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의 고용시장이 3분기까지 안정세를 유지하며 도시 신규 일자리 1,057만 개를 창출했다. 이는 연간 목표의 88%에 해당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을 웃도는 성과다. 29일 중국 인력사회보장부(人力资源和社会保障部, Renshebu)에 따르면, 정부는 주요 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일자리 확대 정책을 강화해 노동시장의 전반적인 안정성을 확보했다. 1~9월 기간 중국은 고용 안정을 위한 환급금 196억 위안(약 3조7,000억 원)과 직업훈련 보조금 166억 위안(약 3조1,000억 원)을 집행했다. 또 14만 개 기업에 9억 위안(약 1,700억 원)의 일회성 채용 보조금을 지급해, 신입 졸업생을 포함한 60만 명의 청년이 혜택을 받았다. 9월 말 기준으로 기본연금보험 가입자는 10억7,400만 명, 실업보험 2억4,800만 명, 산재보험 3억4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사회보장카드를 보유한 인구는 13억9,0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98.9%에 달했으며, 이 중 전자카드 보유자는 11억 명에 이르렀다. 중국은 14차 5개년계획(2021~2025) 기간 ‘고용은 민생의 핵심’이라는 기조 아래, 일자리의 양과 질 모두 개선을 추진하고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2021~2025년) 동안 디지털 인프라와 핵심 기술 혁신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연산능력 세계 2위에 올랐다. 14일 류례홍(刘烈宏, Liu Liehong) 국가데이터국장은 기자회견에서, 6월 말 기준 중국의 5G 기지국은 455만 개, 기가급 광대역 사용자는 2억26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인프라 확충이 경제·사회 전반의 발전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주요 디지털 분야에서의 기술 자립도 강화도 두드러졌다. 집적회로 산업은 설계·제조·패키징·테스트·장비·소재를 아우르는 완전한 산업 사슬을 구축했고, 자국 개발 운영체제인 홍멍OS(鸿蒙OS, HarmonyOS)는 스마트폰, 자동차, 가전 등 1,200여 제품군의 11억9천만 대 이상에 탑재됐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세계 AI 특허의 60%를 보유하며 종합 역량을 높였다. 데이터 산업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2024년 말 기준 관련 기업 수는 40만 개를 넘었고, 산업 규모는 5조8,600억 위안(약 817조 원)으로 제13차 5개년 계획 말 대비 117% 확대됐다. 디지털 경제 성장은 100여 개의 신규 직종을 탄생시켜 고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의 택배 산업이 11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물류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다시 한 번 부상했다. 21일 중국 국무원에 따르면, '14차 5개년 계획' 고품질 달성 관련 브리핑에서 택배 산업이 중국 내 순환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국가우정국 자오충지우(赵冲久, Zhao Chongjiu) 국장은 "우편 산업은 현대 유통 체계의 중추"라며, 전국 통일 대시장 구축에서 전략적·기초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특히 농촌 물류망 강화를 통해 농특산물의 전국 유통을 촉진하고, 농민 수입과 일자리 창출까지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장도 무료배송" 정책은 농촌 소비 격차를 좁히는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자오 국장은 "신장 지역 주민들도 동일한 가격에 더 나은 상품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농산물 판매 확대와 고용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말했다. 중서부 지역 택배 산업도 고속 성장하고 있다. 2024년 중서부 지역의 택배 물량은 전년 대비 각각 30%, 34% 증가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청하이(青海, Qinghai), 간쑤(甘肃, Gansu) 등 서부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