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기술 대기업들이 AI 안경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며 산업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레이녜(雷鸟)·잉무커지(影目科技)에 이어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각각 자사 AI 안경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21일 중국 매체 차이롄서(财联社)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쿼크AI안경은 이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사전 예약 화면이 노출됐으며, 본격적인 양산이 진행 중이다. 바이두 역시 샤오두AI안경(小度AI眼镜)을 올해 안에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두 제품 모두 올해 공개된 메타·레이밴의 ‘Ray-Ban Meta’ 흥행 이후, 중국 내에서 빠르게 시장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쿼크AI안경은 통이첸원(通义千问) 대모델과 알리바바 생태를 결합해 내비게이션, 결제, 검색, 번역, 여행 알림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샤오두AI안경은 첫인칭 촬영, 사물 인식, 칼로리 분석, 실시간 번역 등 기능을 지원하며, 향후 음성비서와 AR콘텐츠 플랫폼을 통합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상반기 중국의 스마트안경 출하량이 100만 대를 돌파해 전년 대비 6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시장 점유율의 26.6%를 차지하는 수치로, 글로벌 중심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대표 로봇 기업 유니트리(宇樹科技, 위수커지)가 본토 증시 상장을 공식 추진하며 시장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춘제 갈라쇼에서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데 이어, 민간 기술기업으로선 드물게 대규모 상업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증명하고 나섰다. 20일 중국경제매체 재련사와 증권시보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최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를 통해 저장성 증권감독국에 상장 지도를 위한 등록을 완료했다. 이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첫 필수 단계로, 실제 상장까지 직행할 수 있는 신호탄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유니트리 창업자인 왕싱싱은 직접 지분 23.82%, 합작사 상하이위이기업관리컨설팅합작회사를 통한 간접 지분 10.94%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34.76%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현지 분석에선 유니트리의 기업가치를 100억 위안(한화 약 1조94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상장 지도는 올해 10월부터 12월 사이 중신증권이 담당한다. 이 기관은 유니트리의 경영 실적과 법적 요건 충족 여부를 종합 검토해 상장 신청을 위한 서류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니트리는 올해 춘제(음력설) 갈라쇼에서 화려한 로봇 군무를 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