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중국의 대표 전자 제조업체 리쉬웬징미(立讯精密, Luxshare Precision)가 미국 내 생산기지 설립설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14일 기준, 미국이 발표한 ‘상호관세(对等关税)’ 조치가 글로벌 증시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A주 상장사 120여 곳이 잇달아 투자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입장을 밝혔다. 리쉬웬징미는 자사 매출의 85%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나오는 만큼 미국 관세로 인한 타격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부에서 제기된 ‘미국 현지 공장 건설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단호하게 부인했다. 데이터바에 따르면 4월 7일부터 11일까지 투자자 소통 플랫폼을 통해 140개 기업이 관세 영향을 설명했으며, 이 중 120개 기업은 영향이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다수 기업은 “미국 고객과 긴밀히 협의 중이며 관세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영향이 적다고 밝힌 업종은 전자, 전력장비, 기계, 자동차, 기초화학 분야 순으로 많았다. 고얼(歌尔, GoerTek)은 “수출 거래 대부분이 FOB 조건으로, 관세는 미국 수입자가 부담한다”며 영향이 제한적
[더지엠뉴스] 미국이 중국에 대한 무역 압박을 한층 더 강화하며, 주요 동맹국들에 대한 관세는 일시 유예하는 강수를 뒀다. 10일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시간 전 발표된 상호관세 정책을 수정해 중국에 대해서는 기존 104%에서 125%로 관세를 인상하고, 한국을 비롯한 70여 개국에 대해서는 90일간 10% 기본관세만 적용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서 중국의 맞대응 조치를 문제 삼으며 “중국이 미국과 동맹국을 더 이상 착취하지 못할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조치는 미국이 지난 5일부터 모든 무역 상대국에 10% 관세를 일괄 적용한 데 따른 추가 조치로, 중국을 ‘경솔한 보복국’으로 지목하며 사실상 무역전쟁의 중심에 놓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반면 미국과 협상 테이블에 앉은 국가들에 대해선 관세율을 크게 낮추며 유예 기간을 주는 방식으로 동맹 압박과 이탈 방지를 동시에 시도했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중국이 미국을 때리면 더 강하게 맞받아칠 것”이라고 밝혔으며, “한국, 일본, 베트남 등은 미국과 협상에 나서며 맞대응을 자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세계 주식 시장의 폭락이
[더지엠뉴스]중국이 미국 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한 정식 분쟁 절차에 돌입했다. 8일 WTO는 성명을 통해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부과된 34% 추가 관세와 관련해 분쟁 해결을 위한 협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9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미국 측의 관세 정책에 대한 중국의 공식적인 대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월과 3월, 중국산 제품에 각각 10%와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최근 34%의 상호 관세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중국산 제품에 적용된 전체 추가 관세율은 54%에 이르고 있다. 중국은 해당 조치를 불공정하고 차별적인 행위로 규정하며 보복 조치에 착수했다. 미국산 제품 전반에 걸쳐 동일하게 34%의 보복 관세를 적용했고, 희토류 수출까지 제한하면서 전면적인 대응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반응했다. 중국이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추가로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중국은 물러서지 않고, 강경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계무역기구의 제시카 에르모사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2기
[더지엠뉴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한층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에 강력히 반발하며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온 강력한 대응 조치다. 4일 중국중앙TV(CCTV)는 중국 국무원이 이날 발표한 내용을 전하며 "오는 10일 낮 12시 1분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국무원은 또한 "이 시간 이전에 선적된 화물이라도 5월 13일 오후 자정 이전에 도착하지 않으면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 무역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이번 조치 외에도 미국 군수기업과 희토류 수출을 겨냥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 군수기업 16곳에 대해 이중용도 물품(군수용 및 민간용 물품)의 수출을 금지하는 제재를 단행했다. 이중용도 물품이란 군사 목적으로도, 민간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물품을 의미한다.
[더지엠뉴스] 중국이 미국의 '34% 상호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미국의 관세 부과가 국제 무역 규칙에 부합하지 않으며, 관련국의 정당하고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전형적인 일방적 괴롭힘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미국은 주관적이고 일방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상호관세를 도출했다"며 다수의 무역 상대국이 강한 불만과 명확한 반대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상무부는 미국에 즉시 일방적 관세 조치를 철회하고 무역 상대국과 평등한 대화를 통해 이견을 적절하게 해소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관세 인상이 미국 자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글로벌 경제 발전과 공급망 안정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허야둥 대변인은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 "중국은 평등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26일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가 화상 통화를 통해 양국 경제·무역 부문 간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2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해 34%의 상호관세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