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명문 칭화대가 글로벌 컴퓨터과학 평가에서 미국 카네기멜론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에 있는 칭화대(清华大学, Tsinghua University)는 세계 주요 컴퓨터과학 기관을 논문 발표 실적으로 평가하는 ‘CS랭킹’에서 최고 자리에 올랐다. 칭화대는 인공지능(AI), 컴퓨터 시스템, 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해외 인재를 적극 영입하며 연구 역량을 강화해왔다. 카네기멜론대는 2위로 밀렸고, 이어 상하이교통대(上海交通大学, Shanghai Jiaotong University), 저장대(浙江大学, Zhejiang University), 베이징대(北京大学, Peking University)가 3∼5위를 차지했다. 이는 수년간 이어진 중국 정부의 대규모 연구 투자와 기술기업 간 협력 강화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알고리즘·암호학 등 일부 세부 영역에서는 미국 대학들이 여전히 우위를 보이고 있다. 또 글로벌 평판 중심의 다른 주요 평가기관인 QS, THE 순위에서는 칭화대와 베이징대가 각각 13위, 12위에 머물러 중국 대학의 학문적 이미지 제고 과제가
중국 알리바바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다. 우융밍(吴咏铭, Wu Yongming) 최고경영자는 항저우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AI 인프라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3천800억 위안(약 74조5천억 원) 규모였던 3년 투자 계획을 상향하겠다고 발표했다. 2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 CEO는 “컴퓨팅 파워에서 모델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 선도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 금액은 제시하지 않았으나 추가 투자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알리바바는 올해 초 이미 AI·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바 있으며, 최근 중국 내 스타트업 딥시크 모델 성공으로 업계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우 CEO는 또한 “AGI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미래에 인간 업무의 80%를 대체하고 과학·보건·기후변화 문제 해결에서 초인공지능(ASI)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5년간 전 세계에서 AI 컴퓨팅 인프라에 약 4조 달러(약 5천590조 원)가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종적으로 5~6개의 슈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가 새 AI 모델 V3.1을 공개하며 차세대 국산 칩과의 연계를 전격적으로 언급했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속에서 중국이 독자 기술로 돌파구를 마련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딥시크는 전날 공식 계정을 통해 ‘V3.1 배포, 에이전트 시대의 첫걸음’이라는 제목의 공지를 내고 업그레이드된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버전은 추론 모드와 비추론 모드를 하나로 통합하고, ‘UE8MO FP8’ 데이터 형식을 적용해 메모리 사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딥시크는 이 구조가 곧 발표될 중국산 칩에 맞춰 설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발언은 불과 한 줄에 불과했지만 파장은 컸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AI 소프트웨어와 반도체를 독자적으로 결합할 단계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두고 해석이 이어졌다. 특히 미국의 첨단 칩 수출 제한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자체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글로벌 기술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V3.1의 개선 폭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하지만 주목할 부분은 올해 초 저비용·고효율 추론 모델 R1을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한국 대선 결과가 드러난 직후, 중국 주요 매체들은 일제히 윤석열 정부의 정책 전환과 보수 정권의 한계를 조명하며 선거를 ‘심판’으로 해석했다. 3일 중국 관영 매체 신화통신(新华社, Xinhua)은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 격차로 당선됐다”고 보도하며, 이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한국 사회의 집단적 불신이 드러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해당 기사에서는 “한국 국내 정치의 양극화가 외교 정책의 유연성을 가로막았으며, 이는 경제와 안보 전반에 부담이 되었다”는 분석도 함께 제시됐다. 관영 영문 매체 글로벌타임스(Global Times)는 “이번 정권 교체가 한미일 삼각공조 체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하며, 윤 정부의 ‘친미 일변도’ 외교 노선이 국민적 피로감을 초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집권 초기에 외교 균형 복원을 시도할 경우,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 여지가 다시 열릴 것”이라는 자국 학자의 발언도 인용했다. 경제 전문지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 China Securities Journal)는 외환시장 반응과 함께 한중 산업 협력의 향방에 주목했다. “윤석열 정부 시기 냉각된 양국 산업 교류가 새 정권 출범과 함께 재개될
[더지엠뉴스]말레이시아의 한 중고차 딜러가 황당한 제안을 받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A씨는 지난 21일 낡은 BMW 차량을 약 584만 원에 온라인에 등록했다. 며칠 뒤 A씨는 구매 의사를 밝힌 여성 B씨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그녀는 현금이 228만 원 부족하다고 전했고, 대신 성관계를 제안하며 거래를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A씨는 믿기 어려운 제안에 당황했지만, B씨는 여러 차례 전화를 걸며 자신이 여성임을 강조하고 입금 계좌를 요청했다. 또한 남편도 이 거래에 동의했다고 주장하며 안심시켰다고 한다. 놀란 A씨는 이들의 대화를 SNS에 공개했고 “당신의 존엄은 돈과 바꿀 수 없다”는 말도 함께 남겼다. 그는 “요즘 중고차 판매가 너무 어렵다”며 “다음 주까지도 안 팔리면 받아들이겠다”고 농담처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