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배터리 산업을 대표하는 CATL이 인형형 로봇을 실제 생산라인에 투입하며 작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현장 인식과 대응 능력을 갖춘 로봇이 핵심 공정에 들어섰다는 점이 제조 현장의 변화로 읽힌다. 18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CATL은 중저우 기지 배터리 팩 생산라인에 인형형 로봇 ‘샤오모’를 정식 투입했다. 해당 생산라인은 인형형 로봇이 대규모로 적용된 배터리 팩 라인으로, 현재 정상 가동 단계에 들어가 있다. 샤오모가 담당하는 공정은 배터리 팩 출고 직전의 EOL과 DCR 단계다. 이 구간은 제품 종류가 많고 생산 단위가 작아 높은 유연성이 요구돼, 그동안 숙련 작업자의 수작업 의존도가 컸던 영역이다. 작업자는 수백 볼트 전압이 흐르는 테스트 커넥터를 지정 위치에 정확히 연결해야 했고, 미세한 오차가 안전 문제나 품질 편차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했다. 샤오모가 투입된 이후 공정 운영 방식이 달라졌다. 로봇은 시각과 언어, 동작을 통합한 인공지능 모델을 기반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며 작업을 수행한다. 부품 위치가 달라지거나 커넥터 구조가 변경돼도 작업 각도와 경로를 실시간으로 조정한다. 유연한 케이블을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배터리 산업의 차세대 축으로 꼽히는 고체전지가 자본시장 전면에 모습을 드러낼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체전지 전문 기업 위라이온 뉴에너지가 A주 상장을 추진하면서 중국 증시 최초의 고체전지 상장사 탄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 배터리 산업은 리튬이온에서 전고체로의 기술 전환 국면에 접어들었고, 이번 상장 추진은 기술 단계에서 산업 단계로 넘어가는 분기점으로 해석된다. 완성차, 에너지저장, 항공 모빌리티까지 연결된 고체전지 산업 전반이 자본시장의 직접적인 평가 대상이 되는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다. 17일 중국 산업·자본시장 자료에 따르면, 위라이온 뉴에너지는 A주 상장을 준비 중이며 상장이 성사될 경우 중국 최초의 고체전지 상장사가 된다. 위라이온 뉴에너지는 2016년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에서 분사해 설립된 이후 고체전지 기술을 축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이 회사는 2025년 기준 기업가치 185억 위안(약 3조 8,768억 원)으로 평가되는 유니콘 기업으로 분류된다. 중국 배터리 업계에서 고체전지를 핵심 사업으로 내세운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상장 문턱에 도달한 사례다. 지분 구조 역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니오캐피탈이 약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국내외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며 중국 리튬배터리 산업 전역에서 가격, 생산, 공급망 전략이 빠른 속도로 재편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기술 고도화와 생산 확장에 속도를 내며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중국 산업계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기업 다수는 원재료 상승과 주문 급증이 맞물리며 배터리 판매가격 조정을 단행하거나 논의 중이다. 업계에서는 단기간 가격 변동이 아니라 구조적 수급 변화가 반영된 흐름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리튬배터리 산업 전반의 생산 능력은 이미 포화에 가까운 수준으로 가동되고 있다. 전지, 전해액, 양극재 등 주요 공정의 기업들은 공급 여력이 거의 남지 않은 상황이며, 대형 주문을 우선 배정하기 위한 협상이 연이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대형 배터리 제조사가 장기 계약으로 원재료 물량을 선점하면서 ‘물량 경쟁’이 가속됐다. 규모가 클수록 공급 안정성을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이 확산돼, 업계 전반의 경쟁 방식 자체가 변화하는 모습이다. 기초 원료 가격도 급등세다. 리튬·전해액·구리 소재 등 핵심 품목의 시장가격은 지난 한 달간 큰 폭으로 올랐고, 일부 기업은 2026년 중반까지 납기 조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배터리 산업의 조달 전략이 새로운 단계로 이동하면서 전기차 공급망의 구성 방식이 한층 복잡해졌다. 기업들은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생산지와 물류 경로를 다시 묶고, 지역별 특징에 맞춘 조달 구조를 구축하며 제조 기반을 재정렬하는 중이다. 6일 산업계 관계자들은 전해질, 양극재, 음극재 같은 주요 소재의 확보 방식이 이미 큰 변화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전해질의 경우 공급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지역의 생산거점을 연결하는 체계가 부상했고, 이는 원료 가격 변동을 흡수하는 완충 장치로 기능한다. 