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 대변인 마오닝(毛宁)은 3월 1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러시아, 이란이 베이징에서 회담을 열고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세 국가는 이란 핵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하며, 정치적·외교적 대화가 유일한 해결책임을 재확인했다. 또한, 경제 제재와 무력 사용 위협을 배제하고 사태를 악화시키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핵무기 비확산 조약(NPT)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란이 핵 프로그램의 평화적 성격을 유지할 것임을 재확인한 점을 환영했다. 중러 양국은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핵 에너지를 평화적으로 이용할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이란 핵 문제가 다시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으며, 이번 베이징 회담이 정치적 해결을 위한 중요한 시도라고 평가했다. 그는 제재와 무력 사용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대화와 협상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국제사회가 협력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중국은 이란 핵 문제에 대한 공정하고 균형 잡힌 해결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국제 핵 비확산 체제 유지와 세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两会,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마친 지 불과 이틀 만에 긴급 중앙정부 회의를 소집했다.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는 국무원 상무위원회를 열어 '2025년 중점 공작 방안'을 논의하고 경제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한 강력한 정책 집행을 주문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5% 안팎의 경제 성장률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한 자리였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모든 부처가 책임감을 갖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내수 확대와 투자 촉진, 신산업 육성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지역별 맞춤형 발전 전략을 통해 경제 규모가 큰 성(省)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독려했다. 리웨이(李伟) 중국사회과학원 부연구원은 이번 회의 소집이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경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향후 소비 촉진과 신산업 투자 확대를 통해 경제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각 지역 정부에도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경제 전반의 활력을 높이고 신품질 생산력 발전을 가속화할 방침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2025년 정부 업무 보고를 통해 경제 회복과 지속적인 성장 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상하이가 그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0일 중국 관영 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경제 허브인 상하이는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개방 확대, 외국인 투자 유치, 자유무역지구(FTZ) 발전, 신산업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는 지난해 중국 국무원이 승인한 ‘상하이 동부 허브 국제 비즈니스 협력 구역’ 구축을 통해 개방 확대에 나섰다. 이 구역에서는 푸둥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이 별도의 비자 심사 없이 30일 동안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는 국제 비즈니스 교류를 활성화하고, 단기 출장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외국인 투자 유치도 활발하다. 일본 도요타는 2025년 2월, 상하이에 완전 소유형 자회사를 설립해 렉서스 브랜드의 배터리 및 전기차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공장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내 외국계 자동차 기업의 두 번째 완전 소유 공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상하이 린강(临港) 특별구에서는 지난해 중국 최
[더지엠뉴스] 중국 경제가 2024년 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를 달성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경제 회복의 기반이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전국정치협상회의 대변인 류제이가 중국 경제의 근본적인 강점을 강조하며 반박했다. 류제이는 3일 열린 전국정협 제14기 3차 회의에서 "중국 경제는 높은 회복력을 보이며 장기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 성장의 기반이 여전히 탄탄하다며, 초대형 시장, 완전한 산업 공급망, 신기술 도입 가속화 등을 주요 강점으로 제시했다. 중국의 2024년 국내총생산은 134조 위안을 돌파하며, 세계 주요 경제국 중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풍력, 태양광, 전기차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춘제 연휴 기간 동안 가전제품과 음향기기 매출이 166.4% 증가하는 등 소비 회복세도 뚜렷했다. 그러나 류제이는 경제 회복 과정에서 소비 부진, 일부 금융 리스크, 대외 변수 등의 도전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정책 조율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국정협은 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