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대상 대규모 할인 지원과 결제 편의 제공… 중화권 관광객 증가 기대
30일 한결원에 따르면 이번 3자 업무협약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제로페이QR로 알리페이플러스 결제시 50% 할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럴 경우 제로페이 가맹점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한결원 등은 기대했다.
알리페이플러스와의 연동 서비스는 지난해 9월 정식으로 지원이 시작됐으며, 결제 가능한 글로벌 간편결제 시스템은 중국 알리페이, 홍콩 알리페이HK, 마카오 M페이(MPay), 태국 트루머니(TrueMoney), 말레이시아 터치앤고(Touch ’n Go), 싱가포르 OCBC 및 창이페이(Changi Pay), 몽골 하이페이(Hipay), 필리핀 헬로머니(HelloMoney) 및 지캐시(G-CASH), 이탈리아 티나바(Tinaba) 총 11개의 모바일 월렛으로 제로페이 제휴 가맹점에서 결제 가능하다.
이미 지난 4월 1일부터 제주도 전통시장(올레시장, 동문시장)에서는 알리페이플러스를 통해 제로페이QR 결제 시 50% 결제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해당 전통시장의 해외결제 실적이 전월 같은 기간에 비해 결제건수 기준 403%, 결제액 기준 509% 상승해 외국인 관광객의 모객 및 소비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결원은 "제로페이를 통한 전국 일일 해외 결제액이 3억원을 돌파하는 등 프로모션이 종료되는 5월 31일까지 꾸준한 해외 결제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4년 4월 기준 제로페이를 통해 제공되는 해외간편결제 수단은 9개국 17개 결제 앱이다. 오는 7월부터는 국내 최초로 대만과 일본 간편결제앱 6개가 추가 도입되는 등 연내 11개국 23개의 해외간편결제가 제로페이 인프라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결원은 카카오페이와 6개월 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카카오페이 소비자가 제로페이QR을 활용해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국내외 소비자가 평소 사용하는 결제 앱으로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했다.
한결원 최통주 이사장은 “이번 3자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결제 환경을 제공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고, 카카오페이 등 국내 민간간편결제사와의 협업모델을 더욱 확장해 내외국인 통합 간편결제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제로페이(zeropay)’ 사업을 전담하는 재단법인으로, 2019년 11월 출범했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의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 서울시, 지방자치단체, 금융 회사, 민간 사업자가 협력해 도입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