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구글이 애플보다 한발 앞서 다시 한 번 AI 승부수를 던졌다. 8월 20일 예정된 구글의 신제품 발표회가 올해도 아이폰 공개 직전 열리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17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구글은 픽셀 브랜드의 스마트폰, 웨어러블, 이어폰 등 신제품을 공개하는 공식 초청장을 각 언론사에 발송했다. 작년에 이어 두 해 연속 애플 가을 이벤트보다 앞서 개최되는 만큼, 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주도권 싸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큰 관심은 구글의 첫 완전 자사 설계 칩 ‘텐서 G5’다. 이전 텐서 칩들은 삼성과 공동 개발해 삼성의 생산라인에서 제조됐지만, 이번 G5는 대만 TSMC의 3나노 공정에서 제작된다. 이에 따라 애플 A19 Pro, 퀄컴 스냅드래곤 8 Elite와의 정면 대결이 예상된다. 하드웨어 제품으로는 픽셀10, 픽셀10 프로, 픽셀10 프로 XL, 폴더블 모델 픽셀10 프로 폴드가 거론된다. 여기에 픽셀 워치4와 보급형 이어폰 픽셀 버즈 2a도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외관은 기존 픽셀9 시리즈와 유사한 ‘카메라 바’ 디자인이 유지되며, 디스플레이에 약간의 변경이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이 발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샤오미가 1999위안(약 38만 원)짜리 AI 안경을 공개하며 글로벌 기술기업 간 착용형 전쟁에 불을 붙였다. 올해 들어 AI 안경 시장이 급격히 달아오른 가운데, 샤오미는 자사 생태계와 호환되는 초경량 AI 웨어러블을 선보이며 가격, 무게, 기능을 무기로 시장 재편에 나섰다. 27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샤오미(小米, Xiaomi)는 전날 ‘AI 시대 개인의 두 번째 디바이스’로 불리는 신형 AI 안경을 정식 출시했다. 시작가는 1999위안(약 38만 원)으로, 메타(Meta)의 Ray-Ban 제품군보다 훨씬 저렴하다. 이번 제품은 음성 기반 비서 기능과 1인칭 촬영, 상황 감지 기능까지 탑재했으며, 무게는 40g에 불과하다. 기존 메타의 Orion 콘셉트 안경이 98g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기존 AI 안경은 음성 또는 촬영 중심의 기능에 국한됐으나, 샤오미는 향후 AR 디스플레이 결합도 염두에 두고 하드웨어 확장성을 강조하고 있다. 메타, 애플, 삼성도 하반기 유사 제품 출시를 예고한 만큼 시장은 본격적인 격전 단계로 접어들었다. 시장조사기관 Wellsenn XR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AI 안경 출하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