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이끄는 중국 특사단이 베이징에서 중국 싱크탱크 대표와 회동하며 교류의 폭을 넓혔다. 한중 양측은 조찬을 함께하며 외교 현안과 협력 방안을 의견을 나눴다. 28일 중국 차하얼학회(察哈尔学会, Chahar) 발표에 따르면, 한팡밍(韩方明, Han Fangming) 회장이 전날 오전 베이징 댜오위타이(钓鱼台, Diaoyutai) 국빈관에서 박 전 의장의 초청을 받아 조찬에 참석했다. 학회는 양측이 양국 관계와 다양한 공동 관심사를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조찬에는 민주당 김태년·박정 의원,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재단 이사장도 함께 자리했다. 한 회장은 과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외사위원회 부주임을 역임했으며 현재 중국동남아연구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이달 중순에도 민주당 의원단을 베이징에서 만나 한중 협력 의제를 논의하고, 샤오펑 자동차의 플라잉카 공장과 화웨이 연구소 시찰을 주선한 바 있다. 앞서 특사단은 24일 방중 첫 일정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어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한정 국가부주석을 예방했으며, 27일 오전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왕원타오(王文涛, Wang Wentao) 중국 상무부장이 방중한 대통령 특사단을 만나 한국과의 무역적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양국 간 협력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특사단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의 조속한 추진과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 광물의 공급망 강화를 당부했다. 26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베이징 청사에서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이끄는 특사단과 면담을 갖고 “중국은 지난해 한국과의 무역에서 353억달러(약 49조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양국 무역 구조상 정상적인 현상으로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양국 교역 규모는 3천820억달러(약 530조원)를 넘어섰고,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중국의 제2 무역 파트너가 됐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양국 교역 품목의 90% 이상이 중간재·자본재라는 점을 언급하며 긴밀한 산업 협력 구조를 부각했다. 또 “양국 정상 간 통화에서 형성된 공감대를 상무부가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하며 박 전 의장에게 “한중 관계 발전에 기여했고 중국어에도 능통해 친밀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박 단장은 “미국의 통상전쟁이 국제 질서를 흔드는 상황에서 한중이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