양극재와 음극재에서는 기술적 요구가 높아지며 기업 간 협력이 더욱 촘촘해졌다. 완성차 기업이 초기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소재 성능을 검증하고, 생산 실험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즉시 공유하며 공정을 조정하는 방식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 흐름은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고 공정 불확실성을 줄이려는 목적과 맞닿아 있다. 전기차 수출 전략도 유연하게 재구성되고 있다. 일부 기업은 배터리 팩 조립 단계만 해외로 분리해 운송 부담을 줄이고, 각 지역의 규제 차이를 흡수할 수 있는 형태로 생산 체계를 조정했다. 핵심 소재는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정리신넝(正力新能, Zhengli Xinneng)은 중국 장쑤성 쑤첸(宿迁, Suqian)에 본사를 둔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 전문 기업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중심으로 전력 저장 시스템(ESS)과 전기차용 보조전원까지 아우르는 제품군을 갖췄으며, 자체 연구개발부터 생산, 시스템 통합, 시운전 및 운영관리까지 전 주기 역량을 수직계열화했다. 17일 확인된 기업 자료에 따르면 정리신넝은 ‘신에너지 산업 체인의 핵심 플랫폼’을 자임하며 배터리 셀, 배터리 팩,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PCS(전력변환장치), EMS(에너지관리시스템)까지 포괄하는 에너지 저장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가정용, 산업용, 통신용, 발전소용 등 다양한 시나리오별 ESS 제품군을 운영 중이며, 중·대형 프로젝트 중심의 EPC 사업에도 진출했다.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한 제품 설계와, 시스템 최적화를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기술력이다. 정리신넝은 다수의 ESS 프로젝트를 통해 전력망 유연성 향상, 태양광·풍력과의 연계 운용, 피크 커팅과 주파수 조정 등 다양한 응용 사례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스마트 전력망 구축을 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KIC중국 공동| 전기차를 단순 소비재가 아닌, 전력계통과 연동되는 에너지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중국 정부의 구상이 본격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9개 도시에서 시작되는 V2G(Vehicle to Grid) 시범사업은 충전에서 방전까지 양방향 전력 흐름을 허용함으로써, 전기차가 전력 공급자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구조 전환을 목표로 한다. 8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공업정보화부 공동 발표에 따르면, 베이징(北京, Beijing), 상하이(上海, Shanghai), 선전(深圳, Shenzhen), 광저우(广州, Guangzhou), 충칭(重庆, Chongqing), 청두(成都, Chengdu), 우한(武汉, Wuhan), 항저우(杭州, Hangzhou), 쉬저우(徐州, Xuzhou) 등 총 9개 도시가 2025년까지 V2G 기술 실증을 전면 추진하게 된다. 이들 시범도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률 ▲분산형 발전량 ▲배터리 제조 클러스터 보유 여부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으며, 각 도시는 에너지 저장·공급·피크 셰이빙(peak shaving)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맞춰 맞춤형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다. V2G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를 일시
[더지엠뉴스]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닝더스다이(宁德时代, CATL)가 홍콩 증시 상장을 공식 선언하며, 올해 최대 규모의 IPO를 추진하고 있다. 12일 중국 기업공시자료에 따르면, 닝더스다이는 이날 홍콩거래소에 주식 발행 등록서와 이사회 결정을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국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북빌딩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홍콩 IPO는 5월 20일 본격 상장 및 거래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모가는 최대 주당 263홍콩달러로 책정됐다. 총 1억1800만 주가 발행될 예정이며, 초과배정 옵션까지 포함할 경우 최대 조달 금액은 약 40억~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 상장한 콰이서우(快手, Kuaishou)의 62억 달러, 2024년 9월 상장한 메이디(美的, Midea)의 46억 달러에 이은 역대 세 번째 대규모 홍콩 IPO로 기록될 전망이다. 현재 닝더스다이의 A주 주가는 254.69위안으로 전날보다 2.59% 상승했고, 총 시가총액은 1조1200억 위안에 이른다. 홍콩 IPO 공모가는 최근 A주 종가와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형성됐다. 특히 이번 공모로 조달된 자금 중 약 90%는 헝가리 데브레첸(D
