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최신형 항공모함 푸젠(福建, Fujian)이 처음으로 남중국해에 진입해 시험 운항에 돌입했다. 이는 지금까지 진행된 해상 시험 가운데 가장 긴 항해로, 장거리 전개 능력과 호위함대와의 합동 작전 능력을 점검하는 단계로 평가된다. 13일 중국 해군에 따르면, 푸젠은 최근 대만해협을 거쳐 남중국해 임무 해역으로 이동했다. 해군 대변인 량궈웨이(冷国伟, Leng Guowei) 대좌는 “이번 항행은 건조 과정의 정례적 절차일 뿐 특정 대상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푸젠은 이번까지 아홉 번째 해상 시험을 진행했으며, 방산 전문가 우페이신은 “호위함대와의 합동 능력 검증이 목표일 것”이라며 “신형 함재기 탑재도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해군은 푸젠에서 전자기 catapult를 활용한 발진 시험 영상을 공개했고, 새 스텔스 전투기 J-35를 비롯한 함재기도 공개한 바 있다. 푸젠은 2022년 상하이에서 진수된 중국 최초의 전자기 catapult 탑재 항모로, 8만 톤급 이상 초대형 항모 체제 구축을 상징한다. 지난주 베이징 열병식에서는 J-35 스텔스 전투기, KJ-600 조기경보기, J-15DT 전자전기 등 푸젠 탑재 항
[더지엠뉴스]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福建)함'이 첫 시험 항해를 마치고 8일 오후 상하이 장난(江南) 조선소 부두에 순조롭게 귀항했다. 신화망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출항한 푸젠함은 시험 운항 기간 중 동력·전력 등 시스템 장비와 관련해 일련의 테스트를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향후 푸젠함은 예정된 계획에 맞춰 후속 시험 작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해 건조한 최초의 사출형 항공모함으로 배수량은 8만여t이다. 1호 항모 랴오닝함과 2호 항모 산둥함의 스키점프대 함재기 이륙 방식이 아닌 전자기 캐터펄트(항공모함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사출기)를 채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제한된 시간에 더 많은 함재기를 날려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전자기 캐터펄트를 갖춘 건 미 제럴드 R. 포드함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푸젠함이라는 이름은 대만을 마주 보는 중국 푸젠성에서 따온 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