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중국 알루미늄 산업을 대표하는 국유기업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며 자본시장 존재감을 다시 끌어올렸다. 공급 제약과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가격 상승 국면이 이어진 가운데 실적과 시가총액이 동시에 확대되는 모습이 확인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알루미늄은 1분기 매출 584억9400만 위안(약 11조4000억원), 순이익 55억2700만 위안(약 1조7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4.85%, 56.35% 증가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08억8100만 위안(약 2조1200억원)으로 73.84% 늘었고 부채비율은 43.27%로 낮아지며 재무 안정성이 개선됐다.
생산 구조를 보면 일부 원자재 부문에서는 감산이 나타났지만 핵심 제품은 안정적인 출하를 유지했다. 알루미나 생산량은 405만 톤으로 줄었고 외부 판매량 역시 감소했지만, 전해알루미늄 생산량은 201만 톤으로 증가하며 전체 수익성을 방어했다. 자체 채굴 비율이 상승하면서 원가 구조가 개선됐고 내부 공급망 연계가 강화되며 운영 효율이 높아졌다.
또 알루미늄 제품을 중심으로 집중 판매 체계를 도입하면서 자금 점유율이 낮아졌고 재고 회전 속도가 빨라졌다. 광산, 알루미나, 전해알루미늄까지 이어지는 수직 통합 구조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공급망 대응력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시장 환경 역시 실적을 밀어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알루미늄 공급은 환경 규제와 생산 제한으로 크게 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력, 자동차, 신에너지 산업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며 가격 상승 압력이 이어졌다. 이 영향으로 기업 실적과 주가가 동시에 반등했고, A주와 H주 주가는 전년 대비 각각 66.26%, 171.05% 상승했다.
23일 종가 기준 회사 시가총액은 2041억 위안(약 39조8000억원)으로 집계되며 1년 사이 거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자원 채굴부터 전력 생산, 물류까지 연결된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알루미늄 산업에서 핵심 공급자로서 위치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