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서울 영등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자 문화를 매개로 한 특별한 문화 행사가 열렸다. 22일 중국 대사관과 관련 기관에 따르면, ‘2025 한자 카니발’ 해외 순회 전시 서울 행사가 지난 13일 영등포화교소학교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베이징해외연의회와 베이징 하이뎬구해외연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북경국제한어학원, 한화중국화평통일촉진연합총회,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 영등포화교소학교가 함께 주관했다. 개막식에는 자오위진 베이징해외연의회 부회장을 비롯해 왕하이쥔 양총회 회장, 진사의 영등포화교소학교 교장 등 여러 인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중훙눠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자는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중한 양국의 문화적 연결고리로서, 두 나라 인문 교류의 역사에 깊이 새겨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재한 중국계 청소년들이 자신의 문화적 뿌리를 확인하고, 한국인들이 중국 문화의 넓이와 깊이를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장에는 한자의 기원과 진화 과정, 베이징 중축선의 역사와 의미를 설명하는 자료들이 다채롭게 전시됐다. 참가한 학생들과 교사들은 전시를 관람하며 한자 조각 맞추기, 목판 인쇄,
[더지엠뉴스]중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 거장이 서울에서 다시 손을 맞잡았다. 15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장해(张海, Zhang Hai)와 송하경 2025 한중 서예 양인전’이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중국 서법가협회 명예주석인 장해와 성균관대학교 교수이자 한국의 대표적 한학자인 송하경이 수십 년간 쌓아온 예술적 여정을 함께 조명한 이번 전시는 양국 예술계의 협력과 우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였다. 개막식에는 다이빙(邸炳, Dai Bing) 주한 중국대사, 선샤오강(沈小刚, Shen Xiaogang) 공사참사관을 비롯해 중국서법가협회, 한국서도협회, 한국서예협회 주요 인사와 양국 문화예술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장해와 송하경은 연단에서 자신들의 예술 인생을 돌아보며, 서예가 단순한 필묵의 예술을 넘어 문명 간 소통의 다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해는 문화적 깨달음의 여정을 공유하며, “중한 양국은 수천 년 문명 교류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하경은 서예를 통한 상호 이해와 학문의 접점에 대한 기대를 전하며, “동아시아 문명이 서예를 통해 한층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