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티베트 자치구 동남부를 흐르는 야룽창포강 하류 지역에 대형 수력발전소 건설을 본격 시작했다. 현장에 직접 참석한 리창(李强, Li Qiang) 국무원 총리는 착공식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의 공식 개시를 선포했다. 20일 중국 정부와 관영매체에 따르면, 리 총리는 시짱(西藏, Xizang) 자치구 닝치(林芝, Nyingchi)시에서 열린 착공식에 참석해 야룽창포강 수력발전 프로젝트의 건설을 전격 발표했다. 리 총리는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자격으로도 참여했으며, 이는 이번 사업이 국가 전략 차원의 중대 인프라임을 방증한다. 야룽창포강은 인도에서는 브라마푸트라(Brahmaputra)강으로 불리며, 중국과 남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수자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당 강 하류에 건설되는 것으로, 지역 에너지 안보와 지속가능한 개발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수력발전소 착공은 중국의 '서부대개발' 전략과 맞물려 있으며, 청정에너지 확보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가적 기조에도 부합한다. 리 총리는 “야룽창포강 프로젝트는 에너지 구조의 녹색 전환과 서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은
중국 정부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생일을 축하한 인도 측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항의에 나섰다. 외교부는 달라이 라마를 ‘분열주의자’로 지칭하며, 인도에 언행을 삼가라고 경고했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달라이 라마는 오랜 기간 반중국 활동을 이어온 정치적 망명자”라고 비판하며, “인도는 티베트 문제의 민감성을 인식하고, 언행을 신중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 입장을 인도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달라이 라마는 1959년 중국의 티베트 진입 이후 인도로 망명해, 히말라야 지역 다람살라에 망명정부를 세우고 비폭력 독립운동을 이어온 인물이다. 지난 6일 열린 그의 90세 생일 행사에는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미국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대만의 라이칭더 총통 등 각국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모디 총리는 SNS를 통해 “달라이 라마 성하는 자비와 인내의 상징”이라고 적었다. 중국 정부는 특히 인도의 대응에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지만, 행사에 동참한 미국과 대만에는 공개 비난을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도와의 국경 갈등 및 지정학적 민감성이 반영된 것으로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은 시짱(西藏, Xizang) 자치구 닝츠(林芝, Nyingchi) 지역의 한 농촌 마을 주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민족 단결을 지키고 더욱 행복한 삶을 창조하자고 격려했다. 2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은 지난 2021년 7월에 직접 방문했던 닝츠 지역의 한 마을 주민들에게 친서를 보내 최근 몇 년간의 변화와 소득 증가 소식을 듣고 “기쁘다”고 밝혔다. 시진핑은 편지에서 “당의 변방지역 발전과 민생 개선 정책 아래,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마을의 관광 브랜드를 육성하며, 풍요롭고 안정적인 변경 지역을 만드는 데 기여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마을은 복사꽃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 들어 농촌 관광 활성화, 집단경제 강화, 민족 단결 촉진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지엠뉴스] 2025년 1월 9일, 티베트 시가체시 딩리현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여러 국가 지도자들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위로 전문과 서신을 보내거나 다른 방법으로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위로 메시지를 보낸 주요 인사들은 다음과 같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베트남 응우옌푸쫑 공산당 서기장, 베트남 국가주석 보 반 트엉, 라오스 통룬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쿠바 미겔 디아스카넬 국가주석, 벨라루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 카자흐스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등이다. 또 키르기스스탄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 타지키스탄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 투르크메니스탄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우즈베키스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아제르바이잔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 아르메니아 바하그 응 카차투랸 대통령 등도 편지를 보냈다. 파키스탄 아리프 알비 대통령, 몰디브 무이즈 대통령, 네팔 라무 찬드라 파우델 대통령, 브루나이 하사날 볼키아 술탄, 부탄 제4대 국왕 지그메 싱게 왕축, 사우디아라비아 살만 국왕 및 무함마드 왕세자 겸 총리, 카타르 타밈 에미르, 쿠웨이트 미샬 에미르, 이란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 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