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다이빙(戴兵, Dai Bing) 주한 중국대사가 정인교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회동을 갖고, 한중 양국 간의 경제·통상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22일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양측은 전날 서울에서 만나 중한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 디지털경제 동반자 협정(DEPA),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다양한 다자 틀 속의 협력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다이빙 대사는 이번 면담에서 “수교 이후 30여 년간 중한 양국은 상호호혜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풍성한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하며, 지난해 양국 간 무역 규모가 3,280억 8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고, 올해 1~4월간 교역액 또한 1,025억 4천만 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또한 한중 간 누적 투자액도 1,100억 달러를 초과했다고 언급하며, “양국이 상호 실질적 협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경제·무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이빙 대사는 중일한 FTA 협상의 조속한 재개 필요성을 언급하며, “한중 양국은 자유무역과 다자주의의 공동 수혜자이자 수호자”라고 언급했
[더지엠뉴스] 한중일 통상장관 회의가 이달 29∼30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이후 5년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자유무역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의제다. 한국 측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일본에서는 무토 요지 경제산업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 측 참석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2019년 회의에서는 중국 상무부 부장이 대표로 나섰다. 이번 회의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가운데, 동아시아 지역 내 자유무역 확대 필요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교도통신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집권할 경우 관세 인상 등 무역 장벽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대비해 한중일 3국이 공급망 안정과 자유무역협정(FTA)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의 추진 가능성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내에서의 협력 강화가 주요 의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번 회의는 동아시아 경제 협력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지엠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중국 무역·투자기업 간담회'를 개최하며,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가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 대선 이후 통상교섭본부장이 주재한 세 번째 수출기업 간담회로, 앞서 멕시코와 베트남 투자 기업들과의 간담회가 진행된 바 있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 파트너로, 1992년 수교 이래 약 3만 개의 한국 기업이 현지에 진출하며 깊은 경제적 유대를 형성해왔다. 그러나 내년 1월 출범하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강력한 대중 견제 정책을 예고하며, 중국과 긴밀한 공급망 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부여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신에너지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중국 진출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지원기관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신행정부의 대중 통상정책 변화가 한중 경제 관계와 한국 기업의 사업 환경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협력 및 대응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