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1분기 투자 포트폴리오가 공개됐다.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버크셔는 시티그룹(Citigroup),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퍼스트캐피털파이낸셜(Capital One Financial) 등 주요 은행 종목을 잇따라 매도했다. 버크셔는 시티그룹 주식 1,464만 주,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4,866만 주를 각각 처분했다. 이 중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경우 감축률이 7%를 넘었으나 여전히 63억 주 이상을 보유 중이다. 퍼스트캐피털파이낸셜의 경우 30만 주를 매도하며 4%가량 줄였다. 반면 맥주 제조업체 콘스텔레이션브랜즈(Constellation Brands)의 지분은 638만 주를 사들이며 113% 이상 늘렸고, 풀코프(Pool Corp) 역시 주요 매수 종목으로 편입됐다. 브라질 디지털은행 누뱅크를 운영하는 누홀딩스(Nu Holdings)의 지분 4,000만 주는 전량 정리됐으며, 리버티 포뮬러원(Liberty Formula One) 주식도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전체 보유 종목 중 최대 비중은 여전히 애플(Apple)이다. 애플 주식 보유량은 3억
[더지엠뉴스]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향후 4년간 미국에 5,000억 달러(한화 약 712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15일 기준, 엔비디아는 TSMC, 폭스콘 등과 협력해 미국 내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반을 직접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생산 품목은 AI 칩뿐 아니라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용 서버, 고속 네트워크 장비까지 포함되며, 주요 공장은 텍사스주에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 텍사스 공장에서 제작되는 슈퍼컴퓨터는 “처음부터 끝까지 미국에서 제조되는 최초의 슈퍼컴퓨터가 될 것”이라고 엔비디아는 강조했다. 미국 내에서는 이미 애플이 같은 금액인 5,0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상황이어서, 거대 IT 기업들이 줄줄이 미국 본토에 생산기지를 옮기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투자 결정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외 정책 기조에 맞춰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국 생산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중국 등 외국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해 왔으며, 이번 엔비디아 발표 직후에도 자신의 정책이 이 같은 투자 확대를 불러왔다고 자평했다. 그는 “그들(기업들)은 수십억이 아닌 수천억 달러
[더지엠뉴스]샤오미 창업자 레이쥔이 다시 입을 열었다. 15일, 그는 소셜미디어에 ‘샤오미 스마트폰 3월 중국 시장 판매 1위’라는 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의 이번 발언은 지난 6일 이후 9일 만이다.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3월(10주~13주 기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신규 스마트폰 활성화 수 324만3700대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17.98%였으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99% 증가했다. 2위는 화웨이로 322만9600대, 점유율 17.90%, 전년 대비 19.87% 상승이었다. 3위부터는 비보, 오포, 애플 순이었지만 모두 전년보다 하락세를 보였다. 샤오미와 화웨이만 유일하게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셈이다. 오포는 271만5000대(-7.69%), 비보는 288만6800대(-2.71%), 애플은 255만6500대(-9.86%)를 기록했다. 샤오미 내부 임원들도 줄줄이 글을 올렸다. 샤오미 총괄 사장 루웨이빙은 “3월 중국 시장에서 샤오미가 1위를 차지했으며, 성장한 브랜드는 샤오미와 화웨이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성과에는 샤오미 15 시리즈의 역할이 컸다. 2024년 10
[더지엠뉴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을 직접 찾아 고위 경제 관료들을 잇달아 만난 사실이 24일 알려졌다. 그는 지난 주말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CDF)에 참석하며 허리펑(何立峰) 국무원 부총리를 만났고, 이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주석 런훙빈(任鸿斌)과도 면담을 가졌다. 쿡 CEO는 허 부총리와의 만남에서 “중국은 고품질 발전과 대외 개방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다”는 발언을 들은 뒤, “중국 시장과의 장기적 협력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그는 중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내수 확대 정책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이는 단지 고용만이 아니라 애플의 중국 제조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중국을 단순 소비시장으로가 아니라 산업 파트너로 대우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중국 매체들은 팀 쿡이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국빈관에서 “중국의 소비 진작 정책은 건강하고 강한 시장을 만든다”고 밝히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런 행보는 단순한 외교 수사가 아니라, 시장 점유율 회복에 절박한 애플의 계산이 깔려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애플은 2023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더지엠뉴스] 중국 국무원 총리 리창(李强)은 3월 2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포럼 2025’(CDF 2025)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은 세계 불확실성 속에서도 개방과 협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더 깊이 통합될 수 있도록 시장 접근을 확대하고, 기업의 우려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중국은 자유무역을 수호하고 세계 산업·공급망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포럼은 2025년 중국 ‘양회(两会)’ 이후 첫 대형 국제회의로, 애플, 코닝, 메르세데스-벤츠 등 80개 이상의 글로벌 대기업 CEO들과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기구 수장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미국 기업들의 대규모 참가가 두드러졌으며, 애플 CEO 팀 쿡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주석과 별도로 회동한 뒤 베이징 경산공원에서 찍은 사진을 웨이보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코닝 CEO 웬델 윅스는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산업 등 중국 전역에서 기회가 많다”며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투자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밝혔다. 