전이 상반기 누적 매출에서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판매 금액은 반등했지만 면적 감소와 누적 실적 하락이 병존하면서, 실수요 회복과 정책 효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7일 중국해외발전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자료에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중국해외 계열사의 누적 매출은 약 904억3800만 위안(약 17조670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누적 판매 면적은 374만8000㎡로, 전년보다 5.6% 줄었다. 다만 5월 단일 실적만 보면 매출액은 약 238억5400만 위안(약 4조66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1% 증가했으나, 판매 면적은 81만9100㎡로 19.1% 줄었다. 회사는 5월 말 기준으로 계약이 체결됐으나 아직 인식되지 않은 매출이 약 98억4700만 위안(약 1조9200억 원)이며, 향후 몇 개월 내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지 확보는 공격적으로 진행됐다. 중국해외발전은 5월 홍콩, 랴오닝성 선양(沈阳, Shenyang), 지린성 창춘(长春, Changchun) 등지에서 총 30만5600㎡ 규모의 토
[더지엠뉴스]중국 인민은행이 1년 및 5년 이상 대출우대금리(LPR)를 일제히 10bp 인하하며, 주택담보대출 금리 부담 경감과 소비·투자 확대를 노린 통화정책 대응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정책금리 조정 이후 시장 기대에 부합한 후속 행보로, 실물경제의 자금 조달 비용을 직접 낮추는 구조적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20일 인민은행은 전국은행간시장금리채권중심(NIFC)을 통해 5월 LPR 고시 결과를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1년 만기 LPR은 전월 3.10%에서 3.00%로, 5년 이상 만기는 3.60%에서 3.50%로 각각 10bp 인하됐다. LPR은 중국 내 상업은행이 대출 기준으로 삼는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1년 만기는 주로 기업 운전자금 대출에, 5년 이상은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되는 핵심 지표다. 시장에서는 이미 인민은행이 이달 초 0.1%포인트 정책금리를 인하한 이후, LPR 동반 하향 가능성을 높게 점쳐왔다. 이날 발표는 그 예상이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금융 당국에 따르면, 5년 이상 LPR 인하는 가계 주택대출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직접 효과를 낳는다. 기존 대출자가 100만 위안 규모의 30년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로 받은 경우,
[더지엠뉴스] 6일 중국의 대표적 증권·경제 매체들은 노동절 연휴를 지나며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든 소비 시장, 자금이 유입되는 증시, 민영경제 활성화 법제화 등 내수와 금융 안정 강화를 주요 이슈로 보도했다. 중국증권보는 ‘메이데이’ 연휴 동안의 자동차 시장 현황을 심층 취재하며, 베이징과 항저우 등지의 자동차 판매점들이 최대 5만 위안의 종합 할인, 무료 운전자 보조 시스템, 무료 충전 서비스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연휴 기간 동안 소비 진작과 차량 재고 해소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의 활력 회복을 뚜렷이 보여준다. 같은 지면에서는 중국전력투자공사(국가전력투자공사)의 계열사인 전력투자에너지(002128)가 5일 저녁 내몽골 백인화석탄화력유한공사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도 실렸다. 이 인수는 주식 발행과 현금 지급 방식을 병행하는 대규모 자산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에너지 분야 국유자산 통합의 본격화로 풀이된다. 상하이증권보는 올해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기업의 70% 이상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들이 GDP와 제조업 총이익에서 각각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강조
[더지엠뉴스] 중국 베이징 왕푸징(王府井)의 한 대형 백화점. 평일 오후인데도 쇼핑객들로 붐빈다. 가전제품 매장에서는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둘러보는 손님들이 많았고, 명품 매장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상점 직원 리우(刘) 씨는 "설 연휴 이후 손님이 다시 늘고 있다"며 "소비가 확실히 살아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2월 경제 지표에 따르면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 통신이 전망한 4.0%와 일치하는 수치로, 지난해 12월(3.7%)보다 상승한 것이다. 산업 생산도 5.9% 늘어나면서 전문가들의 예상치(5.3%)를 웃돌았다. 이는 중국 제조업이 여전히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정자산 투자 역시 4.1% 증가하며 예상치(3.6%)를 초과했다. 하지만 부동산 개발 투자는 여전히 부진했다. 1~2월 기준 부동산 개발 투자는 9.8%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10.6% 감소)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 속에서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국가통계국은 "경제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기업이 여전히 어려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