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 왕후닝 정협 주석이 21일 시짱(西藏, Xizang) 자치구 성립 60주년 행사 연설에서 티베트는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라며 외부 세력의 간섭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 분열을 기도하는 모든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 경고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주석은 라싸(拉薩, Lhasa) 포탈라(布達拉, Budala)궁 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반분열 투쟁과 국경 안보 강화를 강조하며 종교의 중국화와 사회주의와의 조화를 주문했다. 이 같은 발언은 달라이 라마와 티베트 망명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탈라궁은 달라이 라마의 옛 거처로 티베트의 상징적 공간이다. 중국 당국은 달라이 라마를 정치적 망명자로 규정하며 망명정부를 분열주의 세력으로 규정해왔다. 시진핑 국가주석도 행사에 참석했다. 시 주석은 전날 보고를 받으며 티베트의 정치·사회 안정과 민족 단결, 종교 화합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종교의 중국화 추진과 법치적 관리 강화를 통해 티베트 불교가 사회주의 체제에 적응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최고 지도자가 티베트 불교 지도자를 직접 접견하며 종교 정책과 민족통합 의지를 재확인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반첸 어르더니 취지제부를 만나 종교인의 사회적 책임과 애국 전통 계승을 주문했다. 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총서기는 지난 6일 중앙군사위 주석과 국가주석 자격으로 제11대 반첸 어르더니 취지제부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반첸은 하다를 올리며 최근의 학업 및 활동 상황을 보고했고, 시 주석은 “10세 반첸을 본받아 불학에 정진하고 덕성을 갖춘 살아있는 부처가 되라”고 격려했다. 시 주석은 “조국 통일과 민족 단결을 수호하고, 종교의 중국화와 티베트 현대화 건설에 이바지해야 한다”며, “법률을 준수하고 교리를 지키며 국민으로서의 품격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접견에는 왕후닝 전국정협 주석과 차이치 중앙판공청 주임, 리간제 중앙통전부장도 배석했다. 반첸은 시 주석의 훈시에 깊이 감사하며, “중국공산당의 지도에 확고히 따르며, 민족단결과 종교 발전, 지역 안정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