미국 암웨이 CEO도 “앞으로 5년간 중국 시장에 2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더지엠뉴스] 중국이 세계 주요 기업인들을 베이징으로 초청해 직접 교류하는 '중국발전포럼(CDF)'이 3월 23일 개막했다. 이번 포럼은 베이징 댜오위타이(钓鱼台)국빈관에서 이틀간 진행되며, ‘발전 동력의 전면 발산, 세계 경제의 안정적 성장 공동 촉진’을 주제로 개최됐다. 특히 이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년 만에 참석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2023년 포럼에 참여한 뒤 올해 다시 베이징을 찾은 것이다. 이번 참석은 포럼 개막 전까지 불투명했으나, 행사 하루 전날 그의 이름이 포함된 공식 명단이 발표되면서 확인됐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해 중국과의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경영자들의 정례적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도 총 79명의 해외 기업 고위 인사들이 베이징을 방문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 BMW, 벤츠, 네슬레, 화이자, 페덱스, 퀄컴, 도이체방크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CEO들이 참여했다. 일본의 히타치, 미국의 마스터카드와 보스턴컨설팅그룹, 카길, 보쉬 등의 수장들도 포럼장을 찾았다. 경제기구에서도 다수의 핵심 인물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존 소
[더지엠뉴스] 중국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에서 화웨이(华为)와 샤오미(小米)의 새로운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화웨이는 자동차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며 ‘타계(塔界)’ 브랜드를 등록했고, 샤오미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 울트라(Xiaomi 15 Ultra)’를 출시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최근 중경(重庆)에 위치한 아비타(阿维塔) 본사에 300명 규모의 팀을 파견하고,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을 공동 기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상하이자동차(上汽集团)와의 협력을 공식화하며, ‘홍멍즈싱(鸿蒙智行)’ 플랫폼을 통해 다섯 번째 자동차 브랜드 ‘상계(尚界)’를 발표했다. 이로써 화웨이는 기존의 문계(问界), 지계(智界), 향계(享界), 존계(尊界)에 이어, 총 5개의 자동차 브랜드를 운영하게 됐다. 자동차 시장에서 화웨이의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스마트카’ 테마 관련 주식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화웨이 자동차 개념주의 주가는 50% 이상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증권업계는 “2025년까지 화웨이의 스마트카 판매량이 100만 대를 돌파할 것”이라며, 이는 전년 대비 125% 증가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한편, 샤오미는 스마트폰 시장에
[더지엠뉴스] 애플이 중국 최대 IT 기업 알리바바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능을 자사 제품에 탑재하기로 했다. 디인포메이션은 11일(현지시간) 애플과 알리바바가 협력해 개발한 AI 기능을 아이폰 등 기기에 적용하기 위해 규제 당국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지난달 29일 새로운 AI 모델 '큐원(Qwen) 2.5-맥스'를 출시했다. 이 모델은 오픈AI의 GPT-4o, 메타의 라마 3.1을 포함한 글로벌 경쟁 모델들을 능가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바이두와의 협력을 시도했지만, 바이두의 AI 기술이 '애플 인텔리전스' 기준에 미치지 못해 협력이 중단됐다. 이후 텐센트, 바이트댄스, 딥시크 등 다양한 기업의 AI 모델을 검토한 끝에 알리바바를 최종 파트너로 선정했다. 알리바바의 방대한 쇼핑 및 결제 데이터는 AI 모델 훈련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이 협력이 중국 내 아이폰 판매 부진을 타개할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의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11.1% 감소했다. 이는 AI 기능 부족과 현지 업체인 비보와 화웨이와의 경쟁에서 밀린 결과로 풀이된다. 팀 쿡 애플
[더지엠뉴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미국의 주요 IT 기업을 겨냥한 반독점 조사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이 애플의 앱스토어 수수료와 외부 결제 제한 정책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 당국은 이미 구글과 엔비디아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개시한 상태다. 여기에 애플까지 포함될 경우, 미중 간 무역 갈등이 더욱 첨예해질 수 있다.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앱과 디지털 콘텐츠에 대해 최대 30%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외부 결제를 제한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애플이 시장 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경쟁을 방해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미 지난해부터 애플 임원들과 앱 개발자들을 상대로 관련 논의를 진행해왔다. 애플은 미국에 이어 중국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며, 아이폰 생산의 상당 부분이 중국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최근 애플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를 기록했던 애플은 지난해 비보(Vivo)와
[더지엠뉴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보험산업의 고품절 발전을 촉구했다. 중국 정부는 ‘위기의’ 부동산을 살리기 위해 모기지 대출 지원 강화책을 또 내놨다. 엔비디아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 AI 합류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트워크 데이터 보안법 채택 리창(Li Qiang) 중국 총리는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여 보험 산업의 고품질 발전 촉진에 대한 여러 의견을 연구하고, 대형 식품 개념과 관련된 작업을 전개 및 실행하는 내용의 ‘실시 계획’을 채택했다. 회의에선 ‘하이허 유역의 홍수 조절 시스템 개선 가속화' 및 '네트워크 데이터 보안', '중화인민공화국 해사법(개정 초안)' 등이 포함됐다. ■부동산 살리기, 모기지 대출 이자율 추가 인하 중국 당국은 기존 모기지 대출의 이자율을 추가로 낮추기로 했다. 또 최대 38조 위안 규모의 기존 모기지 대출을 허용해 주민의 부채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부동산 부양을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중국 매체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제했다. ■인민은행 단기국채 매입, 장기국채 매각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8월에 공개시장 국채 매매 운영을 시작해 일부 공개시장 비즈니스 1급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