[더지엠뉴스]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중국 닝더스다이(宁德时代, CATL)가 22일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대거 공개하며 배터리 시장의 지형 재편을 예고했다. 이번 기술 발표는 상하이모터쇼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테크 데이'에서 이뤄졌으며, 2세대 나트륨이온 배터리 ‘낙스트라(Naxtra)’와 함께 ‘5분 충전 520㎞ 주행’이 가능한 초고속 배터리 ‘선싱(Shenxing)’, 그리고 듀얼 배터리 시스템이 핵심 내용으로 포함됐다. 낙스트라는 1㎏당 에너지밀도 175Wh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유사한 수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약 500㎞ 주행이 가능하다. 영하 40도에서도 90% 이상의 충전 성능을 유지하며, 올해 6월 중장비 차량용부터 생산을 시작하고, 12월부터 전기차용 대형 배터리로 확대 양산할 계획이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원재료가 풍부하고 화재 위험이 적어 주목받아 왔으나, 낮은 에너지밀도와 긴 충전시간 등이 상용화의 걸림돌이었다. 이에 대해 쩡위친 회장은 "실험 단계를 넘어 대규모 생산 준비가 끝났다"며 "LFP 배터리 시장의 절반 이상을 대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선보인 ‘선싱’ 2세대 배터리는 5분 충전으로 5
[더지엠뉴스]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중국 CATL(닝더스다이, 宁德时代, Ningde Shidai)이 한국에 독자 법인을 설립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시에이티엘코리아 주식회사'(CATL Korea Co., Ltd.)를 세우고 공식 법인 등록을 마쳤다. 설립일은 2025년 1월이며, 이사회에는 중국 국적 한신준과 호주 국적 권혁준이 공동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법인 자본금은 6억 원이며 발행주식은 12만 주다. 법인의 사업 목적은 배터리 및 전력저장장치(ESS), 관련 장비 및 재활용 사업 등으로 명시됐다. 법인 설립 직후 CATL은 한국 현지에서 영업, 마케팅, 인사 부문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 채용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한국 내 배터리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CATL은 가격 경쟁력이 높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주력으로 내세우며,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국면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특히 자국인 중국 시장은 물론, 테슬라, BMW, 벤츠, 폭스바겐 등 세계 주요 완성차 브랜드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더지엠뉴스] 고체 배터리가 차세대 에너지 저장 기술로 주목받으며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 분야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여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를 동시에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의 화재 위험성을 크게 줄이며, 충전 속도와 수명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고체 배터리의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산업 체인 전반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고체 배터리 산업 체인의 구조 고체 배터리 산업 체인은 크게 원재료 공급, 핵심 소재 제조, 배터리 셀 생산, 모듈 조립 및 응용 분야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단계는 원재료 공급이다. 고체 전해질, 양극재, 음극재 등의 원료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고체 전해질로는 황화물계, 산화물계, 고분자계 등이 사용된다. 대표적인 원재료 공급업체로는 중국의 간펑리튬(赣锋锂业, Ganfeng Lithium), 미국의 앨버말(Albemarle) 등이 있다. 두 번째 단계는 핵심 소재 제조이다. 고체 전해질과 전극 소재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전해질의 이온 전도도와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국의 닝더스다이(宁德时代, CATL), BYD(比亚迪)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