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31일 오전 톈진에 도착해 중국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4일간 이어지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을 중심으로 양국 협력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날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The Paper)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2분 전용기를 통해 톈진에 도착했다. 그는 중국 방문 기간 동안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갖고 에너지, 무역, 안보 분야를 포함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5월 베이징을 찾아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으며, 당시 러시아-중국 관계 강화를 재확인했다. 이번 순방은 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다자 무대 참여와 양자 회담을 병행하는 일정이다. 상하이협력기구는 2001년 출범한 지역 다자 안보·경제 협력체로,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중앙아시아 4개국 등이 창립 회원국이다. 올해 톈진 정상회의에는 20여 개국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해 지역 안보와 경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더지엠뉴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이번 주 미국 주도 정보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회원국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한다고 주요 외신이 11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리 총리가 나흘 일정으로 오는 15일 호주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애들레이드와 수도 캔버라, 서호주 등을 방문할 예정이며 앨버니지 총리와 회담할 계획이다. 두 사람은 중국과 호주 사업가들이 참석하는 포럼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리 총리는 호주 방문에 앞서 뉴질랜드도 방문한다.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는 전날 성명을 통해 “리 총리가 이번 주 뉴질랜드를 찾을 예정”이라며 “리 총리의 뉴질랜드 방문은 양국 협력 교류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 역시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리 총리가 3국 총리의 초청으로 13일부터 20일까지 뉴질랜드, 호주, 말레이시아 3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5박 6일간의 유럽 순방 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양측 경제·무역 협력의 새로운 교량으로 부상한 중국-유럽 화물열차도 재차 주목을 받고 있다. 일대일로(육·해상 신실크로드)의 주요 노선이다. 11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광저우국제항역을 출발해 유럽으로 향하는 화물열차는 지난 6일 처음 출발했다. 이 열차의 전체 운행 시간은 15일 가량이다. 최초 열차에는 광저우자동차 촨치 자동차 110대가 실렸다. “‘광저우 제조’ 중국산 자동차의 새로운 수출길이 열리는 순간”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우한발 유럽행 열차는 수년 전 주 왕복 1회에서 하루 평균 1~2회로 확대됐다. 주로 전자제품, 전기기계, 생필품 등을 옮기는데, 그만큼 유럽에서 중국산 제품의 수요 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중국철로 하얼빈(哈爾濱)국그룹을 보고서를 보면 지난 5일 기준 중국-화물열차 ‘동부 통로’ 만저우리, 쑤이펀허(綏芬河), 퉁장(同江) 철도 통상구의 운행편수는 2000편, 운송화물은 21만TEU로 전년동기대비 7%, 6% 각각 증가했다. 2000편을 돌파한 시점은 지난해보다 9일이 빠르다. 중국-유럽 화물열차 '동부 통로'는 유럽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