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와 데이터 분석 기업 엘스비어가 공동으로 ‘2024년 글로벌 상위 2% 최고 과학자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 리스트는 전 세계 과학자들의 논문 수와 인용 수를 기반으로 종합 점수를 매겨 선정한 결과물로, 총 217,098명의 과학자가 포함되었다.
이번 발표에서 중국 출신 과학자는 10,687명으로, 전체의 4.92%를 차지하며 높은 연구 성과를 보였다. 리스트는 2024년 8월 1일 기준 스코퍼스(Scopus) 데이터를 반영했으며, H-지수, 공저자 수를 고려한 hm-지수, 논문 인용 수, 종합 지표(c-score) 등 다양한 평가 기준이 적용되었다.
칭화대학교, 중국 내 1위 차지
중국 대학 중에서는 칭화대학교가 가장 많은 연구자를 배출하며 1위를 기록했다. 칭화대 연구진은 인공지능, 양자 컴퓨팅, 신재생 에너지 등 첨단 과학 분야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논문을 다수 발표하며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칭화대는 ‘중국 특색, 세계 일류’라는 교육 이념을 기반으로 기초 연구와 응용 과학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있으며, 연구 성과를 산업화하는 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저장대학교와 상하이교통대학교, 연구 혁신 주도
저장대학교는 742명의 과학자가 선정되며 중국 대학 중 2위를 기록했다. 이 대학은 생명과학, 정보기술, 소재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이며, 최근에는 연구 혁신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상하이교통대학교는 617명의 과학자가 포함되며 3위를 차지했다. 기계공학, 전자정보, 조선·해양공학 분야에서 오랜 연구 역량을 자랑하는 이 대학은 최근 바이오 의학공학과 인공지능 등 신흥 기술 분야에도 집중하며 연구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중국, 과학 연구 강국으로 도약
이번 결과는 중국이 연구·개발(R&D) 분야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중국 주요 대학들이 연구 성과를 산업과 연계하며 국가 혁신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향후 중국 과학계가 지속적인 혁신과 연구 성과를 통해 글로벌 과학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