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 린강 자유무역구 관리위원회, 테슬라의 공장 건설 요청 승인
[더지엠뉴스] 미국 전기자 업체 테슬라의 메가팩 배터리 생산 공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지시로 조성된 상하이 자유무역구에 들어서는 것으로 확정됐다. 미국 본토 이외 국가에선 처음이다. 중국 매체들은 ‘큰 소식’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14일 뤼중조간 등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 린강 자유무역구 관리위원회는 전날 테슬라의 대용량 에너지저장 장치인 메가팩 배터리 공장 건설 요청을 승인했다. 공장 부지는 테슬라 전기차 생산기지인 상하이 메가팩토리와 인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지난해 4월 상하이 린강 자유무역구에 연간 40GWh(기가와트시, 1GWh=1000 MWh) 규모의 1만개의 메가팩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힌데 이어 12월에 20만㎡공장부지 계약을 체결했다. 총 투자액은 14억5000만위안(약 2740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매체들은 메가팩 공장 건설이 이번 달 시작되면 내년 1분기부터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각 상업용 에너지 저장 배터리는 3MWh 이상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첨단산업연구원(GGII)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에너지저장 리튬배터리 출하량은 130GWh다.
상하이 린강 자유무역구 관계자는 “후속으로 테슬라 상하이 에너지 저장 슈퍼 공장에서 초대형 메가팩을 생산해 전력망 운영자, 유틸리티 회사 등이 재생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저장 및 분배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